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5년째가 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오디오 브랜드인 수디오에서 나온 다양한 유선 이어폰, 헤드폰, 무선 이어폰을 체험해 봤습니다. 수디오(SUDIO)라는 브랜드를 5년 동안 경험해보니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포지션을 확실히 알겠더군요.
수디오의 지향점은 대중적인 사운드와 뛰어난 디자인과 긴 A/S로 대중적이면서도 디자인에 방점을 찍어서 선물하기 좋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제품들을 만듭니다. 가격은 중저가 및 가성비 좋은 중국 브랜드보다는 살짝 가격이 있지만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중국 브랜드 제품에서 1~2만 원만 더 투자하면 수디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인 환경친화적인 수디오 T2 패키징
이번에 체험한 수디오 무선 이어폰은 수디오 T2로 수디오 TWS 이어폰 중 가장 상위에 있는 제품으로 가장 가격이 높은 무선 이어폰입니다. 제품 박스는 보통 테두리에 비닐로 덮여 있는데 하단에 봉인지 스티커 2개만 있네요. 생각해보니 비닐로 덮어 놓으면 그거 벗겨서 버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포장 같네요. 사실 외형만 보고 판단한 것은 아니고 안을 열고 알았습니다.
박스를 여니 조양돌 같은 수디오 T2가 있고
고리도 겉 케이스도 모두 종이입니다. 상단 고리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케이스 전체 재질이 종입니다.
제가 환경을 생각한다고 느낀 건 이 이어 팁 케이스 때문입니다. 이어 팁을 3개 더 주는데 이전에는 비닐봉지에 넣어줬는데 이렇게 종이에 걸어 놓았네요. 하도 신기해서 설마 다 종이인가 재질을 자세히 보니 다 종이네요. 이런 환경을 생각하는 패키징을 하는 회사는 인증 마크를 줘야 합니다. 제품 완충재는 종이로도 충분하거든요. 아이피타임이 그걸 아주 잘하잖아요.
수디오의 3년 무료 A/S
무선 이어폰 중에 애플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배터리 교체가 안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 새로 사야 합니다. 배터리만 갈아 끼면 되는데 배터리 교체 자체가 안 되게 접착제로 붙여 놓아서 그냥 그대로 다 버려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들이 배터리 교체가 안되고 일부 제품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합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 불가능이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는데 보통 무선 이어폰을 열심히 사용하면 대략 2년에서 3년 지나면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서 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애플 에어팟, 에어팟 프로는 새로 사야 합니다.
수디오는 모르겠습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무상 교체를 요청하면 되니까요. 수디오는 소비자가 이어폰을 분실하거나 박살내서 고장 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구입 후 3년 안에 1대 1 교체를 해줍니다. 국내에 물류센터가 있어서 배송도 교체도 빠릅니다.
단 수디오 무선 이어폰 구입 후에 https://sudio.com/sphere 에 제품 구입한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제공한 후 정품 등록을 해야 3년 A/S가 됩니다. 3개월 안에 등록해야 하니 구입하자마자 바로 정품 등록해 주세요.
USB 충전 케이블과 융도 들어가 있습니다. 융에 URL이 적혀 있네요. USB-C타입 케이블입니다. 수디오는 이런 작은 액세서리에도 SUDIO마크를 찍어 놓을 정도로 패키징 자체에 큰 신경을 쓰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디자인 제품이자 선물용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조약돌 같은 콩 형태의 TWS 이어폰 수디오 T2
수디오 T2 외형은 조약돌입니다. 아주 동글동글하고 작아서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셔츠 윗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 좋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샌드, 제이드(옥색)가 있습니다.
다른 수디오 제품과 비교를 해보면 왼쪽부터 수디오 Fem, 수디오 T2, 수디오 톨브가 있는데 수디오 T2는 콩 형태라서 수디오 톨브와 케이스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좀 더 상하 길이가 작아서 좀 더 조약돌 같습니다.
