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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메타블로그계의 네이버 다음블로거뉴스, 경쟁상대가 없다.

by 썬도그 20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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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좋은점은  그 다양성에 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이전 시절에는  소설이나 롤플레잉게임처럼  세상의 주인공들이 있었습니다.  필부필부의 일반인들이 세상의 이슈의 중심에 서기에는 너무 힘들었죠.  일반인이  스타가되고 이슈의 중심이 될려면
사건을 크게 한건 터뜨리거나  신문,방송기자의 간택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생기구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가 정착이 되면서 이전보다는 쉽게  여러사람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게 되고 좋은 이야기와 재미있고 글들은 이슈꺼리가 되기도 합니다.

메타블로그는 그런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우물가처럼 모아놓는 역활을 합니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듣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그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는 메타블로그가 2006,2007년 인기를 얻었습니다.

메타블로그 싸이트로는  올블로그가 대표적이며,  블로그플러스, 블로그코리아, 믹시,넘즈넷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블로거뉴스가  외부블로그에 개방을 하면서 메타블로그싸이트적인 성격을 띄게 됩니다.
다른 메타블로그와는 다르게  뉴스나 정보성 이야기를이 추천받는 시스템인데  큰 범주로 보면  메타블로그라고 생각해도 될것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포털소속의 다음블로거뉴스와   올블로그 양강체재였습니다.   사회적인 이슈나 생각거리, 사는 이야기들을 적을때는 다음블로거뉴스에 전송하고  해외이슈나 재미,흥미, 가쉽,해외가젯등의 글은 올블로그에서 인기가 있었죠.
세상 돌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읽을려면 다음블로거뉴스에 가고  재미와 흥미 신제품 소개를 읽을때는 올블로그에 갔었죠.

그러나  2008년 들어서면서  올블로그의 잦은 실책과 실수 그리고  방문객의 이탈로 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대안인 블로그코리아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구요.  그 반사이익인지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음블로거뉴스에 몰려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음블로거뉴스의 계속되는 진화에  올블로그와의 양강구도는  조금씩 허물어 들어가더니  다음블로거뉴가 메타블로그계의 네이버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네이버를 자주 비판하는 이유중에는  1위이기때문도 있습니다. 근소한 1위가 아닌
앞도적인 1위이기 때문에 제 쓴소리를 들어도 무시할수 있는 수준의 앞도적인 1위죠.  그래서 더 발악(?)하는 쓴소리도 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예를 들지 않아도  독과점은  많은 병폐가 생깁니다.  네이버가  욕을 먹는 것도 독과점시장점유자이지만
그 만큼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그런 독과점의 위치에 올라섰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블로그 글을 쓰면서  다음블로거뉴스 맞춤형 글을 자주 쓰는것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어디에 종속되었다. 이거 좋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다음블로거뉴스가 네이버처럼 독과점 지위이면서 책임을 안지고  비소통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블로거뉴스의 압도적 1위라는 구도 자체가 싫은 것 뿐이죠.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하다가  서로 힘든 표정을 볼때 한번 웃어주면서 다시 경주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있어야
할텐데요.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네요.  다음블로거뉴스가 어떻게 해야 하기보다는  다른 메타블로그들이 분발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글은 쓰지만 메타블로그들이 글을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고 어떻게 추합하고  좋은글을 더 많이 노출시키냐는  시스템적인
문제일듯 합니다.


아름다운 경쟁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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