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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는 진보성찰하는 진보 - 8점
/지성사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7-06T07:00:110.3810


진보가 뭉쳤습니다. 드디어 진보가 뭉쳤습니다.  그런데 안타깝습니다.  스스로 뭉친게 아닙니다.
미국쇠고기떄문에 뭉쳤죠. 이게 진보의 한계입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뭉치지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진보끼리도 헐뜯습니다.  지난 대선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죠.

이명박이라는  보수파의 수장이 승승장구하고 있을떄  진보세력들은 뭘 했을까요?  정동영이란 민주당(약칭)
후보도  창조한국당의  문국현후보도   진보신당, 민노당 후보들  모두 서로를 헐뜯었습니다.
특히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자신이 보수주의자인지 진보주의자인지 색을 밝히지도 않고  정치경험이
없다는것이 꺠끗함의 표상이라고 교묘히 포장해서 대중에게 내놓았구   새로운 진보를 꿈꾸던 청년들이
많이 사갔습니다. 품절상태가 될 정도였죠.  그리고  선거후에 자유선진당이라는 한나라당 3중대와 손을 잡습니다. (2중대는 친박연대가 있으므로)  사람들은 문국현를 반품합니다.

또한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북한에 대한 노선이 다르다고 당을 꺠버립니다.
한나라당이였다면 어떘을까요?  이명박과 박근혜 이 두사람이 아직도 으르렁 거리지만 당을 꺠고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있으면 보수는 꼴통만 있어도  저런 충성심인지 아둔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은 안깨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보의 한계이자 가장 큰 약점은  다들 잘났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이야기만 옳고 같은 색을 지닌 사람도
욕을 하고 비판을 합니다. 물론 건전한 비판도 많습니다면 결과론적으로  서로 비판만하다가 그 작은당마져
또 꺠버립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당을 꺠고 다시 모이는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기 짝이 없더군요

사분오열  이게 진보라는 깃발아래 모인 사람들의  하나의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다시 뭉쳤습니다.  미국쇠고기 때문이죠.  일반 시민도 많지만  진보세력들이 이렇게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기는 제가 첨인듯 합니다. 통합민주당후보도, 창조한국당 깃발도 민노당, 진보신당깃발이 어우러졌습니다.
저 사람들만 대선전에 다 모였어도 이명박과 비슷하게  해볼만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6개월전에 대통령 뽑을때 세상을 옳은길로 가게 하는 방법이 있었는데도  놓치고 후회하는 모습들이 분명
지금의 촛불시위에 있습니다


조국교수는 서울대 법대 교수입니다. 이 잘생긴 교수님을 알게된것은 SBS 8시 뉴스의 뉴스평을 하는것을
몇번 보면서  저런 반듯한 교수님도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조국교수는 진보주의자라고 자칭
말합니다. 하지만  과격한 진보가 아닌 현실세계에서는 한발 물러서서 세상을 관망합니다.

그는  성찰하는 진보라는 책에서  진보세력들이 이루어 놓은 세상을 조목조목 잘 지적하고  수구세력들이
행한 지난날들의 과오들을 조목조목  까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진보세력들의  잘못된점을  세세하게 적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보세력 특히 민노당과 통합민주당이 북한인권에 대해 한마디 말도 안하는
모습에서는  북한의 인권이 수구와 진보세력간의 정치적인 이슈꺼리로 전락시킨점을 아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도 민노당분들이  북한의 노동자들과 풀밭에서 담소를 나누고 형제여 어쩌고 하는
모습을 몇번 봤는데  솔직히 역겨움도 있습니다.  그게 통일의 첫걸음인양 우리가 선지자다라고 말하는
모습같아 심하게 비유가 상합니다.  그런 모습뒤에는  저 지방에서는 아사로 굶어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이 있고
북한주민들이  굶어죽던 말던 신경안쓰는 북한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하지 못합니다.

뭐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겠지요. 인정은 합니다.  했다가는 이명박정권처럼 북한의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의 공격을 받을테니까요.

