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르4로 풍경 사진의 하늘 보정 및 합성하는 방법

Luminar4(루미나르4)는 풍경 사진과 인물 사진의 후보정과 합성을 인공지능(AI)로 해주는 PC 프로그램입니다. 사진 후보정은 어도비 라이트룸이 가장 좋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라이트룸에서 후보정을 해서 내가 눈으로 본 그대로를 재현하거나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선에서 보정을 하면 보다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우리 눈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눈은 어둡고 밝은 부분을 다 뚜렷하고 선명하게 봅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어둡고 밝은 밝기 편차인 다이나믹레인지가 우리 눈보다 떨어집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면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어두운 곳을 검게 칠하고 밝은 곳은 하얗게 날린 사진을 후보정을 통해서 검게 뭉개진 암부를 살리고 하얗게 날아간 부분을 살려서 파란 하늘로 복원해 줍니다. 문제는 이 사진 후보정 작업을 어렵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 루미나르4입니다.

루미나르4는 라이트룸 대체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사진관리 기능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활용법은 라이트룸으로 사진 관리를 하고 기본적인 사진 보정을 라이트룸에서 한 후 라이트룸에서 할 수 없는 사진 합성이나 복잡해서 다루기 어려운 사진 후보정을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서 간편하고 빠르게 후보정을 할 수 있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라이트룸을 매달 월정액으로 내고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이트룸보다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사진 관리 기능은 있습니다. 다만 한 번에 수백 장의 사진을 관리하는 분들에게는 라이트룸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기본적인 UI는 라이트룸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사진이 담긴 폴더를 등록하고 그 폴더에 사진을 저장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불러옵니다.

사용하기 편리한 루미나르4의 UI

루미나르4 UI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먼저 상단에 이미지 확대 축소 기능이 있고 크롭, 내보내기 등이 있습니다. 주요 메뉴는 오른쪽 상단과 오른쪽 중간에 있습니다. 라이브러리, 편집이 있는데 라이트룸의 라이브러리와 현상과 비슷합니다.

라이브러리에서 내가 후보정을 할 사진이 담긴 폴더를 등록하면 그 폴더에 사진이 새로 추가되어도 자동으로 추가가 됩니다. 라이브러리에서는 필터 같은 루미나르 룩을 이용해서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고 실시간 미리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후보정하거나 편집할 경우는 편집 메뉴에서 작업을 합니다. 오른쪽 화면 중간에 태양, 팔레트, 스마일 얼굴 아이콘이 있는데 여길 눌러서 다양한 사진 후보정과 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편집 메뉴에 들어간 후 태양 모양의 아이콘인 주요 도구를 누르면 다양한 사진 후보정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사진 합성 기능이 아닌 사진 색감과 색온도나 하늘과 풍경의 색을 좀 더 진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루미나르4의 주요도구에서 하늘 색 진하게 하기

먼저 주요도구의 AI 인핸서는 하늘 색을 진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인핸서(enhancer)라는 뜻이 증강하다 증진시키다 뜻으로 AI 인핸서에서 AI Accent와 AI 스카이 인핸서 슬라이드바를 조절하면 하늘을 더 파랗게 만들어 줍니다.

AI 스카이 인핸서는 인공지능이 하늘을 인식해서 하늘의 파란 색만 더 진하게 해 줍니다. 물론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인위적인 느낌이 나기에 적당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미나르4가 편리한 점 중 하나가 각 단계에서 마스크 편집이 가능합니다. 브러시로 변경하고 싶은 부문을 칠하면 그 부분만 후보정이 적용이 됩니다.

또한 마스크 영역을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처럼 붉은색으로 보여줘서 사진 합성이나 후보정 영역을 내가 직접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물론 UNDO, REDO 기능도 Ctrl+Z, Ctrl+Y로 이전 단계로 바로 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주요도구의 디테일 인핸서는 뭉개져서 흐릿한 사진을 칼칼하게 살리는 기능으로 대,중,소를 조절해서 살릴 수 있습니다. 단 이 디테일을 높히면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이 노이즈를 바로 밑에 디노이즈로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랜드스케이프 인핸서는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디헤이즈 슬라이드를 올리면 안개로 뿌옇게 가려진 하늘을 파랗게 보이게 해 줍니다.

서울같이 미세먼지나 공해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풍경은 디헤이즈를 올리면 좀 더 명확한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원경이 공해나 안개로 뿌옇게 변한 사진에 적용하면 좋습니다.

랜드스케이프 인핸서의 골든 아워는 저녁노을이 지는 하늘의 오렌지 빛을 더 강하게 해 줍니다.