뚜껑을 열고 닫기 편하게 마그네틱이 달려 있어서 적은 힘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화이트 밸런스가 좀 어긋나서 색깔이 청록색으로 보일 수 있는데 위 사진 속 쑥색 같은 색깔이 정확한 색상이니 참고하세요.
외모가 수디오 톨브와 참 비슷하지만 꺼내보고 사용해보면 확 다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왼쪽부터 수디오 톨브는 단종되어서 더 이상 판매가 안 되는 제품이고 오른쪽 위가 수디오 Fem으로 콩나물 타입에서 알 수 있지만 듀얼 마이크가 있어서 음성 통화를 자주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수디오 T2는 수디오 톨브에서 거론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능을 향상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디오 T2의 주요 기능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편안한 착용감, 빔포밍 마이크,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중저음과 고음이 좋은 무선 이어폰입니다.
수디오 톨브의 아쉬운 점은 출시 당시에는 배터리 기능이나 저전력 블루투스가 나오지 않아서 사용시간이 짧은 것과 크기나 너무 작아서 좋지만 귀에서 잘 떨어져 나오는 곡선형 디자인이 아쉬웠습니다. 워킹은 가능한데 조깅을 하면 귀에서 떨어져 나갈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러나 수디오 T2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각을 넣어서 귀에 꽉 물리는 느낌을 주네요. 이야길 들어보면 400개 이상의 다양한 인종의 귀를 테스트해서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후면에 USB-C타입 포트가 있고 LED가 있는데 충전케이스 배터리가 25% 이상이면 하얀색으로 깜박이고 25% 이하면 주황색으로 깜박이니 주황색이 되면 충전을 해주세요.
하단에는 리셋 버튼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케이스에 넣고 길게 눌러주면 공장 초기화가 됩니다.
조깅을 넘어 전력질주를 해도 귀에 착 붙어 있는 수디오 T2의 뛰어난 착용감
먼저 수디오 T2의 외형을 보면 이어버드 외부에 거대한 버튼이 있습니다. 요철이 살짝 있어서 쉽게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외모만 보면 물리적 힘을 가하는 버튼 같지만 스마트폰처럼 맨손으로 터치를 해야 작동을 합니다. 장갑을 끼면 작동을 안 합니다. 이 터치식은 장갑을 끼면 작동을 안 하지만 작은 힘으로도 작동을 하기에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외부에는 LED램프가 있어서 작동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밑에는 외부 마이크가 있는데 외부 소음을 감지하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마이크입니다. 보시면 각이 꽤 있습니다.
안쪽에는 충전 단자와 내부 마이크가 있습니다.
두께가 있고 각이 좀 있어서 귀에 넣으면 착 달라붙는 느낌 꽉 잡아줍니다. 착용감이 너무 좋네요.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이어버드 외부 버튼이 아주 커서 눈으로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어팁도 신기하게 이어팁에 구멍이 숭숭 나 있네요. 이어팁에 저런 그물 구멍이 있는 건 첨 봅니다. 왜 저게 있지 했는데 먼지가 이어폰 내부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같네요. 오래 사용하면 이어팁 벗기고 수시로 브러시로 털어줘야 합니다.
평이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요즘 ANC 기능이 들어간 TWS 무선 이어폰이 참 많죠. 수디오 T2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면 확실히 에어팟 프로가 좋습니다. 체험을 해보니 고음은 다 들리고 웅웅웅 하는 공조기 소리나 기계음이나 웅웅웅 하는 멀리 있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는 확실히 잘 줄여줍니다. 그러나 가까운 곳의 말소리와 고음은 그대로 들리네요.
길거리 소음을 들어보니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리 같은 고음은 잘 들리고 차착착착하는 소리는 중저음은 줄여줍니다. 카페에서는 음악 소리는 줄여주는 정도입니다.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고 다른 ANC 기능을 제공하는 이어폰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ANC 기능과 함께 앰비언트 기능도 있는데 외부 소음을 오히려 더 증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약 2배 이상 큰 소리로 외부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조용한 숲속의 새소리, 물소리나 힐링하고 싶은 곳의 자연의 소리와 소음을 들고 싶을 때나 이어폰을 빼지 않고 다른 사람과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할 때 유용합니다. ANC 기능과 앰비언트 기능을 켜는 건 이어버드 버튼을 2번 연속 눌러주면 일반 모드 >>ANC >> 앰비언트로 변경됩니다. 변경될 때 음성으로 안내하는 건 아니고 쏘옥~~하는 소리가 나면 ANC(액티브 노이즈캔슬링)가 켜집니다.
