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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군위군의 김추기경 추모공원에 300억을 쓴다구? 추기경이 그렇게 시키디!!

by 썬도그 2009.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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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군위군이라는 곳이 있는줄 첨 알았습니다.  이름도 생소한곳이 신문에 오늘 올랐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 김수환 추기경 추모공원을  300억을 들여서 짓는다고 하는군요


김수환 추기경이 이런 모습을 보고  저 하늘나라에서 잘한다!!! 박수를 치실까요?
이게 무슨 되먹지 못한 성역화입니까?   전두환 이름을 딴 일해공원,  박정희 추모공원도 욕먹고 있는 처지에  그런 군사독재정권의 화신들도 아닌  선하신 종교인이신  김수환추기경을  욕보이는 짓 입니다.

또한 추진을 할려고 했다면 본인에게  사전에 허락을 맡고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야죠.  저 군위군이  추기경이 살아 있을때 허락을 맡았을까요?  추기경님  이런 이런 공원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라고 의견을 물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김추기경은  그 의견만 물어도  화를 내실 분이죠.

안구까지 기증하고  전재산을  사회에 돌려주신 검소한 성직자분이  300억을 들여서 자기를 위한 공원을 세운다고 하면 노발대발 했겠죠. 또한  300억은 누구 돈입니까?  그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군위군 군민들의 돈 아닌가요?  그돈으로  군위군 홍보활동이나 하던지 아니면 군민들 복지에 신경이나 쓰십시요.

요즘들어서 한국에서 지방자치제도가 왜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몇몇 긍정적인 변화도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지방자치제도의 그림자가 너무 많네요. 자기들끼리 연봉올리고  듣보잡 상을  홍보비를 통해  무슨무슨 언론대상,  최고경영대상등   돈주고 상을 사는  파렴치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지방자치라면  그냥 예전처럼 중앙집중식으로 하는게 낫죠.  무소불위의 지방자치제도,  그 추잡함에 저항할수 있는 방법이 적음에 무기력해집니다.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계획 철회하시고 그 돈으로  다른곳 좋은곳에 쓰시길 바랍니다.  이런 성역화  김추기경도 바라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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