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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앨범 출시되면 바로 살 윤종신 11집 동네 한바퀴

by 썬도그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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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올해 한 5년만에 사봤습니다. 영화 원스를 보고나서 바로 인터넷으로 앨범을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에 앨범을 샀는데 좀 생경스럽더군요.  음악 앨범을 안사다 사니 그런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불법 MP3다운로드로
다운받다가 음악에 대한 가치가 저렴해져서인지 나중에는 음악을 안듣게 되더군요.

어떤 물건도  돈주고 산것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지  공짜로 나누어준다고 하면  그 가치도 공짜급에 가까워지는듯 합니다.
공짜에 맛들려 살다가 그 음악의 맛을 잃어버린듯 하네요.

11월 말쯤에 하나의 앨범이 저를 다시 레코드가게로 발길을 돌리게 할듯 합니다.
바로 윤종신의 11집입니다.  3년 만에 내는 이 앨범은  10집과 많은 변화가 있을듯 합니다

예능계의 늦둥이가 발라드 앨범을 내다?

3년전 윤종신과 지금의 윤종신은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윤종신을 쭉 지켜봐온  저에게는 큰 변화는 없지만  윤종신을 TV에서만 지켜본 분들은 

아니 애잔한 발라드가수가  예능계의 늦둥이로 변신하다니  이러다 앨범 안내는것 아닌가?  앨범내도
댄스곡만 낼려나 하는 말들을 하게 되죠.

윤종신의 예능끼(?)는  라디오에서 먼저 발휘됩니다. 그가 진행했던 라디오프로그램 2시의 데이트에서
박명수와 윤종신의 호흡은 거의 환상의 커플이었죠.  지금도 생각나네요  애인수배~~~
윤종신에서 예능계에서 활약은  최근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독설개그가  낙엽떨어지듯 빛이 바래지고
있는데 윤종신표 예능코드는  반듯함과 재치가  잘 무쳐진 모습입니다.  윤종신의 바른멘트와  남을 배려하는 모습은
유재석과 닮았고  가끔 저질개그와 재치는  강호동과도 닮았습니다.

유재석,강호동과 친한 윤종신만의 모습이겠죠.  하지만  이 모습은  유재석과 강호동에게 영향받았다기 보다는
그가 그동안 라디오에서 보여주었던  재치있는 진행솜씨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입니다.


어제 잠을 잘려다  김정은의 초콜렛이라는 음악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감기걸린 몸으로 11집 타이틀곡인
즉흥여행과  내가 할일을 부르더군요. 거기에   윤종신의 아들인 라익이를 위해 부른  O MY BABY도 있구요

앨범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벌써  들을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검색어 순위도 높고  10집보다는 조금은 더 잘팔릴듯 합니다.  

가요순위 1위를 한적도 메가히트 앨범도 없는 윤종신

윤종신을 1집때부터 다 들어 봤지만 신기한게 윤종신 노래중에  가요순위 1위한곡이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너의 결혼식이 가요상위권에 랭크되지만 3위까지인가 하고 내려옵니다.  90년대 당시는 1위하기가 엄청 어려웠어요. 가요들도 쟁쟁한것들이 많았구요.
그리고 96년도에 나온 환생이  상위권에 다시 올라가지만  1위는 못합니다. 2위까지 인가 올라갔다가 말죠.
모 CF의 배경음으로도 쓰일정도로 인기곡이었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2,3,4,5집을 명반으로 꼽는데요.
메가히트앨범은 없습니다.  아주 잘 팔린 앨범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공을 합니다.

이번 11집도 메가히트는 못할것입니다.  그의 노래를 듣는  소비자층이 30대 전후인데  30대분들이 음악을 아예 안듣고
들어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들으니 앨범판매량은 높지 않을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에는 다시 사볼려구 합니다.
그의 노래도 좋지만 그 속지가 더 중요해서요.  속지 사진과 노래가사를 한자 한자 읽으면서 따라 들어볼려고 합니다.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만든듯한  윤종신 11집


11집 앨범자켓사진인데  마실나가는 윤종신의 웃는 얼굴이 보입니다. 스쿠터가 잘 어울리네요.
윤종신이 사는곳이 종로라고 하네요.  삼청동, 청운동, 가회동등을 스쿠터타고 돌아다니면서  앨범속지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종로에 살지 않지만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라서 더 정겹기만 합니다.



11월 27일쯤 앨범발매한다고 하던데 앨범 나오자마자 레코드가게에서 사고 싶지만  근처에 레코드가게가 다 없어져서 인터넷밖에
구할곳이 없네요. 예전엔 레코드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요즘 어떤 곡이 히트하고 있나  유행가요가 뭔가 알곤 했는데요
그런 따뜻한 풍경이 사라졌네요.  얼마전에 종로에 가보니  종로 가판대에서 해적판 테잎을 팔던 모습도 사라졌구요.
종로에서 약속이 있으면 종로서적앞에서  해적판 테잎을 팔던 리어커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들이 아련하게 들려오는듯 하빈다.

이제 가수 윤종신을 만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오랜만에  앨범 나오는 날짜가 설레여지네요
예전엔 이승환, 이문세, 마이클 런스 투 락, 서태지 음반나오길 기다렸던적도 많았는데요.  그때가 가끔은 그립습니다.
음악으로 인해 즐겁고 설레이고 마음의 위로를 받던 그 시절이요.  

윤종신의 명반들을 쏟아내던  공일오비 정석원과 다시 재결합 했다는 11집  출시당일날 사고난후 음악리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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