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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제이야기

OECD가 발표한 전 세계의 2021년 GDP 성장률과 의미

by 썬도그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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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줄어들고 취업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가 방금 들어왔네요. 당연한 이치죠. 지금 미국 공항은 북적이고 있다고 하죠.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유동인구가 회복했다고 하니 이번 여름 미국은 일상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완전하게 돌아오려면 올 연말까지 가야 할 듯합니다. 

경제가 회복하는 조짐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돈을 풀어서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경제를 겨우 떠 받치고 있던 돈 풀기를 줄이는 테이퍼링이 다가올 것이라는 말에 미국 나스닥과 다우지수 주가는 훅 떨어졌습니다. 테이퍼링은 돈 풀기를 줄이는 즉 돈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일이고 테이퍼링이 지나면 금리를 올려서 자산 시장에 갔던 돈이나 유통되는 돈을 은행으로 돌아오게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 시장에 몰렸던 돈은 다시 빠져나가고 주가는 떨어질 겁니다. 

그러나 여러 정보를 들어보면 돈을 많이 풀긴 했지만 풀린 돈이 주식 시장에 생각보다 많이 간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따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소리도 있고요. 그럼에도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기에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먼저 올려야 하기에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OECD는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고 있어서 전 세계 경제 정망이 무척 밝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 세계 2021년 올해 예상 GDP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OECD가 발표한 2021년 전 세계의 GDP 예상 성장률

보시면 2020년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인 GDP가 무려 -3.5% 추락했습니다. 한국도 선방한 국가 중 한 곳이지만 -0.9%였습니다. 경쟁 국가인 일본은 무려 -4.7%였고 영국은 -9.8%입니다. 

플러스 성장한 곳도 있는데 터키가 1.8%였습니다. 중국은 2.3%로 초기 방역 차단이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매년 5% 내외로 성장하던 나라가 2.3%니 중국도 많이 추락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최근 매년 2.5% 성장률이었으니 3% 정도 추락했습니다. 

2021년 올해 예상을 보면 전 세계 GDP 성장률은 평균 5.8%이고 한국은 3.8%입니다. 이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게 뭐냐 다른 나라 봐라 캐나다 6.1%, 영국 7.2%, 미국도 6.9%인데 한국은 3.8%가 뭐냐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 전망은 작년대비입니다. 작년에 한국은 작년에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2020년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터키, 중국 다음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았어요 OECD 국가 중 3위였습니다. 이게 중요하죠. 

반면 다른 나라는 곤두박질쳤죠. 그리고 백신 맞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예년 경제성장률의 반 이상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작년에 잠깐 공부 못했던 나라들이 올해는 제대로 시험을 치르고 원상 복귀가 됩니다. 따라서 따라서 작년에 헤롱 거리던 나라들이 올해는 정신 차리고 공부를 하니 원래 성적 근처까지 올라옵니다. 따라서 기저효과로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미국이 6.9%나 성장하죠. 기축통화국만이 할 수 있는 성적이기도 합니다. 돈을 수천 조 이상 찍어서 세상에 뿌릴 수 있는 나라잖아요. 한국의 3.8%도 높은 성장률이고 기대보다 더 수출 성적이 좋아서 한은은 4%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국가별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시간 

위 그래프는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2020년 각국의 1인당 국민 GDP로 보통 1인당 국민소득입니다. GDP는 인구가 많은 나라가 유리한데 반해 그 GDP를 국민의 수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이 부자 나라의 척도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GDP는 한국보다 높지만 그건 인구빨이고 1인당 국민 GDP가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은 44.292달러로 이탈리아, 일본을 밑으로 깔고 있네요. 심지어 쿠웨이트도 밑에 있습니다. 놀랍네요. 

OECD는 G20 각국의 1인당 실질 GDP 성장률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예측했습니다. 보시면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하는데 2020년에 이미 회복했다고 나오네요. 그다음이 터키, 그 다음이 한국으로 2021년 2분에 이전 GDP 성장률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동일합니다. 

일본은 2021년 3분기네요. 가장 회복이 느린 국가들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아르헨티나를 꼽고 있는데 2025이 지나도 회복되기 어렵다고 하네요. 대체적으로 회복세가 느린 나라들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은 유럽, 남미 국가들이 많습니다. 미국도 솔직히 저기 있을 나라가 아닌데 달러를 윤전기로 찍어서 강제로 경제 회복을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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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걸리는 1인당 국민소득을 예상한 그래프입니다. 
한국은 역시 상위에 있고 2021년 2분기면 거의 다 회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경제 활력이 돋는 걸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름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학교도 전원 등교할 듯합니다. 

살기 어렵다 어렵다 하는 나라 한국. 실제로 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어느새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보시면 OECD는 이머징 마켓이 아니라 선진국인 파란색 막대에 속해있습니다. 가난한 나라, 항상 중진국이라고 말하고 개발도상국이라고 말하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지난 20년 사이 아니 지난 10년 사이 확 변했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으니까요. 미국 기자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왜 잘 사는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느냐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도 한국이 잘 사는 나라라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한국은 이번 펜데믹을 통해서 설비 투자를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산업, 미래 선도 산업에 번 돈을 미리 투자해서 선점하는 선진국처럼 변하고 있네요.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한국 경제 수준이 이제 선진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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