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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조회수,추천수조작이 구속감? 그럼 경품꾼들은 다 구속되겠네

by 썬도그 200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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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의 글을 조회수와 추천수를 조작한 4명의 네티즌들이  업무방해라는 이유로 오늘 사법처리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업무에 방해가된 회사인 다음측에서는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알아서 구속 수사하고 사법처리까지 했습니다.
업무방해를 받은 다음측은 오히려  피의자가 된 마냥  한 IP에서 한번만 추천할수 있고  다음 아고라의 강력한 익명성을 깨고  아이디 앞에 두자리를 공개하며 하루에 글을 10개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업무시간에 잡상인이 왔다갔는데  잡상인들 처리하기가 쉬운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잡상인 오지 못하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회사를 경찰이   잡상인들을 알아서  구속수사하고   잡상인 들락거리는것을  방관했다면서  보안카드 설치하여  인가자만 회사출입을 하게하라는  모습같아 보이네요.  이건 엄연한 과잉수사입니다.


이런식으로 검찰이  신고도 안한 사안을  구속 수사한다면 앞으로 경품꾼들은  다 구속되어 사법처리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얼마전 모 관공서 경품이벤트의 문제점을  담당공무원에  지적한적이 있습니다.   그 공무원은   추천수조작이나  추천 어뷰징을 필터링 할 능력도 없고 어느 싸이트나 포털도 그런  조작을 막을수 없다고 항변을 하더군요.

그 공무원은   정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국립과학수사대에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사이버수사대지 무슨 국립과학수사대?
뭐 여하튼  오늘  조회수,추천수 조작으로 사법처리하는 모습을 보니  차라리 검찰에 직접 신고 하는게 낫겠다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경품이나 이벤트들 보면  간혹  내부평가를 통하지 않고 추천수나 조회수로만 평가해서 경품을 주는데  클릭봇같은 클릭프로그램을 동원한 사람이  누워서 떡집어 먹기 식으로 경품을  타갑니다. 이건 분명 업무방해를 넘어서 절도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편법도  허용한다면  제대로 된 이벤트가 될수 없을것 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경품의 추천조작이나 조회수조작을 수사하지 않습니다. 왜 아고라만 수사할까요?
정치적 사안이라서 그런가요?  정치에 누구보다 중립해야 할 검찰이 정치사안이라고 수사하고 안하고 한다면  그게 정치검찰이지 뭐겠어요.

나중에  검찰에 직접 전화를 해서 좀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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