이 성찰하는 진보라는 책은  지금 진보가 다시 힘을얻고  시민들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때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있습니다. 진보주의자들에게는 강제로라도
읽혀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조국교수는 말합니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나의 친구여,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푸르른 것은 저 생명의 황금빛 나무라네 나는 말을 잊을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보에게 말합니다. 전진하라고 전진하라고
하지만 항상 뒤에 뒤쳐지는 사람들이 없는지 챙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너무 빠르지 않게,  반쯤 빠르게

돈키호테에게 산초가 있듯이  지금 진군하는 진보들은 산초같은 견제세력을 스스로 만들어서 데리고 다녀야 할듯 합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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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roger88.tistory.com BlogIcon xarm 2008.07.0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깐 책 사진만 올라왔는데 어느 새 내용까지 추가됐네요~^^
    전에 온라인 서점 카트에만 저장해 뒀었는데,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06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제가 알라딘 TTB를 해서요 원격블로깅을 하는데(책서평만요) 글이 꺠지고 좀 이상해서 책부터 올리고 바로 서평을 써서 그래요. 앞으로도 책서평은 글송고한후 한10분후에 서평이 완성될거예요. 이해해주세요

  2. ?? 2008.07.06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라뇨.. 누가 보수라는 겁니까?

    한국에서 보수를 찾으셨다니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을 하셨군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0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쩝 보수다운 보수가 없는건 저도 인정하지만 상대방을 인정도 하지않고 무시하고 없다고 보는 것도 문제인듯 하네요. 그래서 자기주장이 더 강해지는것도 아니구요,

  3.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7.06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관련 책이군요.. 으음... 읽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06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에 관련된것이니 좀 머리는 아플것입니다.
      하지만 정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면
      정치를 꺼릴것만은 아닌듯 합니다.세상의 모든것이 어찌보면 정치에 연관되어 있죠. 광우병도 정치하는 놈들이 잘못해서 그런것이구요.물가 오르는것도 보면 정치하는 놈들이 헛짓거리해서 그런것이구요 그런 정치인들 만들어내고 막지못한 무관심에 대한 대가를 지금 받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정치 신경안쓰고 살고 싶어요. 에효 ㅎㅎㅎ

  4. 궁금. 2008.07.06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보수가 싫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보도 싫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보수다운 보수와 진보다운 진보가 있는지, 이나라가 과연 민주정치 틀이라도 있는지
    혼란스럽네요.

    이 책이 그런 의문에 어느정도 답변이 될지 궁금합니다.

  5. ERE 2008.07.06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통합민주당은 진보세력이 아닙니다. 경제정책이나 안보정책모두 그들은 보수성향의 정책을 펴왔습니다.친북노선만 제외한다면요. 진보세력이라한다면 진보신당,민노당을 들수있겠지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06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중도보수죠. 그런데 민주당 안끌어 안으면 민노당은 영원히 정권 못잡습 장외로만 돌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택야애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듯 합니다.

  6. 장수현 2008.07.07 0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진보가 뭉쳤는데 미국쇠고기 때문이라고 토를 단건 너무 약한듯....비겁하단 말씀....힘없어 보임,,,,뒤로 많은 말 하겠지만 촛불은 미국쇠고기가 아니라 미친쇠고기를 들여올 수 있는 미친 정부에 대한 자존심 회복차원에서 시작되었지 싶은데,,,아직 촛불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도 부족한 상태에서 정치인의 책은 너무 시대반영적인 무성찰 아닐까,,,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현님 사람들 많이 안모였을때 새벽에 안가보셨죠.
      새벽에 한 500명 되는 시민들중 2백명정도가 같은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게 민노당분들이 참 많구나였어요. 바위처럼이란 노래요. 그거 시민들이 잘 몰라요.
      민노당분들은 율동까지 하더군요.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민노당이 촛불시위를 이끄는 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촛불시위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 촛불시위하기도 전에 나온 책이예요.

  7. 암조직 2008.07.07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진보라는 용어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87년이후 오늘까지 민주개혁세력의 자기성찰은 꼭 필요하다는 점 가슴깊이 공감합니다.... 어느 누구도 완전한 해결책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20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정말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왜 지난 20년의 민주화로도 높디 높은 기득권의 벽은 허물어지지 않을까요...??? 결국, 분열로 이익을 얻고 있는게 누군지를 제발 모두 깨달았으면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