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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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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학교알리미로 보니 20년전 친일파 학교가 좌파학교로 변했다?

썬도그 2008. 12. 4. 15:05

말 많은 학교 알리미 써비스가 오픈되었습니다. 학교알리미 써비스는  일반인들이나 학부모님들이 잘 모르는 학교안의 교원수나
학생수,  학교예산,결산, 급식운영실태, 선생님들의 교원단체 가입상황 까지 알수 있습니다.

내년 8월이후는 정보 공지제에 의해  학교성적까지 공개가 될듯 하네요.
그  싸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를 검색해 봤습니다.
여자선생님이 20명이나 있네요. 20년전에는 한명인가 두명인가 계셨는데요.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남자고등학교에 남자교직원과 교사들만 있다보니 거의 준군대였다는 느낌이 있던 고등학교였습니다.  학교 설립자중 한분이 장군이었으니 더 군대 냄새가 많았죠. 다른학교는 두발자율화했지만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스포츠머리였습니다.   지금 뒤돌아 생각해봐도 저는  고등군대학교를
다닌것 같기도 하네요.

급식은 위탁이네요. 말많은 위탁급식, 대기업이 운영하다보니 식중독사고가 나면 수많은 학교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 위탁급식이 좀 문제가 많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직영(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급식을 하라고 지원금을 내려주었는데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다시 허용하기로 했죠.  위탁업체들에게 선거자금을 받았다는데   이래도 그냥 넘어가는 한국이네요.



진로를 볼까요? 


헉 소리 나옵니다.   20년전에는 한 학년에 900명정도 였는데 500명밖에 안되네요. 그리고  그래프를 보니 대학가는 학생이 그중
300명입니다. 그럼 한학급에 38명(20년전에는 60명)중에  20등 내외만 되도 4년제 대학에 갈수 있나 봅니다. 반에서 중간정도
가도 대학에 가네요. 뭐 지방대 까지 포함한것이지만요.  

80년대 후반만해도 60명중에 15등 안에 들어가야 서울인근 경기도 권의 대학에 지원할수 있는 자격(?)이 있었습니다.
한반에 4년제 간 학생이 10명도 안되고 전문대까지 해야 한 30명정도 되었죠. 대학은 늘어가고 학생은 줄다보니  저런 모습이 되었네요.  단순하게 보면 참 세상 좋아졌다는 세상이 드네요.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치고 대학생 아닌 사람이 없군요.  뭐 결국은 학력 인프라로  취직대란이 일어났지만요.  대학은 쉽게가고 취직은 어려워진것이죠.  고통을 4년늦춘것 밖에 없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가장 말많은  교원노조 공개입니다.

20년전  전교조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전교조 선생님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지만 다른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울고 불고 난리였죠. 가장 편하고 친했던 선생님이 전교조선생님이라고  학교에서 짤리고 그 모습에  아이들은 침묵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전교조가 합법적인 교원단체가 되었지만 그 과정은 그냥 얻어진게 아닙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전교조가 없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립학교에다가  워낙 국수적인 학교이다 보니
전교조선생님이 발붙일수가 없었습니다.  한 8년전에  뉴스를 보다가 보니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나오더군요.
친일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던때인데  서울의 모 고등학교는 때아닌 친일논란에 휩쌓였다고 합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의 두 설립자가 모두 친일파라는 것이죠.  독립군 토벌하던 설립자가  해방된후에
한국군의 장군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앵커: 친일청산 연속기획, 오늘은 친일파 가 세운 학교를 찾아가봤습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정작 설립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거꾸로 구국지사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또 다른 친일교육자로 김석원과 민영휘도 있습니다. 6.25 때는 부대원을 놔두고 제일 먼저 도망간 것으로 유명한 김석원은 일제 시절에는 독립군 소탕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비친 김석원의 모습은 전혀 딴 판입니다.

기자: 엄청난 돈을 친일에 쓴 대로 조선인으로 일본 귀족이 된 민영휘. 그가 세운 학교의 교사들도 그가 친일파 라는 사실은 애써 피하려고만 합니다.

기자: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순간 멍해지더군요. 어.. 나 때는 애국지사로 배웠던 분이고 매주 월요일 애국조회때 묵념까지 강요받았는데
내가 친일파에 묵념했다는 건가? 학교안에는 동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민단체들이 와서 하도 시위를 하니 동상을
학교에서 설립자 집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이 것만 봐도 제가 다닐때 전교조란  단체는 뿌리를 내릴수가 없었죠.

그런데 이런 친일파이자 보수적인 색채인  이 학교가  전교조 선생님이 더 많습니다.
교총에 가입한 교사가 13명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가 35명입니다.

학부모들중에는 전교조 가입교사가 많으면  빨갱이 학교라서 안보낼려고 한다고 하던데 
위의 자료만 보면 제가 다닌 학교는  한국에서 최초로 고등학교 교련을 실시했던 보수적인 색채이 학교에서
빨갱이 학교가 되었네요


전교조선생님이  많으면 뭐든 삐딱하게 본다고 부모들이 싫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말 고분고분듣고  뭐든 고분고분한 행동을 하는 자식이 결코 바른 인간상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자신의 주장도 없이  남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따르는 수동적인 인간이 되는것이죠.   

저도 전교조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색안경끼고  볼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학생의 인품이나 인성은 학교에서 만들어주는것도 있지만 가정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은 영향을 줍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품과 인성이 자식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것입니다.  

그나저나 학교알리미에 학교성적이 공개되면  이제 똥통학교 명문학교 구분이 확 되겠네요.
똥통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다닐맛이 날까요?  걱정이네요.  색안경쓰는일 참 많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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