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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1GB당 모바일 통신료를 비교해보니 228개국 중 한국은 202위

by 썬도그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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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중교통 요금은 저렴한데 비해서(많이 이용하니) 과일, 우유, 채소처럼 식료품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하죠. 아마도 농업 분야가 기계화와 기업화가 안 되다 보니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구조라서 비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운영해서 가격이 비싼 분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통사 이용 요금입니다. 인터넷 사용료도 비싼 나라 중 하나이지만 이통사 요금만큼은 아닙니다. 

매년 영국 통신회사 Cable.co.uk는 전 세계 228개국의 모바일 데이터 가격 조사를 발표합니다. 

전 세계 1GB당 모바일 통신료를 비교해보니 

https://www.cable.co.uk/mobiles/worldwide-data-pricing/

Cable.co.uk에 올라온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1GB 당 통신료입니다. 색이 진할수록 모바일 데이터 1GB 당 통신료가 비싼 국가입니다. 보시면 한국은 예상대로 20달러 이상으로 아주 비싼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 나라네요. 

지도에 커서를 올리면 각 나라의 데이터가 나옵니다. 한국은 228개국 중에 1GB 당 모바일 데이터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로 무려 순위가 202위로 최하위권입니다. 즉 비싼 모바일 데이터 요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GB 모바일 데이터 사용하는데 10.94달러를 사용하고 가장 싼 요금은 0.43달러입니다. 아마도 알뜰폰 이쪽이겠네요. 반면 가장 비싼 요금은 1GB에 89.42달러입니다. 

비슷한 환경의 일본은 137위로 평균 3.91달러입니다. 가장 싼 요금이 1.07달러 가장 비싼 요금이 41.97달러로 편차가 한국보다 낮네요. 

한국이 유독 비싼 모바일 데이터 요금을 내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소비자가 비난을 하자 이통사는 이런 변명인지 해명을 내놓습니다. 한국은 데이터 속도가 빠르고 이용 환경이 아주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이 좋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해외 이통사 데이터망은 수시로 끊기고 느린데 반해서 한국은 끊김도 없고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죠. 

또한, 이 자료는 데이터 요금제 정가를 기준으로 하는데 한국은 선택 약정 요금 할인 25%가 있고 알뜰폰 사업자는 조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도 알뜰폰 사용하고 있고 대만족 하는 이유가 1달 데이터 5GB 정도에 속도제한이 걸리지만 무제한 사용도 할 수 있는 알뜰요금제 사용하면서 1만 7천 원을 내고 있습니다. 이전 SKT 사용할 때는 한 달에 3만 원 이상 냈습니다.  

이런 이통사의 변명도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한국 모바일 데이터 사용료가 비싼 것은 확실합니다. 

1GB 당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인도로 1GB 당 모바일 데이터 가격은 0.09달러입니다. 대체적으로 저개발국가들의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저렴한데 이는 저개발 국가나 국토가 큰 나라들은 유선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을 대부분 이통사 망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소비합니다. 이용자가 많으니 이용 요금이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심해서 가격 경쟁이 극심해서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 

1GB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가장 싼 5개의 나라는 1위가 인도, 2위 이스라엘, 3위 키르키스탄, 4위 이탈리아, 5위 우크라이나이고

가장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비싼 나라 5위는 28.26달러로 상투메 프린시페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나라인데 아프리마 서해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4위는 버뮤다 28.75달러 3위는 나우루 30.47달러, 2위는 포클랜드 제도 40.41달러, 1위는 세인트 헬레나로 52.5달러입니다. 공통점은 작은 섬나라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이들 섬나라는 광섬유 인프라 구축이 안되고 값비싼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모바일 데이터가 비쌉니다. 

한국은 섬나라도 아닌데 왜 이리 비싸죠? 북한이 막혀서 섬나라서 비싼 것일까요?

지역별로 보면 가장 1GB 모바일 데이터가 비싼 대륙은 북미 지역으로 14.71달러, 오세아니아가 7.85달러, 카리브해 7.19달러이고 한국이 있는 아시아는 2.28달러로 아주 저렴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은 이렇게 비싸죠. 이통사는 인프라가 뛰어난 나라라서 그렇다고 변명하고 실제로 5G 인프라 구축비를 뽑아내기 위해서 고가의 5G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5G만큼 빠른 속도가 필요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극히 일부만 필요로 하는 빠른 속도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만들고 있죠. 3G에서 4G LTE의 속도 차이는 꽤 큽니다. 특히 체감 속도가 큰 차이가 나죠. 그러나 4G에서 5G 전환을 해서 얻는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마치 시속 300km로 달리는 차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 속도 300km를 낼 수 있는 아우토반 깔아 놓고 아우토반 통행료 내는 모습이죠. 그래서 전 5G 요금제 사용할 생각이 없고 5G폰이지만 4G LTE 요금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이 자급제 폰 쓰는 사람이나 이럴 수 있지 우리는 스마트폰 구매할 때 5G 고가 요금제 3개월 이상 유지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그 3개월 동안 내는 8~9만 원 요금제에 반 이상이 단말기 가격이라고 보시면 되죠. 그래서 1GB 요금이 비싼 것이 있지만 그럼에도 너무 비쌉니다. 

아시아가 가장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저렴하지만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과 같은 나라는 아시아 중에서도 데이터 요금제가 비싼 나라입니다. 

출처 https://www.cable.co.uk/mobiles/worldwide-data-pri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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