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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촬영 후 초점을 맞추는 교환렌즈 K LENS ONE 본문

사진정보/카메라

세계 최초 촬영 후 초점을 맞추는 교환렌즈 K LENS ONE

썬도그 2021. 12.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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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생초보와 초보의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초점입니다. 아무리 카메라의 자동초점 기능이 발달해도 카메라 생초보는 반셔터 개념 조차 없어서 셔터를 있는 힘껏 눌러버려서 초점 나간 사진을 촬영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조금이라도 다룬 분들은 반셔터 개념을 알아서 셔터를 살짝 눌러서 초첨을 맞춘 후에 셔터를 꾹 눌러서 촬영을 합니다. 

이 자동 초점 기능이 들어가면서 사진 촬영이 아주 쉬워졌습니다. 수동 초점만 있던 시절은 촬영을 하기 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초점 링을 이리저리 돌려야 해서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정확하게 맞춰서 촬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움직이는 피사체도 아주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뛰어난 AF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신 카메라는 사람 눈동자를 넘어서 개, 고양이 눈동자를 지나서 새 눈동자와 오토바이 헬맷까지 인식해서 초점을 자동 추적합니다. 

그럼에도 초점이 나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카메라가 라이트로 일룸으로 2014년 경에 나왔습니다. 

당시 이 리이트로 일룸은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등 참 관심들이 많았습니다. 수입업체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웨딩 사진가들의 스냅사진 카메라로 아주 잘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행사나 결혼식 같은 아주 중요한 행사 사진 촬영하는데 초점이 나간 사진을 찍으면 난감하죠. 라이트로 일룸은 그냥 프레임만 살펴보고 촬영을 한 후에 초점을 후보정할 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점이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선촬영 후초점인데 초점이 나갈 리 없죠. 

그러나 요즘은 이 라이트로 일룸 이야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라이트로 일룸은 바디와 렌즈를 같이 사야 합니다. 호환성이 없고 그냥 이 자체를 사야 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었습니다. 

기존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선촬영 후초점 교환렌즈 K-LENS ONE

K-LENS ONE은 다릅니다. 풀프레임 DSLR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선촬영 후초점 렌즈입니다. 기술은 라이트로 일룸은 라이트 필드 기능을 사용했는데 다른 점은 기존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 높은 점이 다릅니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라이트 필드 촬영이 가능합니다. 라이트로 일룸처럼 먼저 촬영 후에 초점을 후보정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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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NS ONE 렌즈 부문은 칼 자이스 Jena GmbH가 담당해서 만들었네요. 
스펙을 보면 렌즈는 13군 17장이며 초점거리는 80mm로 인물 촬영용 렌즈네요. 조리개 날은 15장이며 조리개 값은 꽤 높은 f6.3 ~ f19로 단초점 렌즈 치고는 상당히 조리개 개방 수치가 낮습니다. 

렌즈는 풀프레임 DSLR과 호환이 가능한데 니콘 F마운트, 소니 E마운트, 캐논 EF마운트 제품이 나와 있고 시그마 L마운트, 니콘 Z마운트, 라이카 R 마운트는 어댑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화각은 25도이고 최단 초점거리는 50cm입니다. 광학 해상도는 4,500만 화소이며 깊이 측정 기술은 멀티뷰 스테레오를 이용합니다. 길이가 253mm 이고 무게는 1720g으로 꽤 길고 무겁습니다. 

K-LENS ONE에 들어간 Image Multiplier 렌즈는 9분할한 이미지를 카메라 센서 위에 담습니다. 이 9개의 이미지는 조금씩 촬영 각도가 다릅니다. 우리 인간의 눈은 왼쪽 눈으로 본 사물, 오른쪽 눈으로 본 사물이 눈 사이의 각도 차이로 약간 다르게 봅니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본 사물의 모습을 뇌로 보내면 뇌는 그 각도 차이를 이용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감지합니다. 이는 DSLR의 위상차 센서의 거리 측정 기술과 동일합니다. 

K-LENS ONE는 무려 9개의 서로 다른 각도로 담은 이미지를 이용해서 촬영한 후 이 전용 소프트웨어인 SeepDee의 AI 알고리즘으로 사진의 깊이를 계산합니다. 즉 사진에 담긴 피사체들의 거리를 뛰어나게 감지합니다.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편집 과정에서 초점을 바꿀 수도 있지만 3D 디스플레이 대응의 콘텐츠나 2D 디스플레이에서의 3D 효과도 낼 수 있는데 동영상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DSLR의 후면 LCD 화면에는 렌즈에서 들어온 9개의 이미지가 그대로 맺히기에 촬영이 쉽지 않죠. 그래서 이걸 1개의 화면으로만 크게 볼 수 있게 전용 외부 모니터도 함께 출시했는데 함께 주는 건 아니고 옵션입니다. 

K-LENS ONE 렌즈 가격은 3,599유로로 480만 원 정도 하네요. 대량 생산하는 제품은 아니고 킥스타터라는 소셜 펀딩 사이트에서 투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lens-one.com/en/home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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