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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현대차 스팟과 닮은 샤오미의 로봇개 사이버도그

by 썬도그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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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너무 좋아해서 10년 전부터 미국국방연구소와 함께 손을 잡고 만든 군용 로봇개인 빅독을 지켜봤습니다. 짐꾼로봇인 빅독은 가솔린엔진이 들어가서인지 너무 소음이 컸지만 4족 보행이 넘어지지도 않고 잘 걷는 모습에 감동했죠. 이 빅독을 만든 회사가 보스턴다이내믹사입니다. 미국국방연구소는 빅독을 손절합니다.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사를 구글이 인수했다가 다시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인수를 합니다. 그리고 이걸 현대자동차가 11억 달러 한화로 1조 2400억원에 인수를 합니다. 

요즘 현대자동차 광고를 보면 2족보행 로봇인 아틀라스와 4족 보행 로봇개인 스팟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팟은 미국 뉴욕 경찰이 데리고 다닐 정도로 뛰어난 정찰 능력과 감시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인권 침해라고 하도 뭐라고 해서 조심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기업은 야간 정찰로봇으로 또는 위험지역 계측기 파악및 정찰 순찰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뛰어난 로봇기술을 응용해서 현대차공장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더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자동화에 로봇 기술을 많이 응용할듯 하네요. 또한 로봇 기술력을 이용한 자동차도 내놓을 생각이더라고요. 

백 덤블링도 가능한 아틀라스 로봇은 인류 최고의 로봇기술력을 보여줍니다. 한 20년 동안 일본 혼다 아시모가 가지고 있던 휴머노이드를 쉽게 뛰어 넘었습니다. 

샤오미 미믹스4 발표에 함께 따라 나온 로봇견 사이버도그

샤오미가 삼성 갤폴드3, 갤플립3 언팩 행사 하루 전에 샤오미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미믹스4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 4족 보행 로봇개인 사이버도그고 함께 나왔습니다. 딱 봐도 스팟과 비슷하죠. 그런데 더 못생겼습니다. 외모야 이런 형태의 로봇이 많기에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조악함이 바로 느껴지네요. 물론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달리 샤오미는 혼다의 아시모처럼 홍보용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동작 형태나 움직임을 보면 그냥 흔한 4족 보행 로봇견으로 대학교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다른 점은 2족으로 벌떡 설 수 있고 백덤블링도 가능하다는 점이 좀 다릅니다. 

이렇게 벌떡 설 수 있어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샤오미의 사이버도그는 4개의 다리와 목이 없는 점은 현대자동차의 스팟과 비슷합니다. 로봇 기술 중 중요한 기술이 서버모터 기술인데 서보 모터는 샤오미에서 자체 개발한 서버 모터를 사용했네요. 최대 토크 출력은 32N.m이며 회전 속도는 분당 220rpm입니다.  이 서보 모터의 힘으로 최고 초속 3.2m로 달릴 수 있으며 백덤블링도 가능합니다. CPU는 384개의 CUDA 코어와 48개의 Tensor 코어, 6개의 Carmel ARM CPU, 2개의 심층 학습 가속 엔진을 탑재한 컴퓨터인 JETSON XAVIER NX가 들어가 있습니다. 

터치센서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 GPS 모듈을 포함한 11개의 고정밀 센서가 들어가서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피드백하며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합니다. 저장공간은 128SSD가 들어가 있습니다. 음성 지원도 가능해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리모콘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멍멍 짓기까지 합니다. 

3개의 C타입 포트와 1개의 HDMI 포트도 지원하고 서치라이트로 전방을 비추고 파노라마 카메라와 모션 카메라와 LiDAR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사이버도그는 샤오미 팬과 엔지니어와 로봇 애호가들을 위해서 1천개만 출시합니다. 가격은 9999위안으로 180만원 정도합니다. 역시 가격의 샤오미네요. 스팟 가격의 47분의 1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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