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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보수정권이 어떤 정책을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서민들

by 썬도그 200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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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소나 서민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고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오손도손 사는 사람도
자신이 서민이라고 생각하는게 요즘 대한민국입니다. 개나 소나  서민이라고 국민들이 외치니 정치가들은  오냐오냐 하면서
서민정책을 쏟아내기 바쁩니다.  그래 너도 서민, 너도 서민,  우리 서민들  행복하게 살게끔 정치인들은 틈난나면 서민을 위한다고 합니다.

어제 이명박대통령이  가락동 시장에 갔습니다. 언론들은 그 모습을  땡전뉴스 하듯 보도하더군요.
MBC 만이  이대통령이  간 자리에 다시 찾아가  시장인들의 의견수렴을 양쪽다 담더군요.  한 시장상인은 170만원치 배추를 사갔다고 좋아하시구요. 한 할아버지는   오면  통제하고 이것저것 복잡하다고 쓴소리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 모자이크 처리 당했습니다. 

그게 현실이죠. 당당히 쓴소리 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기관에서 올지도 모르니까요.
어제 모습중 압권은  시래기파는 할머니가 울먹이면서  힘들다는 모습에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이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둘러주고
같이 안아주었습니다. 거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2만원을 쥐어주자 한사코  할머니는 마다 하셨습니다.

감동적이였을가요? 네 그 모습만 보면  우리 임금님이 백성들을 불쌍히 여긴다는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하짐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게 악어의 눈물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 시래기 파는 할머니가 집에서 연탄을 때고 계신다면  작년보다 100원이상 오른 현실이 방안에 웅크리고 있을것입니다.
대한민국 1%에게는 세금을 이자까지 쳐서 돌려주고  서민들 복지비는  삭감하는 모습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뉴스를 들여다 보는 여유있는 자들이나 보는것이지,. 정말 서민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 사진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린  경제난에 추위에 덜덜 떨고 있지만  거대한 기득권의 아가리속으로 먹혀 들어간 서민들의 현실을 보는듯 했습니다.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볼수 있는 눈이 서민들에게 없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국밥집에서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 할머니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말끝을 흐린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더군요.  그 모습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바랍니다. 어제 민심을 직시하고  앞으로 달라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런다면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멈춰야겠지요.

하지만 그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대통령이 서민들의 눈물을 바로 앞에서 봤으니  5백만원짜리 파라솔을 청와대 관람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위해 들여 놓았다는 헛소리는 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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