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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관악산 산행도중 만난 헬기구조 장면

by 썬도그 200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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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몇번 타보면서 느끼는것은 산은 결코 안전한 운동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한순간의 미끄러짐이 큰 사고가 나기도 하며
실제로 주말 등산객들은 많이 다치십니다.  몇달전에는 어머니 친구분이 실족하셔서 바위밑으로 굴러 떨어지셔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다행히  양천소방서에 계시는 소방대원분이 휴일 등산을 하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고
헬기를 불러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산행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특히 눈이온 설산은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높고 험한산에 가실려면
아이젠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산을 내려오다가  헬기소리에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소방헬기가 보이더군요. 순간 직감했죠.   사고가 있었나 보구나 하구요.


그런데  도심이라면 집주소나 대충 위치를 알려주면  119가 출동하기 쉬운데 산에서는 어떻게  소방대원들이 조난자위치를 찾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신고를 받으면 육상대원들이 사고자가 있는 위치를 수색하고  부상의 심각정도를 판단하여 육상으로 내려갈것인지 아니면 헬기 후송을 할것인지 판단하여  헬기를 뛰웁니다.

하지만 사고자가 자신이 있는 위치도 정확히 모르고 말도 못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고 시간이 촉박하면
헬기가 띄어지는데  GPS기능이 있는 핸드폰은  반경 1미터 이내까지 추적 가능하며 GPS칩이 없는 핸드폰이라면 반경 1킬로미터입니다.  자주 산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핸드폰 구입할때 GPS칩이 있는 핸드폰을 구입하는것도 요령일 것입니다.



헬기가 착륙할수 없는 위치에 조난자가 있어서  호버링 하는 가운데 구조대원 한분이 레펠로  내려가서  들것에  조난자를 싣습니다.
그동안 헬기는 주변을 10분에서 20분정도 선회합니다.   선회후에 들것에 실린 조난자를 먼저 헬기에 싣고  구조대원을 싣습니다.

설산에 가실때는 안전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날  두번이나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헬기에 실려 가신분 큰 부상이 아니였으면 하네요





구조대원도 탑승하고  헬기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소방대원분들의 노고는  연휴에도 거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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