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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몇번 이여영기자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제가 한RSS로 구독하는 몇 안되는 기사블로그 입니다. 이여영기자의 글쓰기가 좋아서 글이 주옥같아서
관심분야가 비슷해서 구독한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내가 바라는 기자블로거의 글쓰기가 있었습니다. 기사화되지 않은 기사로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솔직하게 썼기때문입니다. 그녀가 취재한 유명인들의 만남의 뒷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웃긴 형님같은 조형기씨의 인터뷰 후일담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조형기씨가 연예계에서 아주 친한 연예인이 없다는것과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는점 취재에 늦은 이여영기자에게
큰소리로 호통하는 모습등 TV밖의 모습을 담는 이여영기자의 블로그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http://blog.joins.com/yiyoyong
특히 대선주자들의 이야기를 편견없이 담는 모습에 아~~ 라는 탄성도 나오더군요
이여영기자의 블로그 맨끝에 가면 지난 대선당시의 각후보별 뒷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찾아 읽어봐도 좋군요. 각 정치인들의 성품과 지켜본 느낌들을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여영기자의 블로그에 글이 안올라 오더군요.
그게 6월6일로 멈춰버렸습니다. 짐작은 했습니다
지난 촛불정국이 한창이던 시절에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한 글 하나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yiyoyong&folder=12&list_id=9622522)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것들에 대해라는 글은 다음블로거뉴스 메인에 수시간 걸리면서 수만건의 조회수와
수많은 댓글이 넘쳐났습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은 중앙일보 기자들은 역시 다르다면서 이제 그것을
알았냐고 비꼬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여영기자의 특유의 솔직함(?)으로 그 기사는 촛불지지자들의
화를 돋구는 글이기도 했지만 그 글을 읽은 중앙일보 간부들이 더 노발대발 했을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6월이후 글이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이여영기자의 글을 다음블로그에서 봤습니다
http://blog.daum.net/yiyoyong 저는 왜 옮긴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방금 알게 되었네요
피디저널블로그에 방금 그 이유가 올라왔는데 이여영기자 시쳇말로 짤렸습니다. 이기자가 정규직사원이 아니였던것도 오늘 알았네요. 위의 피디저널블로그에 보면 중앙일보 노조들이 먼저 저런기자 짤라야 하지 않냐고
했다는데에 역시나~~~ 중앙일보 기자들은 뼈속까지 곪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자도 아닌 노조가
먼저 짜르라고 했다니 아무래도 재색을 겸비한 기자에 대한 질투심이 폭발한듯 합니다
이여영 기자는 2002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할정도로 외모가 출중합니다. 이 사실도 피디저널블로그를 통해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실제로 참가했더군요
저는 이여영기자의 커밍아웃도 아닌 자신의 갈등을
그린 글 하나로 중앙일보가 이기자를 내보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분노가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지금 남아있는 중앙일보 소속기자들은 무찌르자 공산당이란
반공의식과 어용기자로써의 정신적 무장이
철두철미한것인가요? 사상검증을 하는 모습은
저 50년대 미국의 매카시광풍을 보는듯 합니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한 기자가 더 떠오릅니다
노태운기자의 '발가는대로' http://blog.joins.com/n127
노태윤기자님은 중앙일보 기자입니다. 하지만 다음블로거뉴스 스타이기도 합니다.
아주 날카로운 일반인이 접하지 못하는 정보를 보여주면서 인기가 많은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노태윤기자님이 아주 호되게 당한적이 있죠.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봉하마을 땅값취재한거 올렸다가 가족들의 욕까지 들었다고 하더군요. 뭐 중앙일보 기자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당해야 하는 아픔입니다. 이 노기자님의 글을 보면 자신은 정도를 걷고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지
실제로 중앙일보의 기사들을 보면 한쪽으로 치우쳤는데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합니다. 이 노기자님은 편집기자로
기사의 선택취합을 하는 좀 끝발있는 직책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자리에 있으면서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라고
해버리면 그 말이 신빙성은 확 떨어져 버립니다. 뭐 중앙일보 혼자 이끌어가는게 아니지만요
이분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이여영기자는 다음블로거뉴스에 글 하나 메인에 올랐다가 짤린듯한데
노태윤이라는 기자님은 간혹 정권비판도 하던데요. 이런것을 중앙일보는 알고 있을까요? 그러고도 정규직이니까
그냥 떠 안고 가는건가요? 기준을 참 모르겠네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인지
어느조직이나 끝발있는 직책을 가져야 좋은건지. 저는 노태윤기자님이 자기비판이나 자사비판 같은 글을 좀 봤으면 합니다. 블로거라는게 자기자신까지 비판할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힘들다면 취재후일담좀 올려주셨으면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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