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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여수 세계 불꽃축제 추위속에 시민들 40분 이상 떨게하다.

by 썬도그 200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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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여수에서는 세계불꽃축제가 있었습니다.  5시쯤에 도착한 저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만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었스빈다.  의자도 없고 그냥 서 있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무척 쌀쌀해지더군요.   사진의 불빛이 있는곳에서  불꽃축제를
하지만  그쪽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교통통제로 다니지 않게 되어  어쩔수 없이 이쪽에 머물수 밖에 없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6시30분에 불꽃축제를 하는줄 알고  1시간 30분동안  그냥 방파제 근처에서 서 있었습니다.
근처에 매점도 없고  건물도 없고  휑한 곳이라서 오기와 끈기로 6시30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불꽃은 발사되지 않더군요. 7시가 되도 행사를 하지 않기에  짜증이 나더군요.
여기저기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추위에 떨고 있던 몇몇 시민들은 차를 몰고 집으로 가시더군요. 차량 통제는 하는지 안하는지 
엄청난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7시 30분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추위속에서 2시간 30분 떨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체력도 고갈되구요. 여수에 대한 이미지는  오자마자 별로 좋지 않더군요.


뭔 그리 식전행사는 오래도 하는지  들리는 말에 의하면 여수시장, 난타공연 식전공연이 늦춰지는 바람에 행사가 엄청 지연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여수시민인 한 분이 행사요원이 지나가자  큰소리로 쓴소리를 합니다.  제대로 약속 지키지 않는다고 지금 몇시간째 이러고 있는 줄 아냐고 하소연을 합니다.



너무 멀리 있어서 사진도  몇장 담지 못했습니다. 찍기는 50여장 찍엇지만  너무 멀리떨어져 있어서  건질만한게 없더군요.
여수의 그 망망한 바닷가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생고생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이 때의 기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듯 합니다.

여름도 아닌 초겨울에 밤에 행사하면  추위에 떨고 있는 시민들 생각하면 싸게싸게  합니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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