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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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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홈플러스 당당치킨 당당하게 치킨값의 본질을 외치다

썬도그 2022. 8.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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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후변화 위기를 줄이려면 이산화탄소를 줄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참 많은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육식을 줄이는 겁니다. 소, 돼지, 닭이 내뿜은 이산화탄소도 많고 그 가축들이 먹는 사료도 많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채식하라고 하면 못합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덜 내뿜은 육식을 하면 그나만 좀 낫습니다.

소고기를 그래서 먹지 말라는 소리가 있죠. 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더 높은 메탄가스(트름이나 방귀)를 내뿜고 먹는 사료량도 많습니다. 육식 중에 가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것이 소 그다음이 돼지 그다음이 닭으로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한 편이죠. 

홈플러스 당당치킨 치킨런을 경험하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제가 사는 지역에는 대형마트가 무려 4곳이나 있습니다. 홈플러스 2곳, 롯데마트와 빅마켓 1곳씩 총 4곳이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많아서 쇼핑하기 좋습니다. 뭐 요즘 누가 대형마트 가냐 마켓컬리나 쿠팡 이용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대형마트가 더 싸고 눈으로 보고 사야 하는 제품이나 배송비 등등 따져서 현명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대형마트 쿠팡과 마켓컬리 때문에 망할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요즘 가보면 온라인 최저가와 비교해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 미끼상품, 반짝 할인 상품을 보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제품도 꽤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지나가면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들렸는데 후라이드 치킨  1마리가 무려 6,99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다 소진되어서 치킨은 없었지만 숭구리 당당 같은 홈플러스 당당 치킨이 6,990원, 당당 달콤양념 치킨은 7,990원으로 아주 저렴하네요. 

다음에 사 먹어보자 하고 왔고 며칠 전에 홈플러스에 또 들렸다가 치킨런 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전 11시부터 나온다고 하네요. 

홈플러스 당당치킨

그렇게 11시부터 좀 기다리는데 10분 후에 당당치킨 4마리가 나왔습니다. 제 앞에서 컷! 물어보니 20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한 번에 4마리씩 튀길 수 있다고요. 좀 싼 치킨 먹자고 20분 기다리는 것이 기회비용 따지면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갈등을 하다가 일단 기다려서 맛이라도 보자고 기다리길 10분, 10분 지나니 무려 12마리가 나오네요. 

바로 겟!!

당당치킨은 하루에 얼마나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홈플러스 점은 오후 3시에 선착순으로 30마리만 파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매시간마다 일정량만 파는 곳도 있고요. 확실한 건 무제한 파는 것이 아닌 하루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당당치킨만 팔면 홈플러스에서 파는 닭고기 제품은 안 팔리겠죠. 따라서 한정량만 판매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후라이드 치킨 1마리에 7천 원에 파는 것은 적자나 최소 원가 그대로 파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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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당당치킨

집에 와서 보니 닭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고 감자튀김도 있어서 푸짐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 종일 먹을 정도입니다. 이러니 초대박이 나죠. 당당치킨 맛은 딱 후라이드 치킨 맛으로 맛이 좋다고 할 수도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먹을만하다 정도입니다. 

치킨의 원가인 닭 9~10호 가격은 4~5천원 내외입니다. 유명한 닭고기 대형 공급업체 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비슷했습니다. 따라서 치킨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야 하지만 아시잖아요.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 원이 넘고 배달시키면 배달료 포함해서 3만 원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모 프랜차이즈 사장님은 3만 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원 이상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요즘 식용유가격 올랐죠. 배달 인건비 올랐죠.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가격이 오른 것도 있고 당당치킨처럼 양념 없이 그냥 튀기기만 한 치킨보다는 프랜차이즈 치킨은 각종 양념과 데코레이션들이 많이 올라가니까요. 그렇지만 정도껏 올라야지 너무 올랐어요. 

이에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장님들은 당당치킨 7천원 가격은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미끼 상품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홈플러스에서 당당치킨을 담당하는  분 인터뷰를 보니 7천원에 팔아도 남는다고 하는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렴하게 판매 한 이유는 생닭을 대량 구매해서 매입 가격을 낮췄고 직접 조리해서 마진을 최소화 해서 남길 수 있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미덥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남기면 하루 종일 당당치킨만 팔아서 홈플러스 수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저 가격에 팔면 주변 치킨 집 사장님들 장사 망하게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여건상 하루 50마리 정도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주변 골목상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입니다. 또한 당당치킨을 자세히 보니 8월 14일까지만 판매하고 이전처럼 8천원 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8천원도 싸지만 그럼에도 지금처럼 엄청난 가성비는 아닙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그런데 오늘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니 8월 15일 말복에는 무려 5,990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단 하루만 5,990원으로 판매하는 마지막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점포별로 하루 30~50마리 한정입니다. 

치킨 가격에 붙는 치킨 외 가격이 더 비싼 시대. 치킨만 파는 시절이 그립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치킨 시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9호 생닭은 4~5천원 내외였는데 치킨 가격은 1만원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후반대를 넘어 2만원 대로 2만원에서 지금은 3만원을 넘보게 되었습니다. 이 2만원 대 가격에는 각종 부가 서비스 및 재료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과 프랜차이즈 가맹비용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집 근처에 있는 유명 통닭집은 3마리에 1만원에 팔아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싸게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대량 구매 계약을 해서 가능했다고 하죠. 이 가격을 보면서 2만원 대의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닭 가격이 너무 비싸졌죠. 이런 따가운 시선을 프랜차이즈 치킨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이에 가격을 올리려고 해도 여론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유명 통닭집도 1년 사이에 높은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했는지 가격이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3마리에 16,500원으로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치킨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각종 데코들이 증가하고 배달료에 모델료에 마케팅 비용에 가맹점비에 카드수수료에 인건비 등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랐다고 하지만 치킨 가격을 낮출 요소가 꽤 많습니다. 

배달료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치킨 본연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어떤 치킨은 양념에 치킨을 찍어 먹는 것이 아닌 치킨에 양념을 찍어 먹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듭니다. 물론 다양한 맛과 각종 아이디어들이 K 치킨의 원동력이 된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영화관들이 시설은 세계적인 시설이 되었지만 대신 관람료가 10년 전인 7천원에서 무려 1만 5천원 2배 이상 올라 버렸고 그래서 관객들이 영화 선택을 신중하게 되었고 앞으로 천만 관객 동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월급은 안 올랐는데 영화관람료가 10년 사이에 2배나 올라서 2번 갈 걸 1번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영화와 치킨의 공통점은 생필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비싸면 안 먹고 안 가면 됩니다. 

치킨 시장도 영화관처럼 높은 가격 상승으로 저항에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치킨 본래의 가격의 상징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너무 싼 가격이라서 저도 이렇게 팔면 다른 치킨집 다 망하겠다 생각하고 그래서 하루 한정량만 판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본래의 맛에 집중하고 치킨 가격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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