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지만 한국은 백신 제조국이 아니라서 전량 수입해야 합니다. 이에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나라는 아닙니다. 여기에 처음 만들어진 mRNA 바이러스 백신이 인체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지켜보고 들여오려고 하다 보니 늦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mRNA 방식의 3세대 코로나 백신들이 부작용이 기존 1세대 백신보다 적고 효과는 좀 더 뛰어난 모습에 전 세계가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효과에 전 세계가 환호했고 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으로 올해 안으로 코로나는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코로나 시대에 호황을 맞은 산업이 온라인 산업입니다.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필수 도구인 PC나 노트북 구매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연말에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 노트북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노트북 판매량이 많은가 보네요.
시장 조사 기관인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노트북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나 증가했습니다. 2020년 1분기는 코로나가 막 시작하던 시기라서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 비교하기는 1분기가 좋습니다.
공급 업체별 2020년 1분기 대비 2021년 1분기성장률
| 공급업체 | 2021년 1분기 | 2020년 1분기 | 성장률 |
| 레노버 | 16.3 | 8.9 | 84 % |
| HP | 15.4 | 8.1 | 91 % |
| Dell | 10.0 | 7.3 | 37 % |
| Apple | 5.7 | 2.9 | 94 % |
| Acer | 4.9 | 2.5 | 94 % |
| 기타 | 15.8 | 8.1 | 96 % |
| 총 | 68.2 | 37.8 | 81 % |
한국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노트북 참 잘 만들죠.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큰 인기가 없습니다. 보시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이름이 없고 기타에 포함되네요.
위 그래프의 숫자는 출하량(판매량)으로 단위는 백만 대입니다.
1위는 레노버로 1천6백30십만 대의 노트북을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의 890만 대의 보다 84% 많습니다.
2위는 HP로 91%나 증가했네요. 3위는 델로 37%, 애플이 94%, 에이서가 94%로 증가했습니다.
제조사별 2021년 1분기 노트북 시장 점유율
| 공급업체 | 2021년 1분기 | 2020년 1분기 |
| 레노버 | 23.9 % | 23.5 % |
| HP | 22.6 % | 21.3 % |
| Dell | 14.6 % | 19.2 % |
| Apple | 8.4 % | 7.8 % |
| Acer | 7.2 % | 6.7 % |
| 기타 | 23.2 % | 21.4 % |
| 총 | 100 % | 100 % |
시장 점유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델의 인기가 쑥 떨어졌네요. 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노트북 운영체재 별 2021년 1분기 출하량 및 성장률
| 운영체제 | 2021년 1분기 | 2020년 1분기 | 성장률 |
| Windows | 49.8 | 30.1 | 66 % |
| Chrome | 12.1 | 4.4 | 174 % |
| macOS | 5.7 | 2.9 | 94 % |
| 기타 | 0.6 | 0.4 | 69 % |
| 총 | 68.2 | 37.8 | 81 % |
윈도 노트북이 4980만대로 66%나 성장했네요. 더 놀라운 건 크롭 O/S를 사용하는 크롬북으로 무려 174%나 성장해서 1210만 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게임 안 하고 업무용이나 공부용은 크롬북이 부팅도 빠르고 좋죠. 애플 맥북도 94%나 증가했네요.
운영체제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 운영체제 | 2021년 1분기 | 2020년 1분기 |
| Windows | 73.0 % | 79.6 % |
| Chrome | 17.7 % | 11.7 % |
| macOS | 8.4 % | 7.8 % |
| 기타 | 0.9 % | 0.9 % |
| 총 | 100 % | 100 % |
운영체제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윈도가 2020년 1분기 79.6%에서 73%로 줄었고 그 자리를 크롬이 11.7%에서 17.7%로 올랐습니다.
작년에 노트북 참 많이들 샀네요. 그러나 한번 산 노트북 1년 만에 또 사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노트북 판매량은 내년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