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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통제사회의 어두운 미래를 보여준 이글아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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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회의 어두운 미래를 보여준 이글아이

썬도그 2008. 10. 11. 00:02

방금 이글아이를 보고 왔습니다. 역시 필름으로 보는것 보다는  디지털버젼으로 극장에서 보는게 이젠 더 익숙하고 좋군요.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를 해보겟습니다.


도대체 이글아이가 누구야?

영화는 시작되자마자  이라크에 미군이 오폭을 합니다.  누군가가 공격을 하지말라고 메세지를 보냈으나  미국대통령은 그냥 폭격해라고 한마디를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 있던 이라크인들은  다 죽습니다.  이 모습은 실제로 이라크에서 있었던 모습입니다.  영화속의 대통령지시는 없었지만  미군의 오폭으로  장례식장에  오폭해 수십명의 이라크인들을 죽게한 사건이 수건이나 있었죠. 

그리고 공격중지메세지를 보낸것은 이글아이였습니다.  영화는 중반까지 이글아이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화 중반쯤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죠.  이전 까지는 영화예고편에서 처럼 모든것을 통제하는 (휴대폰, CCTV, 교통신호등 등을)
신과같은 존재가 있을 뿐이죠.  그리고 영화중간에  정체를 들어냅니다.  그러나 이해는 가지만 상상했던 이상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글아이에 이끌려 두 남녀주인공은  까라면 까라는대로 행동합니다. 


억지스러운 몇몇 설정들  영화집중에 방해가 되다

이글아이는 모든것을 통제합니다. 하지만 몇몇 모습은 어설프고 짜증스럽기도 하더군요.  CCTV와 신호등, 핸드폰을 통제한다지만  고압전선까지 통제하는 모습에서는 실소가 나오더군요.  (고압전선 통제할때까지도  이글아이의 정체는 들어나지 않았습니다)
저만 실소가 나온게 아니고 다른 관객들도 허허허 웃더군요.  아니 신이야 뭐야  해커면  해커답게 온라인세상이나 통제하지.  오프라인까지 통제하네라고 했죠. 저는 이글아이가  정체를 들어내기 전까지는 해커의 소행인줄 알았습니다.

또한  남녀주인공 두명만 이글아이의 포로가 된것이 아니고  수십명이 꼭두각시가 됩니다. 그런데 그 어느한명 이글아이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람이란  자유의지가 있는데 저렇게 이글아이가 협박한다고  그냥 그대로 다 따라 하다니 너무하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특히 여자주인공은 아들때문에  이글아이가 시키는대로  하는데 자신의 행동이 뭔지 잘 알면서 아들살릴려고  미국을 날려버리는 행동에 동참하는 모습에 이해가 가지 않았구요. 특히 FBI로 나오는 조연은  처음엔  남자주인공 제리를 윽박지르더니 몇번만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돌변합니다.  아니 처음에 좀 차근차근 수사를 하지 사람 궁지에 몰아놓고 이해한다니 ..저는 이해하기가 좀 힘들더군요.그리고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행동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결말에서는   너도 어쩔수 없는 허리우드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통제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보다

이 영화의 액션은 화려한 편입니다.  자동차 추격씬은 볼만하더군요. 너무 핸드헬드로 찍어서  뭔 상황인지 잘 알수 없었던 점이 좀 흠이었지만 그런대로 화려한 모습이 많습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게 해주더군요.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통제사회의 무서운 미래상을 엿보는것 같았습니다.

얼마전에  서울시청 홈페이지가 잠깐 오류가 생겨  게시판글들을 모니터링하는 화면이 잠깐노출된적이 있었죠. 사람들은  놀라면서  이런식으로 뒤에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 감시하는구나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지금 정부는 최진실법등을 통한 인터넷을 통제할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힘과 권력이 집중되다 보면  통제사회로 가기 쉽습니다. 지난 5공화국과 3공화국이  최고의 통제사회였죠. 그 만큼 권력이 단 한사람에 집중되다 보니  사회전체가 통제사회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통제했는지 박통때는  통행금지까지 있었습니다.  이 이글아이는  그런 문제를 심각하게 다룹니다.  권력이 집중되고  세상을 자기맘대로 움직일수 있는 힘을 가진 이글아이가  국익을 위한다면서 정권을 바꿀려는 자의적 해석을 하게 됩니다.  현실세계에서는 권력의 집중화가 통제사회를 낳게 하지만 영화에서는 테러를 막는다면서 통제사회를 지향하는 미국의 암울한 미래가 그려집니다.
권력은 집중되면 될수록 자유는 억압되기 되어있습니다.




모든것이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사회의 폐부를 깊숙히 건드리다.

모든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회의 암울한  세상을 보여줍니다.
이전영화로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윌스미스가  철저히 감시받는 사회, 최근영화로는 다이하드4.0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을 그렸죠.  다이하드에서는 발전소까지 날리던데요. 이 이글아이는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대부분이 국가 주요기관들은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상이 편리할수록  범죄도 편리해진다는 간단한 명제를
영화는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애국법을 실랄하게 비판합니다.   테러방지한다면서  미국민과 외국인들의 자유를
착취하는 모습들  미국에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지문날인을 하게 하는 모습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사회가 어떤사회가 되어야 하는지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게 되면 길거리에 있는 CCTV를  한번씩 보게 될것입니다.
최근에 구글어스에서는  전세계 공개 웹캠을 지도상에 표시하여 서비스하는데요.  이 모습이 확대되면  이글아이가 그리는 세상이
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CCTV왕국인 런던은 CCTV로 범죄를 다스립니다.  인권침해논란도 많은 이 CCTV는 범죄예방과 단속의  좋은 효과도 있지만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누군가가 볼수 있다는 기분나쁜면도 있습니다
또한 CCTV를 악용하면  권력의 시녀가 될수도 있구요. 한국에서도  CCTV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그 단점보다는
장점에 많은 시민들이 CCTV설치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골목길을 걷다보면 전봇대에서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CCTV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정말 골목골목마다 있더군요.  그 CCTV를 올려다 보면서 씩 한번 웃어주긴 했지만 기분은 좋지 않죠



영화 이글아이는 허술한 논리력과 어설픈 시나리오가 흠이지만  생각할 꺼리를 준다는 면에서는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액션장면도 그런대로 괜찮구요. 수작은 아니지만 평균점 이상을 주고 싶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봐도 좋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별점은 ★★★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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