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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궜다고 말하는 네이버

by 썬도그 200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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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태우님의 블로그에 놀러가니  네이버에 관한 글이 하나 올라왔더군요

영리성/홍보성글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경계는?

저는 2004년 11월 22일부터 2007년 7월 14일까지 2년 9개월간에 걸쳐 네이버 지식인에 500건이 넘는 답변들을 올리는 등 한때 지식인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 8일에 네이버 지식인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왔는데 그 내용은 제가 지식인에 올린 답변들이 “지식iN 운영원칙에서 제한하고 있는 사유(영리추구/홍보성)에 해당하여 현재 지식인에 올려진 442건의 답변들을 모두 삭제함과 함께 내공을 200점 감산하고 지식인 이용을 7일간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내용이라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지난 6월 9일과 12일에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 지식인 관계자에게 이 조치의 부당성을 밝히고 원상복구를 바라는 메일을 보냈지만 여태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인의 부당한 횡포와 그 실상을 밝히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xaris7/52033309

문성실님의 블로그 스킨사건도 그렇고 네이버 지식인도 네이버가 엄중한 잣대로 홍보답변과 질문을  수작업 신공으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저도  네이버 지식인 내공 300점만 더 더하면 고수가 되는 한때는 열렬한 네이버

지식인 활동가였습니다.  그런데 문뜩 내가 이렇게 답변해줘서  나에게 뭐가 도움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구  이거 네이버만 먹여살리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에  활동을 접었습니다.  그 전에 열씨미 활동했던것은

내가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순수한 마음이 전부였죠.  그런데 나는 순수하지만 네이버는  내 머리속에 나온 지식을 자사의 이익과 연결시키고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나에게 주는것이라곤 지식인 내공인데  그 내공

거의 쓸모 없는것이죠. 


그리고 위에 글을 보니 좀 화가 나네요. 영리추구 홍보성 답변을 했다고 무려 442건의 답변을 삭제하다뇨 

문제가 있는 글만 삭제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하도 열받아서 제가 그동안 답변한 답변중 20개를 지워버리고 이 글을 쓴후에 나머지도 삭제할 생각입니다.(왜 일괄삭제 기능이 없는거야..)


요즘 네이버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악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토론장] '네이버는 왜 인터넷 토론공간 활성화에 소극적인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 네이버 스스로도  소통의 부재와 토론의 장을  만들라는 네이버유저들의 요구를
인정하고 묵살해왔던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쓸데없이 토론의 장이나 블로거뉴스(상당히 블로거뉴스 서비스를 의식하는듯)
같은 것을 만들어  유저들끼리 싸움질하고 명예훼손 발언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차단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운영자가 개입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네이버같이 아예 그런공간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는 초강력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오판하는것은  그런 공간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네이버 뉴스댓글에 올라오는 글만 으로도
충분히 명예훼손글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뉴스댓글서비스도 차단해야 했을텐데요.

토론공간은 수많은 이용자들이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뉴스보다 더 큰 파급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토론공간에는 표현의 자유에 수반되어야 하는 피해자 예방 및구제방안이 미흡한것이 현실입니다.


네이버 답변중 일부 발췌


또한 네이버는 블로거뉴스와 같은 공간에 올라오는 글들이 뉴스보다 더 큰 파급력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유명한 파워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거에서 큰소리로 외쳐도  신문기자의 기사 한줄에도 미치지 못하는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뭔 근거로  이용자들의 글이 파급력이 크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뭐 블로거뉴스보다는 아고라 같은 곳을 말하는것이겠죠. 아고라의 어떤 글들은 뉴스보다 파급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의 글입니다.  또한 뉴스보다 파급력이 다고 하지만 피해자와 구제방안은

사용하는 사람들 끼리 해결해야지  포털이 나서서 중재를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술집에서  사람들이 가끔씩 술을 먹으면 싸움을 한다고  술집주인이 장사를 안하겠다는과 마찬가지겠죠.

싸움은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되고  그걸 미리 막아설 필요는 없습니다.  싸움이 무서우면  모든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하지 못하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싸움이 날일이 없겠죠. 


한마디로 구데기 무서워 장 못담그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네이버가  유저의 글에 의한 피해를 운운하는데 네이버야 말로 먼서 솔선수범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TV뉴스봤는데 네이버 메인에  잘못된 정보가 담긴 뉴스기사가 메인에 떴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쇼핑몰 주인은  네이버에 전화해서  기사가 잘못된것이니 내려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우리가 쓴 기사가 아니다. 해당 언론사에 전화를 해라라고  답변을

했구 그 쇼핑몰 주인는 해당언론사에게 사과를 받고 기사를 내리게 됩니다. 이 과정이 하루가 걸렸는데

뭐 이미 엎지러진 물이였습니다.  그 쇼핑몰주인은 수천만원의 손해를 입게 되었구 네이버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괴물같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책임을 소홀히 하면서 소소한 블로거나 유저들에게 책임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한다는 모습은 모순되어 보입니다



네이버는 인터넷 토론에 대한 자정능력을 보지 못했나 봅니다. 물론 시끄럽고 쌈질나고 욕지기가 왔다갔다

하지만  자정능력도 있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 같은 메타싸이트들에서

심한 욕설이 난무한 글이 올라오면 자정능력이 발동하는지 안되는지 지켜보지 못했나 봅니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봐온것은 네이버 뉴스 댓글뿐이니까요. 


앞으로도 네이버는 쉽게 다음블로거뉴스나 아고라같은 토론의 장을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면 자기들 장사하는데 도움이 안되니까요.  우민화 정책이라고 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네이버가 하는 정책을 보면 유저들이 세상돌아가는것에 관심을 끊어 달라는 모습입니다. 그냥 가벼운 일상의 이야기만 해주길 바라는듯 하네요


그래서  검색을 하면 맨 상위에 나오는 싸이트가 광고인지  아니면 신뢰성 있다고 네이버가 알려주는 싸이트

인지 구분못하는 유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네이버광고정책은 이게 최대한 광고처럼 안보여야 한다~~ 라고 했다고 하니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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