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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노무현 전 대통령 더한놈도 사는데 죽긴 왜 죽어요.

by 썬도그 200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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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날벼락입니까?
처음에는  장난하나?  자다가 일어나자 마자 킨 TV뉴스를 보면서  아직 꿈인가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나오는 멘트에  설마 설마 하다가 정말? 이라는 생각이 들더니  그 정도였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괴로울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죄는 밝혀지는대로  치루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대로
쉬운게 아니였나 보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진것은 없지만  강력한 무기인 도덕성으로 대선에서  대역전극을 이룬 대통령입니다.
그를 처음 알게 된것은  88년에 있었던 5공 청문회때 였습니다.


다른 의원들이  소리나 지르고 화만 내던 모습과 다르게  노무현 의원은  변호사 출신답게  조목조목 따져묻다가도  불같이 소리를 지르른 모습에  많은 인기를 얻게 되고  스타의원이라는 명칭을 처음 받게 됩니다.


이후  바보 노무현으로  불릴정도로 무모한 행동을 참 많이 합니다. 연고도 없고  지지세력도 없는곳에  주변사람들이 말리는데도 굳이 지역색을 깨겠다고 92년 민주당 옷을 입고  부산지역에  국회의원 출마해서 보기좋게  낙선합니다.

2002년 대선때도  이인제가  유력시되던 당내경선에서  연전연승을 하면서   마지막엔 정몽준의원의 배신에도  결국은  대 역전극을  벌입니다.  그러나  이 지지세력도 많지 않고  융통성없이 도덕성 하나로 승부하던 이 대통령을   지금이 여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이 주축이 되어  탄핵을  당합니다.

감히 국민이 뽑은 대통려을 국회의원들이 끌어 내리는  사상초유의 일이 일어나죠.
그러나  이 탄핵은 역풍을 맞아서  노무현대통령의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됩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말실수를 좀 많이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좀 부드럽게 했으면 반대세력의 화를 돋구지 않았을텐데
그런 말실수로 인해  지지율은 계속 떨어집니다.   사상 최하의 지지율이라는 비아냥은   다음 대통령인 이명박대통령이 깨뜨리지만  낮은 지지율로 인해  국정운영에  크게 힘을 받지 못합니다.


조용한 퇴임후  그의 인기는 다시 올라갑니다.
이런 시골 촌부의 느낌을 가지게  하는 전직 대통령은 없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들은  이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지 못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는 수천억의 비자금을 횡령했고  지금도  길거리에 혼자 나가면 뭐가 날아가도 날아갈것입니다.  김영상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아직도 김영삼대통령 이름만 나와도 쌍욕을 하는 분들 많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너무 노쇠한 모습에 지금 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서 이양기로  모내기도 하고 오리농법도 하면서   촌부의 삶을 사는 모습으로  우리에게도 존경받는 대통령이 나왔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어  그를 지지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큰 실망을 주게 됩니다.
제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아들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대기업을 다닌다는 아들은  저렇게 젊은 아들이 뭘 해먹겠어 했는데  그건 제 오산이었더군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설수에 오른것만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덕성은 추락합니다.   도덕성은  흠집 하나만으로도  터질수 있는 풍선과 같은건데  단돈 10원이라도 부정한 돈이라면  그 크기가 작던 크던   그 흠집으로 인해  도덕성은  완벽하게 훼손돼기 때문입니다.

죄가 있으면 떳떳하게  승복하고  죄값을 치루면 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속이  썩어가고 있어나 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아들에 이어 딸까지  검찰에서 수사한다는 소리에 마음의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친인척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했는지요.  정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몰랐는지 아님  알면서도 모른척 한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알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누굴 원망하고 싶습니다.  그 누군가를 몰라서  더 화가 나네요.
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넉살좋게  헤헤거리면서 살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더한 사람들도   살아가는 세상인데 이렇게  돌아가시면  어쩌라는 것인지요.

부패한놈들은  욕처먹어도  잘만 살던데
왜 자살을 했는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 박연차게이트   검찰은 책임지고  샅샅이 캐내십시요.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도  봐줄것없이 다 철저하게  수사하고
이명박 측근세력들인 천신일과 그 일당들및  모든 관계된 사람을 조사하십시요. 여기에서  현 대통령 측근이라고 봐주고 하면 
큰 역풍이 일어 날것입니다.

CNN도 긴급속보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우리 정치와 검찰의 새로운 관계모색을 해야 할것입니다.  검찰이 행정부 소속이다보니 항상  이런 뒷이야기가 나오는듯 합니다.  독립기관으로 따로 만들던지  지금의 정치검찰의 모습을  지우지 못한다면 검찰은 평생 색안경끼고 봐야 하는 
더러운 집단으로 볼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금은 행복할까 모르겠네요.
그 선택에 후회은 없는지요.  돌아오지 않을 대답이지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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