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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영화대상은 크게 3개가 있다
대종상영화제상
청룡영화상
그리고 오늘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이다. 대종상은 시청자와 관객들의 싸늘한 시선으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지만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그 대종상이 흐물거림을 치고 올라온 영화제가 바로 청룡영화상이다.
지난 몇년간은 청룡영화상이 한국영화대상중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영화제였다.
하지만 올해 청룡영화상에서의 베스트드레스상을 뽑는 추태를 보이면서 청령영화상 스스로 얼굴에
먹칠을 해버렸다.
그리고 최근 다크호스로 올라선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방금 시청을 끝내고 첫 느낌은 송윤아~~ 에게 아무상이나 주고 싶다는 생각
정준호, 김혜수가 6년간 진행하는 청룡영화제 사회보다 지난 몇년간 안성기, 송윤아씨가 진행하던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진행솜씨와 무대 구성 짜임새 있는 무대연출등 모든면에서 청룡영화제에 앞섰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권위가 없다는것이 흠이다. 올해로 6회째니 신생 영화제 치고는 선전하는
셈이다. 권위란 스스로 세울수가 없으므로
올해는 안성기씨가 진행을 고사함으로써 송윤아씨 혼자 진행하게 되어 불안스럽고 잘할수 있을까 헀는데
전문 MC보다 훌륭한 진행솜씨 직접 춤까지 보여주는 모습에 정말 아무상이나 만들어서 주고 싶을 정도다
이렇게 매끄러운 영화시상식 진행하는 사람을 못본듯하다.
보면서 여러모로 청룡영화제와 다름을 느낀다.
대한민국영화대상엔 있구 청룡영화제엔 없는것
단편영화상을 발표할떄 그래도 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한국영화의 미래를 생각하는구나 느낄수
있었다. 단편영화, 독립영화들이 있어야 상업영화에 끊임없는 인력을 공급할수 있는데 청룡영화제는
이런 상도 만들지 않았다.
의상상대신에 베스트드래스상을 준 어처구니없는 청룡영화제 하지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의상상을
발표했다. 또한 스텝들에게 주는 상을 청룡영화제에서는 후보 발표도 없이 바로 호명하는 귀찮고 하찮은
상을 암시하는 분위기였는데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꼬박꼬박 후보를 발표했다.
그리고 가장 압권은 공로상이다
휠체어를 끌고 나오는 오발탄의 유현목감독의 모습에 후배배우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영화제에 날줄이 시상식에 참석한 젊은영화인들 현직의 영화인들이라면
씨줄이 되어주는 이런 원로영화인을 모시고 그의 업적을 기리고 공로를 인정하는 모습은 영화라는 것이
단지 어제 태어난 생물이 아님을 알려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청룡영화제는 이런 거룩한(?)모습이 없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
진행 무대연출, 시상자 멘트 공연등등 모든면에서 이젠 한국최고의 영화제임을 인정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청룡영화제를 정치적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던 이창동 감독에게
거의 대부분의 상을 선사함으로써 이창동의 날로 만드는것에 약간은 거북스럽긴 하다
뭐 충분히 상을 받을만한 분이시고 그 상하나하나에 비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올해 큰 양대 영화제인
청룡과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주요부분 수상자가 너무나 달라서 그 차이에 약간은 씁슬한 기운이 든다.
내년에도 송윤아씨의 시원시원한 진행과 자연스런 멘트를 기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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