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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S9 출시와 단점들

by 썬도그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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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화질을 따지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구매해야 하는데 크기가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그냥 항상 가방이나 포켓에 넣고 다니다가 툭툭 스냅 기록 사진 찍고 싶은 분들 그럼에도 좀 더 화질 좋은 기록 또는 예술 사진 찍고 싶은 욕망을 가진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요구하지만 니콘, 캐논은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네요. 

 

쉽게 말해서 소니 A7C2, A7C처럼 컴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시장이 요구하지만 캐논, 니콘은 아직까지 이런 카메라가 없습니다.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S9 

파나소닉 루믹스 S9

몇 달 전부터 파나소닉에서 새로운 카메라가 나온다고 하기에 관심 없었습니다. 파나소닉은 동영상 기능만 좋은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만 주로 만들기에 관심이 없었죠. 물론 풀프레임 카메라도 만듭니다만 주류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와보니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네요.

 

파나소닉이 6월 20일 발매할 루믹스 S9는 놀랍게도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소니 A7C 처럼 크기가 작은 콤팩트 하면서도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네요. 다른 점은 EVF도 없앴습니다. 
이러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죠. 

 

크기가 작고 가벼운 파나소닉 S9 

파나소닉 루믹스 S9

크기는 126×73.9×46.7mm. 무게는 배터리 SD카드 포함 486g, 바디만 403g입니다. 렌즈 교환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렌즈 교환도 가능합니다. 2420만 화소에 상면 위상차 AF를 탑재했습니다. 인물, 눈동자, 자동차, 자전거 인식이 가능합니다. AF가 하이브리드 AF지만 소니, 캐논에 비하면 좀 느릴 겁니다. 그나마 전통적으로 콘트라스트 AF 사용하다가 위상차 AF가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2420만 화소지만 센서쉬프트 기술로 9600만 고화소 촬영도 가능하고 1초에 30연사도 가능합니다. 다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 후에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바디 손떨방이 들어가 있어서 바디만 5 스텝 대응 렌즈를 조합하면 6.5 스텝 흔들림 보정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자식 손떨방인 EIS도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느껴지는 파나소닉 S5의 단점들

파나소닉 루믹스 S9

상단은 휠 다이얼 1개와 셔터버튼, 촬영 모드 다이얼, 전원 레버, 노출 버튼, 녹화 버튼의 아주 단순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뭔가 없습니다. 그립부가 없네요. 손으로 잡는 부분이 평평합니다. 마치 니콘 Zf, ZfC 같네요. 이런 디자인의 카메라는 그립케이스를 안 끼면 손에서 미끄러질 확률이 높고 촬영할 때도 그립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아쉽네요. 

파나소닉 루믹스 S9

단점은 또 있습니다. 파나소닉 S9는 스위블 LCD라서 셀카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은 6K 30P, 10bit까지 지원합니다. 14스텝의 DR도 제공하고요. 그런데 6K는 10분 4K 촬영을 15분 이상 못합니다. 자동으로 꺼집니다. 발열 때문이죠. 발열 때문에 장시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이걸 알면서도 내놓은 이유가 있겠죠. 바로 1분 미만의 숏츠 영상 촬영용 카메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파나소닉 카메라는 사진용 보다는 동영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셔터 누를 때의 손맛을 느끼게 하는 기계식 셔터가 아닌 전자식 셔터만 제공해서 사진 찍을 때 척하는 셔터막이 내렸다 올려질 때 손 끝에 느껴지는 진동이 없습니다. 이에 사진 누를 때의 손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비추천입니다. 또한 핫슈가 아닌 접점이 없는 콜드슈만 제공하는 점도 단점입니다. 그냥 오로지 숏츠 영상 제작용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그 외의 목적인 사진이나 장시간 동영상 촬영용으로 구매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인스타, 유튜브 쇼츠 또는 5분 이하의 짧은 영상 촬영용으로는 좋습니다. 

하나 더 말하자면 이어폰 단자도 없습니다.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소리를 들으면서 녹화할 수가 없습니다. 

틱톡, 쇼츠 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파나소닉 S9. LUT은 90개나 제공

파나소닉 루믹스 S9

이 카메라는 틱톡, 쇼츠 같은 간단하고 짧은 동영상 촬영용 카메라이지 장시간 녹화용 카메라는 아닙니다. 따라서 4K에서 15분 촬영 제한을 걸어도 살 사람은 산다는 생각에서 발열을 잡을 생각을 안 했네요. 

 

동영상 촬영시에는 크롭 줌과 하이브리드 줌이 들어가 있습니다. 크롭 줌은 이미지센서 가운데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하이브리드 줌은 줌렌즈를 사용하면 그 줌배율의 3배까지 증폭을 시켜줍니다. 즉 광학 줌에서 디지털 줌으로 3배 더 배율을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라이브 크롭 기능도 있는데 팬, 틸트, 줌인, 줌아웃 효과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LUT도 들어갔고 스트리밍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LUT를 중복해서 사용해서 독특한 색감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LUT은 필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S9

개인적으로는 이런 LUT 또는 필터 효과 아주 안 좋아합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이런 사진 많이 올리죠. 그러나 요즘 인스타그램 보면 인스타그램 필터 사용 사진 거의 못 봤습니다. 사람들도 이제는 이런 색감 놀이 질렸나 보더라고요. 

파나소닉 루믹스 S9


LUT는 90개나 제공하는데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하고 여기서 파나소닉  S9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LUT은 다른 사람이 만든 LUT도 내 카메라에 업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공유성을 제공합니다.

사진, 동영상 모두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앱 이름은 LUMIX LabApp인데 이걸 이용해서 파나소닉  S9로 촬영한 사진을 30초 만에 SNS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르죠. 사실 이 카메라들이 요즘 외면받는 이유 중 하나는 SNS에 업로드하려면 너무 복잡하다는 겁니다.

 

어제도 풀프 미러리스로 야경 촬영하고 이걸 바로 공유하고 싶은데 와이파이 켜고 카메라와 스마트폰 연동하고 에효. 안하고 말죠. 그리고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후보정을 해야 보기 좋지 촬영한 그대로 올리면 별로네요. DR이 너무 좁거든요.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후보정을 하거나 집에서 후보정한 후에 올립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1:1  정방향 배율이잖아요. 사진을 크롭해야 합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S9

루믹스 S9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화면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루믹스 S 18-40mm F4.5-6, 루믹스 S 26mm F8 렌즈

파나소닉 루믹스 S9
루믹스 S 18-40mm F4.5-6

 

렌즈는 2개 출시됩니다. 광각 줌렌즈인 루믹스 S 18-40mm F4.5-6로 인물, 풍경, 일상 기록 사진 모두 촬영할 수 있는 번들 렌즈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각의 줌렌즈와 

 

파나소닉 루믹스 S9
루믹스 S 26mm F8

루믹스 S 26mm 단렌즈도 나오는데 조리개가 F8입니다. 응? 주력 렌즈로 사용하기 좋은 팬케익 렌즈인데 조리개가 F2.0 뭐 이러는 게 아닌 F8입니다. 이러면 배경 흐림이 약한데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수동 초점 렌즈입니다. 와~~~ 놀라운 렌즈네요. 이게 왜 나오는 거죠? 좀 어이가 없네요. 뭐 나중에 인터뷰나 여러 사용기를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일단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색상은 총 4개로 블랙, 파랑, 녹색, 빨강으로 나오고 파나소닉 루믹스 카메라는 모두 3년 무상 A/S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1799.99달러로 한화로 246만 원 정도로 꽤 가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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