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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블럭버스터 vs 먹버스터(B급 패러디무비)

by 썬도그 200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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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버스터(Blockbuster)란 용어는  2차대전 영국폭격기가 독일 폭격을 할때 한블럭을 초토화 시키는 폭탄을
떨구면서 생긴 말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영화계에 들어오면서  여름, 겨울 방학과 연휴시즌을 노리고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는 영화들을 블럭버스터라고 합니다.

작년최고의 블럭버스터는 트랜스포머였습니다.  그런데 혹시 먹버스터(Mockbuster)라고 들어보셨나요?
먹버스터는  쉽게 설명하면  블럭버스터의 패러디 B급무비들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디오대여점을 목표로 만드는 B급 패러디에로물은 좀 있었죠.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먹버스터는 아마 터보네이터였을것입지다. 터미네이터가 나오고 1년뒤인가에 나온 터보네이터.

지구의 성개방을 위해 미래에서 성개방전사가 온다는 설정입니다.  그당시 친구들만 모였다하면 터보네이터 얘기로 화제가 끊임없었죠


그런데 이 먹버스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영화사가 있습니다. 바로 Asylum이라는 영화사입니다.

먼저 이 회사에서 만든 영화 몇편을 감상하시죠



트랜스포머 vs 트랜스모퍼(Transmorp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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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의 패러디물 트랜스모퍼(Transmorphers)입니다.


그래픽은 아주 조악합니다. 유튜브용 CG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먹버스터는 극장관객을 노린것이 아닌
철저하게 비디오/DVD샵을 목표로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내용, 연기, CG를 논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적은 제작비를 들여 만든것이기 때문에 망할 위험도 없습니다.
이런 먹버스터를 찍어내는 Asylum 영화사는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에서도 소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먹버스터의 생명은 제작속도입니다. 만약 트랜스포머가 개봉했다면 3개월 이내에 B급패러디물을 생산해 내야 합니다.  그래서 트랜스포머와 비디오대여점에서 같이 내걸리게 되면  구글애드센스 미스클릭처럼
소비자가 트랜스포머인줄 알고 빌려왔다가 트랜스모퍼임을 인지할때는 이미 늦어버린거죠.

이 틈새시장공략으로 인해  Asylum 영화사는 앞으로도 이런 먹버스터를 계속 만들어 낼듯 합니다.
먹버스터는 급행제작때문에  한꺼번에 두개의 영화를 짬뽕해서 내놓기도 하는데요


DaVinci Treasure vs. DaVinci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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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빈치코드와 내셔럴 트래져를 섞어서 내놓기도 합니다.



그외의 먹버스터들입니다


King of the Lost World vs. King Kong(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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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과 미드라마 로스트를 절묘하게 섞어 놓았습니다. 영화제목에 Lost가 왜 있나 알겠군요







I Am Omega vs.
I Am Legend(나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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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of Treasure Island(보물섬의 해적)  vs. Pirates of the Caribbean(캐리비안의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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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es on a Train
vs. Snakes on a 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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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vs. Hunter vs. Alien vs. Pred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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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vs. Clover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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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떤 블로거분이 이거 보시고 분노하시는 글을 본것이 기억나네요.
그냥 생각없이 볼 영화들이네요. 이런 틈새시장을 파고들어서 사업을 하는
Asylum
는 앞으로도 이런 먹버스터를 계속 내놓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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