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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경찰의 프리허그 왠지 프로파간다(정권선전) 냄새가 난다

by 썬도그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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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보니  경찰복을 입은 전의경 몇분이서 명동한복판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20대 여자분들이 참여가 좋았다고 합니다

잘생긴 전의경이  정복을 입고 프리허그 하는 모습은 표면적으로  좋아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뜯어보면 이게 과연 좋은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프리허그행사에 나온 전의경이 자발적으로 나온건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건 큰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긴해도  자발적으로 나올수도 있고
그게 진실일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갈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행사를 하는데 위의 간부들이  모를리가 없다는 것 입니다. 아마도  소속부대장에게
허락을 맡고 좋은취지다라고 독려하면서 내보냈을것입니다.

반대로  전의경중  저도 촛불을 지지합니다~~~~ 라고 명동한복판에서 경찰정복을 입고  들고 서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형사들에 의해 끌려갔을것입니다. 

정권찬양 자기미화는 허락하면서  자기존재 부정과  경찰이라는 직무와 반하는 자기 솔직한 생각을
펼친 모의경은  지금 어떻게 되었죠.?  촛불지지한다는 전의경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죠?


저는  그 프리허그를 하는 전의경과   촛불시위를 할때의 전의경에 감정이 없습니다. 그들은  까라면 까는대로
행동했을 뿐입니다. 간혹 과도한 폭력이 보였지만  원천적은 문제는 그걸 지시한  무전기든 간부들입니다.

저는  촛불시위대와  전경이 서로 물대포를 쏘는 그날밤   무전기를 든 간부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봤습니다
전의경이 탈진하고 쓰러져 있는데 간부 한두명이  어쩔줄 몰라하면서  그냥  다친 전의경 방치하다 싶이
하더군요. 자기들이 쳐놓은 차벽에  앰블런스도 못들어오구요.


명동에서 젊은  직업이 아닌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전의경 말고  나라의 세금으로 월급받는 간부들이
저기에서 프리허그를 해야 그 진정성이 보일것입니다.   남대문경찰서장이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서울시경찰청장이 하면 인정하고 진정성을 느끼겠습니다. 어청수 경찰총장이  프리허그를 하면 물대포를 쏘겠습니다.(?)

젊은 전의경의 프리허그  별로 좋게 보이지 않네요.  그 전의경은 그냥 경찰이미지 좋게 할려고 하는 것이지만
경찰이미지는 그런것으로  바뀌는게 아닙니다.  평소에 잘해야지  사안에 대해서 상식선에서 행동을 해야지
마치 북한과 중국의 공안들처럼 행동하면서  프리허그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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