나뭇잎 보정기는 녹색의 나뭇잎을 더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단풍 사진을 만져 봤는데 붉은 단풍은 진하게 하지 않고 오로지 녹색 나뭇잎만 채도를 올려주네요. 식물이나 풍경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다른 하늘로 합성하는 루미나르4의 크리에이티브 기능들

루미나르4의 인기 기능인 하늘을 다른 하늘로 자동 합성하는 기능은 크리에이티브에 있습니다. 상단 편집을 누르고 오른쪽 옆에 있는 팔레트 모양의 아이콘인 크리에이티브를 누르면 하늘을 변경 합성할 수 있습니다.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는 말 그대로 AI가 하늘을 인식하고 다른 하늘로 변경해주는 기능입니다.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를 누르면 다양한 하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루미나르4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하늘 사진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하늘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늘을 기가 막히게 인식을 해서 하늘만 싹 바꿔줍니다. 이거 포토샵으로 가능하지만 저같이 포토샵 못 만지는 분들은 시도조차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사진처럼 전경에 가느다란 와이어들이 가득한 피사체가 있으면 더더욱 어렵죠.

하늘 합성 기능은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보시면 현수교의 와이어 뒤로 은하수가 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100% 완벽하지는 않고 자세히 보면 몇몇 부분은 와이이가 지워진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놀라운 합성 실력을 보여주네요. 이게 바로 AI의 힘이죠.

남산 타워 뒤로 흐르는 은하수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은하수가 보이는 것이 말하지 않으면 합성사진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루미나르4에서 제공하는 하늘 사지은 30개 정도 되는데 더 많은 사진은 새 하늘 이미지 다운로드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마켓에서 유료로 다운받아서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내가 직접 촬영한 멋진 하늘 사진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스카이 폴더 표시를 누르면

위와 같은 폴더가 열립니다.

여기에 멋진 하늘 사진이 있는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사진은 하늘이 반 이상 차지하는 사진이 좋습니다.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는 여러 가지 설정이 있습니다. 호라이즌 블랜딩은 수평선이나 지평선 경계를 섞어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기능으로 호라이즌 블랜딩을 올리면 수평선이나 지평선 경계가 흐릿해집니다. 즉 지평선을 뭉갭니다.

수평선 위치는 다른 하늘 사진을 합성할 때 2개의 사진의 수평선이 동일하지 않아서 어색할 수 있는데 이 수평선 위치를 조절하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조명 장면은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우리가 사진 합성 유무를 판단할 때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조명이나 태양의 위치와 색온도입니다. 광원 위치가 다르고 색온도가 다르면 다른 2개의 사진을 합성한 느낌이 나죠. 조명 장면은 하늘의 색온도와 광원의 강도를 하단의 사진에 적용을 해줍니다. 조명 장면을 올릴수록 하늘의 색온도와 빛의 강도에 따라서 하단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조절해 줍니다.

스카이 글로벌과 고급 설정을 눌러서 나오는 틈새 닫기를 조절하면 수평선, 지평선의 경계면을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변경을 해줍니다.

스카이 디포커스는 하늘을 흐리게 해주는 기능으로 아웃포커싱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하늘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 촬영을 할 경우 하늘을 다른 하늘로 변경한 후에 하늘을 흐려서 인물이 더 도드라지게 하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인물 사진 촬영할 때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늘에 다양한 객체를 띄우는 AI 어그멘티드 스카이

AI 어그멘티드 스카이는 하늘에 다양한 객체를 합성하는 기능으로 새, 구름, 불꽃, 달, 무지개 등을 띄울 수 있습니다.

객체를 선택한 후에 객체 배치를 눌러서 위치와 크기를 조절해 줍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늘을 인식하기에 달과 같은 천체 객체를 올리면 산이나 건물 뒤로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이것도 잘못 사용하면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에 적당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흥미로운 기능도 있습니다. 태양광선 기능은 구름이나 나뭇잎 뒤에서 강한 태양광이 쏟아지는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태양 위치를 표시하고 양, 햇빛 길이, 침투를 조절해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간 후의 서울 종로 거리를 담은 사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원본은 이 사진입니다. 멋진 저녁노을이 있는 사진을 소나기가 그친 여름 풍경 사진으로 바꿉니다.

위 2장의 사진은 하나는 원본이고 하나는 루미나르4로 하늘을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루미나르4는 멋진 하늘로 변경해주는 놀라운 하늘 변경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 아마추어 수준의 합성 기술이라서 포토샵을 몰라도 슬라이드만 조절해서 정교한 합성 사진으로 변경을 해줍니다.

이외에도 매트룩, 드라마틱, 미스티컬, 색상 스타일로 사진의 전체적인 톤 조정이나 안개 낀 모습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실시간 미리보기가 되기에 슬라이드만 움직여서 이 기능이 어떤 기능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각 기능마다 마스크 편집 기능이 있어서 내가 사용하는 기능을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을 배울 때 레이어 개념을 이해 못해서 무척 힘들었는데 루미나르4는 각 후보정, 합성 기능마다 마스크 편집 기능을 제공해줘서 그 효과를 전체나 부분으로 적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네요.

사진을 보정이나 합성하기 이전의 원본사진과 비교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상단 중간에 이전,이후 보기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합성, 보정전, 합성, 보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일 모양의 아이콘은 인물 사진 보정에 관여하는 기능이고 PRO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급대비에 가면 하이라이트 대비, 그림자 대비가 있는데 각각 명부와 암부를 좀 더 어둡게 또는 밝게 변경해 줍니다. 다이나믹레인지를 좀 더 넓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