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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DSLR 1DX Mark3의 머리 검출 AF로 고속연사가 더 빛이 나다

by 썬도그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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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최고급 DSLR이자 사진작가, 사진기자, 상업 사진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용 카메라인 캐논 EOS 1DX Mark3를 체험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캐논의 컴팩트 카메라부터 미러리스 그리고 풀프레임 DSLR까지 거의 다 만져 봤습니다. 그러나 왕덱스라고 하는 DSLR의 끝판왕은 처음 만져 봤습니다. 

1초에 16~20장을 찍는 연사의 왕 캐논 1DX Mark3

캐논 1DX 시리즈는 캐논 DSLR 기술의 집약체로 최고의 기술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캐논 DSLR보다 뛰어난 점은 연사입니다. 기계식 연사는 1초에 16연사, 전자식 셔터는 1초에 20연사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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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는 모든 성능이 기존 DSLR보다 뛰어나지만 특히 연사 속도가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연사가 뛰어나야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은 캐논 EOS 1D X Mark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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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 [사진정보/카메라] - 캐논 1DX Mark3의 최대 장점은 1초에 16~20연사

 

캐논 1DX Mark3의 최대 장점은 1초에 16~20연사

3월 초에 발매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캐논의 최고급 DSLR인 캐논 1DX Mark3의 최대 장점은 연사 속도입니다. 이 연사 속도가 빠르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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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AF 성능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스펙을 소개하면 캐논 EOS 1DX Mark3는 201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지닌 DSLR로 새로운 영상 엔진인 DIGIC X를 탑재해서 뛰어난 AF 성능을 제공합니다. 5.5K 영상을 4K로 리사이징 해서 동영상 해상도와 화질이 좋으며 논 크롭에 듀얼 CMOS AF를 제공합니다.

뒷머리까지 인식하는 뛰어난 머리 검출 AF를 장착한 캐논 1DX Mark3

뛰어난 연사 능력을 가졌지만 AF가 느리면 초점 나간 사진만 연속으로 많이 만드는 카메라가 됩니다. 특히 연사는 움직이는 그것도 고속으로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할 때 사용하기에 AI-SERVO 모드에서의 AF 능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연사로 촬영했는데 처음 1,2장만 초점이 맞고 나머지는 초점이 조금이라도 나가면 그 사진들은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특히나 줌렌즈나 망원렌즈를 달면 피사계심도가 엄청 얇아지는데 조금이라도 초점이 나가면 사진 버려야 합니다. 특히나 사진을 업으로 하는 프로들이 사용하는 카메라가 초점 나간 연사를 날리면 안 되죠. 그래서 AF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캐논 EOS 1DX Mark3 광학뷰파인더 속 모습입니다. 아래와 오른쪽에 촬영 관련 숫자와 노출 게이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AF 포인트 영역과 AF포인트가 보입니다. 전자식 수평계나 3분활 구도가이드도 넣을 수 있습니다. 

AF 영역이 가운데에 몰려 있는 느낌입니다. 이게 최대치인가 봅니다. 더 늘어나지 않네요. AF 영역이 시원스럽게 넓지 않은 모습은 좀 아쉽긴 하네요. 그러나 전작보다 좋아진 점이 꽤 보입니다. 

먼저 AF 포인트 수가 캐논 1DX Mark2의 61개(크로스 41개)에서 191개(크로스 155개)로 확 늘었습니다. AF포인트가 아주 촘촘합니다. 또한 밝기 범위도 EV -4 ~ 21로 이전의 EV -3 ~ 18보다 좀 더 좋아졌습니다. 좀 더 밝고 어두운 피사체도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AF 센서도 선으로 된 라인 센서가 아닌 새로 개발한 스퀘어 픽셀 AF 센서로 감도 향상, 밀도 증가 크로스 AF도 가능합니다. 보시면 AF 포인트가 선이 아닌 점이 모여서 사각형을 만듭니다. 이 스퀘어 픽셀 AF가 좋은 점은 기존에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피사체 패턴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AF 검출 능력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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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F 감지 능력이 뛰어납니다. AF 영역이 넓지 못해서 아쉽지 들어오기만 하면 바로바로 AF를 잡아내고 추적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에 사각형 AF포인트가 또로록 찍히고 계속 추적하면서 찍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머리 검출입니다. 지금까지 머리 및 얼굴 검출은 라이브뷰 모드에서 사용하는 AF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후면 LCD 디스플레이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뷰나 동영상 촬영시에만 얼굴 검출 및 눈 검출 AF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광학뷰파인더에서는 인물 인식 능력도 없었고 그냥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기능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머리 검출이 가능합니다. 머리 검출은 얼굴 검출은 기본, 뒷머리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광학뷰파인더로 촬영한 후에 AF포인트 표시를 하고 LCD로 확인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배구 선수들의 얼굴과 머리에 AF 포인트가 찍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건 EOSiTR AF X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으로 사람 머리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캐논은 형태와 피부색을 센서가 감지해서 인물을 감지하는 기술이 있는데 이게 좀 더 진화되었습니다. 머리 검출 기능이 있어서 AF 영역을 자동으로 놓고 AF 영역 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AF를 잡기에 구도만 설정하고 연사만 눌러서 쉽게 운동 경기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캐논 1DX Mark3 AF는 라이브뷰 모드에서 사용하는 듀얼픽셀 CMOS AF도 위상차 AF 못지않게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럼에도 광학뷰파인더로 사진을 찍는 이유는 광학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찍으면 파인더 안에 들어오는 피사체만 보기에 사진 촬영 집중도가 무척 좋습니다. 반면 라이브뷰는 LCD 주변의 모습도 보여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햇빛이나 강한 광선이 내리치면 LCD가 잘 안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학뷰파인더를 많이 애용하는데 문제는 얼굴 인식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얼굴을 넘어서 머리를 인식하네요. 인물 사진 찍는 스포츠 사진기자와 사진기자, 웨딩 사진기자, 패션 사진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네요. 

