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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겨울날씨도 못맞추는 기상청

by 썬도그 200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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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2에서 7cm의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설레이게 했던 한주였네요
눈이 내리는 도심과 고궁의 풍경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꺼내 충전기에 배터리를 껴 놓고  카메라도
융으로 딱고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창문을 여니 ~~  어제와 똑같은 풍경에 기상예보를 다시 들어보니
토요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일요일 오전까지 7cm의 눈이 오니 각별히 유의하라는 방송이
또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일요일날 을 기대하며 기다리다가   설마 겨울날씨 예보도 틀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한번 틀린 기상예보를 두번 믿을것은 못된다고 생각해   기상청 홈페이지에 직접들어가

나만의 기상예보를 했습니다.  기상예보중에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게  기상레이더와 위성사진이죠

2007/07/11 - [알아두면 편리한것들] - 여름철 날씨를 보는 나만의 비법(기상레이더 이용하기)


토요일밤 11시에 살펴보니  꺠끗하더군요. 구름이 거의 없고 있는 구름도 그냥 지나가는 구름이더군요
오히려 저 남부지방인 전남,전북쪽엔 눈구름이 엄청나게 다가오더군요.

아~~~ 서울은 비켜가는 모습에 한숨을 쉬며   일요일날 눈온다는 기상예보에 헛웃음을 치고 있었습니다.
기상레이더와 위성사진에 맑은 하늘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슨 일요일날 중부지방에 눈이 온다는 소리인지
어이가 없더군요.

어제 일요일날 뉴스를 보니  이런 기상청의 잘못된 예보로  서울시 공무원들이 미리 모래와  염화칼슘을
길거리에 쏟아 부어 놓아서  4천만원이상의 손해를 봤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그 눈도 없는데
염화칼슘 밟고 가는 자동차들에게도 피해를 주는것은 부수적이지만  피해는 입습니다.


저도 군대에 있을떄 기상청에서 근무했지만  여름철 날씨는 슈퍼컴을 갖다놓아도 예보가 힘든게 맞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날씨를 예보하기란 정말 힘들죠.  그런데  겨울날씨까지 잘못된 예보를 하다니요.
그것도 위성사진과 레이더사진에 서울에 눈이 안오는것이 자명한데도  토요일 밤까지 일요일 아침에
눈이 온다는 엉뚱한 소리를 해서  국민예산을 낭비하게 하네요.   눈이 안올것 같으면  각 시청이나 군청에
연락을 해서 수정된 예보를 팩스로 보내주었어야 하나 보내지 않았나 봅니다.

정말 기상공무원들의 무능력과 무지 근무태만의 합작품같네요. 겨울날씨도 못맞추는 기상청 차라리
무릎관절 안좋으신 할아버지,할머니분들 모셔다놓고 기상예보하는게 더 정확할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기상청이 우리집에서 가까운곳에 있어 자전거 타고 가끔 지나가는데  그 건물 볼떄마다
욕이 나오네요.   건물은 최신식건물에 보안철저하던데.  정작  예보는  다 틀려버리고
기상청의  구조적 문제 언제쯤 해결될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없는  사람들이 예보관에 앉아서  기계수치나
들여다보면서 대충 예보하는 풍경이 눈에 그려지네요.    예보는 기계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감각과 경험이
더 중요하지만 지금 예보관들은 초짜들이 많다고 하네요.    경험있는 예보관들은 다른 편한일을 한다고 하니
전혀적인 공무원의 복지부동입니다.

사실 기상청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바로 예보관입니다. 매일 기상도 그리면서 잘못된 예보할까봐
하루하루 지내고 있는 모습을 군대에서 많이 봤기 떄문에 잘 알죠

기상청 직원들은 각성하셨으면 합니다.  능력없으면 퇴출도 시켜야 할것입니다.
이런 후진스런 예보를 내 놓는 모습에서 더 이상 예보의 신뢰성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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