강하고 좋은 중저음과 해상도가 좋아서 음악 감상용으로 좋은 수디오 T2
수디오 T2를 귀에 꽂고 음악을 켜자마자 좀 놀랬습니다. 수디오가 사운드가 좋은 브랜드는 아닙니다. 코덱도 기본 코덱인 SBC 코덱만 제공합니다. SBC 코덱이 나쁜 코덱은 아니지만 HD 해상도의 코덱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아서 사운드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릅니다. 이전의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막 사용하기 좋은 수디오 무선 이어폰과 다릅니다.
먼저 중저음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소리만 중저음이 강한 것은 아니고 부드러운 음색에 강한 비트를 함께 제공합니다. 비트가 강한 음악 감상하기 좋네요. 힙합이나 팝이나 리듬이 강한 음악 감상에 좋습니다. 여기에 고음도 좋습니다. 보컬이 강한 노래들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중저음이 워낙 좋아서 고음은 상대적으로 덜 한 느낌입니다. 미들 레인지 소리들은 그냥 평범합니다.
왜 이리 사운드가 좋을까 봤더니 아무래도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해상도도 좋아서 공간감도 좋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더 있고 최상위 제품으로 출시되었나 보네요. 디자인과 사운드 모두 만족스럽네요.
사운드가 꽤 좋아서 음악 감상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주로 팟캐스트만 들었는데 수디오 T2를 사용하면서 음악 감상을 더 많이 하게 되네요. 아주 좋네요. 대만족입니다.
이외에도 빔포밍 마이크로 선명한 통화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런 콩알 형태의 무선 이어폰은 인이어 무선 이어폰이라서 통화용이 아닌 음악 감상용이기에 음악 많이 듣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긴 전송거리와 긴 사용시간의 무선 이어폰 수디오 T2
수디오 T2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배터리입니다. 블루투스5.2 저전력 전송 기술을 이용하는데 전송거리는 대략 20m 내외입니다. 위사진에서 카페의 맨 뒤에 있는 하얀 벽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넣고 25m 떨어진 곳까지 음악이 전송됩니다. 그러나 좀 끊겨서 앞으로 좀 이동한 20m 떨어지니 잘 들리네요. 전송거리가 길지만 요즘 무선 이어폰은 이 정도라서 큰 장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건 장점입니다. 1번 충전해서 약 7시간에서 7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부터 하루 종일 들어도 배터리가 줄지 않아서 왜 이렇게 길지 했는데 약 7시간 이상이네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면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쾌속 충전도 가능해서 충전 케이스에서 10분만 충전해도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디오 연말세일 25% 할인코드 : Discountkr
수디오T2 무선 이어폰 체험을 정리해보면
뛰어난 디자인과 휴대성과 착용감, 긴 사용시간과 중저음과 고음과 해상도가 좋은 사운드가 좋은 음악감상용 무선 이어폰입니다. 아쉬운 점은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만 외부 소리를 더 크게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기능을 켜면 이어폰 빼지 않고 대화 및 자연의 소리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가격을 149,000원입니다. 그러나 25%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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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1년 12월27일 - 2022년 1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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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디오T2를 149,000원이 아닌 113,985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배송하기에 국내 배송이며 배송료는 없습니다. 음악 감상용 무선 이어폰 구매하실 분들이나 선물로 제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무선 이어폰입니다. 무상 A/S가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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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입처 : https://www.sudio.com/kr/t2-white
Sudio T2 White
Sudio T2는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우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방해 없는 감상을 제공합니다. 듀얼 빔포밍 마이크가 장착되어 통화나 음성 대화에서 목소리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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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서 간섭없이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