캐논 1DX Mark III의 광학뷰파인더는 위상차 AF라서 AF도 빠릅니다. 아무리 라이브뷰 AF 속도가 빨라져도 광학뷰파인더의 위상차 AF 보다는 빠르지 않고 최대한 위상차 AF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위 사진은 농구 경기장 치어리더가 선물을 나눠주려고 갑자기 제가 있는 쪽으로 달려왔습니다. 줌링을 돌려서 화각을 넓힐 시간도 없어서 그냥 EOS 1DX Mark3만 움직이는 방향으로 돌리고 반셔터를 눌러서 초점을 잡았는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눌렀습니다. 

잡네요. 이걸 잡아요. AF 정말 잘 잡습니다. 단 위에서도 말했지만 1D X Mark3의 AF 영역이 넓지 못해서 AF 영역 밖에 있는 피사체는 AF를 못 잡고 AF 영역으로 들어와야 뛰어난 AF 성능으로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피사체가 AF 영역에 들어오기에 큰 불편한 점은 없긴 합니다. 

캐논 1DX Mark III의 빠른 AF 영역 변경

캐논 1DX Mark3는 AF 영역이 스팟 AF, 1포인트 AF, AF 영역 확장(상하좌우), AF 영역 확장(주변), 존 AF, 대형 존 AF, 자동선택 AF를 제공합니다. 이 AF 영역은 촬영하는 피사체에 따라서 적절한 영역 설정을 해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접사 사진 찍을 때는 1포인트 AF나 스팟 AF로 촬영하고 날아가는 새처럼 어느 정도 크기가 있으면서도 속도가 있는 피사체는 존 AF가 좋습니다. 난 모르겠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고 싶으면 AF 영역이 가장 넓은 자동 선택 AF가 좋습니다.  캐논 1D X Mark III를 만지면서 다른 카메라와 다른 점 중 하나가 AF 영역 선택을 후면 AF 영역 선택 버튼을 누르고 왼쪽 상단의 버튼으로 아주 빠르게 변경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캐논 1D X Mark3는 줌렌즈를 끼고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도 조리개 개방수치가 좋은 줌렌즈를 끼면 배경이 날아가는 아웃포커싱이 아주 잘 되죠. 이런 렌즈들은 AF 속도와 정확성이 좋아야 하는데 캐논 EOS 1D X Mark3와 EF 70~200mm f2.8L IS USM II는 이걸 다 충족하네요. 참새를 정확하게 집어냅니다. 

날아가는 피사체는 바로바로 잡아냅니다. 

이번엔 안양천 갈대숲 뒤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갈매기를 촬영해 봤습니다. 갈대가 빼곡해서 초점 맞추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눈으로는 저 멀리 있는 갈매기가 보이는데 카메라는 갈매기에 맞추려면 1포인트를 넘어서 스팟 AF로 해야 겨우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혹시나 하고 시도했는데 잡네요. 잡아요. 

스팟 AF로 갈매기를 잡아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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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갈대숲 뒤에서 먹이 먹고 있는 갈매기를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라이브뷰에서 사용하는 듀얼픽셀 CMOS AF의 스팟 AF로는 못 잡더라고요. AF 영역이 광학뷰파인더가 더 작아요. 

눈 검출 인식을 할 수 있는 캐논 1DX Mark III의 듀얼픽셀 CMOS AF

캐논 DSLR은 2개의 AF 방식이 있습니다. 카메라 하단에 달린 위상 센서를 이용해서 AF를 잡는 위상차 AF가 있습니다. 이는 광학뷰파인더에서 작동합니다. 또 하나는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듀얼픽셀 CMOS AF가 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는 뛰어난 AF능력과 속도를 제공해서 위상차 AF와 맞먹을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캐논 EOS 1D X Mark3의 후면 LCD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뷰 모드도 아주 좋습니다. 보시면 얼굴 검출은 기본입니다. 엄청나게 잘 잡아냅니다. 

