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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출판도서의 효자종목은 유아,아동도서

by 썬도그 200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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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08년 한해동안  판매된 도서를  분야별로 살펴보니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아동으로 2,688만 5.334부가 발행되어 전체 발행부수의 23.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음으로 문학(15.59%), 만화(14.95%), 학습참고(12.04%), 사회과학(9.59%)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가 바로 이해가 가는데 저 또한 책은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만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해서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 특히 유아들이나 자라라는 아이들에게 줄 책은 꼭 사게 되더군요.   남이 읽던 책을 소중한 아이에게 줄수 없다는
모성애도 한몫하죠. 한국의 부모님 특히 어머니들 얼마나 자식사랑이 대단한데요.

대형서점에 가면  아동, 유아도서 코너는 항상 너저븐 합니다. 
2년전에 영풍문고의 유아, 아동도서 코너에 갔는데 기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새 책을 꺼내서 장난감 가지고 놀듯  여기저기다 던져놓고  이불삼아서 자기도 하고 책은 너덜너덜  놀이방이 따로 없더군요.  그러나 서점에서는 어떤한 액션도 안 취하더군요.

유아와 아동이  서점에게는 대단한 고객들이기 때문이죠.
예쁜 삽화와 글 몇줄 있는 책이 6천원 7천원씩 하는 아동도서,    또한 자녀들이 요즘은 많아야 두명만 낳고 한명이 있는 가정도 많아서
책을 물려주지도 않더군요.  또한 다른집에 잘 주지도 않더군요.   자존심인지  첫째고 소중한 내 자식이라서 그런지 꼭 새책을 사서 읽히고 싶어하나 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그림책 읽어본 기억이 없는데요.
친척집에 가서  비행기, 자동차, 우주선그림보고 눈이 휘동그래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거 안보고 자라도  삶의 어떠한 영향을 주지도 않고 어렸을때 읽었던 그림동화나 동화책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나?  되돌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것은 아닐테고 사람의 인격이 서서히 생성되는 시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긴 할것 입니다.  책보다는 어렸을때는  경험이 중요할듯 해요.  넘어져서 무릎에서 피가 나봐야  조심해서 뛰어야 겠다고 스스로
배우는 것이죠. 아름다운 삽화와  그림도 좋지만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런 직접경험은 돈이 많이 들기에
간접경험인  책을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이죠.   그렇다고 책을 많이 사주면 아이들이 읽지도 않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나이라서  책 읽기를 무척 싫어하죠.  그렇다고 억지로 읽히면 역효과가 나오구요.

이런 것도 있을거예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은 꼭 이루길 바라는 욕심이랄까?  그래서 남들보다 책 한권이라도 더 읽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모습
책을 통해 공부하는 재미를 터특하길 바라는 모습도   아동도서가 잘팔리는 이유중 하나 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엄마! 나 저책 읽고 싶어~~ 라고 하기 보다는   이 책 읽어봐! 좋은 책이야 하는모습도 많을 것 입니다.


그러나 미국발 경제한파로  인해 출판계도 2008년 불황이었습니다. 뭐 출판계는 최근들어 항상 불황이었습니다.  전체 발행부수는 19.6%(25,987,444부)로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말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
2009년도에는  책을 항상 곁에 두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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