뒷머리도 인식합니다. 이는 캐논의 RGB 센서와 IR센서가 인물의 형태와 피부색과 얼굴 형태, 머리 형태를 감지해서 얼굴만 들어오면 바로바로 사각형 AF 포인트로 머리에 초점을 맞춥니다. 

가끔 AF 사각형 좌우에 화살표가 뜰 때가 있는데 이는 LCD에 얼굴 2개가 들어올 경우 화살표가 뜹니다. 이때 방향키를 누르면 다른 얼굴에 사각형이 생깁니다. 뒷머리 인식력이 좋아서 얼굴 대신 뒷머리만 보이면 뒷머리에 초점 맞추다가 얼굴이 보이면 얼굴로 초점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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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검출 AF도 당연히 들어가 있습니다. 얼굴 인식을 하다가 눈이 화면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커지면 눈 검출이 시작됩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눈이 화면이 1/4 이상으로 담겨야 눈 검출이 시작됩니다. 눈 검출 AF 사각형에도 좌우 화살표가 뜨면 방향키로 움직여서 왼쪽 눈, 오른쪽 눈 A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물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되는 눈 검출 AF입니다. 인물 사진은 초점을 얼굴에  맞추어야 하고 얼굴 사진은 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눈은 인간에게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자 가장 그 사람을 잘 드러내는 정체성이 짙은 기관입니다. 

듀얼픽셀 CMOS AF는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되는 AF 방식이고 캐논 EOS 1DX 마크3는 4K 영상에도 듀얼픽셀 CMOS AF가 작동합니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자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광학뷰파인더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바로 AF 영역입니다.

위 사진에서 하단 미니어처 카메라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광학뷰파인더는 이게 불가능합니다. AF 영역이 가운데 몰려 있어서 이렇게 하단, 좌우, 최상단에 있는 피사체에는 초점을 맞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캐논 EOS 1DX Mark3는 후면 LCD 화면의 가로 80%, 세로 80% 영역을 AF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고 대응 렌즈를 장착하면 가로 90%, 세로 100% 영역을 AF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하단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 찍는 일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출, 일몰 같이 9 : 1 비율의 엣지 샷 촬영할 때는 광학뷰파인더가 아닌 라이브뷰로 촬영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터치 AF, 터치 셔터까지 지원됩니다. 

여기에 AF-ON 버튼에 광학센서가 들어가서 마우스 커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러 기능으로 AF 편의성은 더 증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하겠습니다. 

라이브뷰 모드에서의 AF영역은 총 8개를 지원합니다. 

수동 초점에 도움이 되는 포커스 가이드 기능도 지원됩니다. EOS R에서 처음 선보인 포커스 가이드는 위 사진처럼 초점이 앞에 맞았는지 뒤에 맞았는지를 화살표와 정사각형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피킹 기능도 지원해서 초점 맞는 영역을 붉은색 등으로 알려줍니다. 이 피킹 기능은 동영상 촬영자들에게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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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도 초점을 맞추는 캐논 EOS 1DX Mark3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이 거의 없는 창경궁에서 혼자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조명이 거의 없는 전각을 보고 혹시나 하고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맞추네요. 캐논 EOS 1DX Mark3는 이걸 맞춥니다. 광학뷰파인더가 저조도 환경에서도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빛 은 있어야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바로바로 AF를 잡아내네요. 그런데 이보다 더 뛰어난 저조도 AF가 있습니다. 바로 듀얼픽셀 CMOS AF입니다. 

베란다에 있는 테이블에 있는 양초 랜턴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방과 베란다 등 모두 껐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약한 빛만 있는 상태입니다. 화면에도 위와 같이 하얀 피사체만 조금 보일 정도인데 AF를 잡습니다. 아주 놀랍네요. 광학뷰파인더는 못 잡는데 라이브뷰 모드에서의 듀얼픽셀 CMOS AF는 잡네요. 

 F1.2 지원하는 렌즈를 장착하면 라이브뷰 AF 휘도 범위가 EV -6 ~ 18에서도 초점을 맞춥니다. F1.2 렌즈가 아니라도 꽤 저조도에서도 AF를 잘 잡네요.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는 위 사진처럼 Q버튼 메뉴 버튼과 재생, 확대, 휴지통, 잠금키가 은은하게 빛이 나서 어두운 곳에서도 조작하기 편합니다. 

캐논 EOS 1DX Mark3는 1초에 16연사 최대 20연사를 촬영할 수 있는데 연사 사진 모두 초점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잘 맞네요. 

SK 나이츠 이영준 선수가 공을 잡고 전력 질주를 하더니 덩크를 꽂아버리네요. 이 과정을 연사로 계속 촬영했는데 모든 사진이 이영준 선수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니 프로들이 쓰는 카메라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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