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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영상이 점령한 2019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이게 유튜브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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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영상이 점령한 2019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이게 유튜브냐!

썬도그 썬도그 2019. 12. 6. 11:31

유튜브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방송국과 같은 프로들이 만드는 영상이 아닌 시청자가 직접 만드는 영상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에 소개되지 않는 주제와 소재와 다양한 사람들의 신기하고 놀라운 소재와 주제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이들 보죠. 그래서 요즘 10대들이나 저 같은 중년들도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봅니다.

이런 유튜브라는 대안 채널의 발달로 인해서 지상파와 케이블 시청률을 크게 추락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방송국들도 타도! 유튜브라고 외치면서 SKT 옥수수와 푹TV를 합병한 WAVVE를 출범합니다. 그러나 유튜브의 아성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자체 콘텐츠로 무장한 넷플릭스가 등장하면서 더 추락하고 있습니다. 

너튜브라고 할 정도로 일반인들이 만드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에 프로들인 방송국과 전문 동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 뛰어들면서 점점 유튜브가 다채널 방송사가 되는 느낌이 드네요. 

 2019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방송국 영상들이 점령하다

<2018 유튜브 최고 동영상(국내)>

2018 유튜브 최고 동영상 국내편 TOP10입니다. 1위는 모모랜드, 3위 SBS의 비디오 머그, 4위 갱복치, 5위 이슈텔러, 6위 오마이뉴스,  7위 땅크부부, 8위 톡톡 튀는 카톡2 등이 올라왔습니다. 매년 이 올해의 유튜브 인기 동영상을 소개하지만 갈수록 방송사나 언론사 같이 프로들이 만든 영상들이 상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2019 유튜브 최고 동영상(국내)>

2019 유튜브 국내 최고 동영상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1위는 TV 조선의 미스트롯의 9회 방송 중이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가 1위를 했네요. 무려 조회수가 1320만 입니다. 그런데 전 이 영상 오늘 처음 보네요. 트롯 노래도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영상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2위는 JTBC의 자회사인 룰루랄라 스튜디오의 '워크맨'이 차지했습니다. 이 영상은 봤습니다. 한 때 워크맨 광팬이었고 가장 재미있었던 에버랜드편이네요. 지금은 펭수가 더 재미있어서 펭수로 전환했습니다. 3위는 고몽님의 '내안의 그놈' 영상 리뷰 같네요. 아무튼 편집영상물입니다. 4위는 비디오머그로 뉴스로 연성뉴스물입니다. 5위 포크포크는 해외영상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6위는 요리 방송이고 7위는 유튜버 나인의 영상이네요. 8위는 칩님의 영상이네요. 물론 이 영상도 전 오늘 처음 봤습니다. 9위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영상이네요. 10위는 윤지오씨의 기자회견을 담은 SBS 뉴스입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방송국과 방송국 자회사 영상이 무려 5개입니다. SBS, TV조선, JTBC 자회사, 디스커버리 채널 같이 케이블 방송사와 지상파 방송사와 자회사 영상물입니다. 

유튜브는 우리들 같은 일반인들이 만드는 영상이 재미있어서 보는 것이 많은데 어느새 방송국 영상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네요. 이건 유튜브의 정체성을 흐리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유튜브는 일반인들이 올린 재미있는 영상, 다양한 영상이 많아서 인기 있는 서비스인데 방송국 영상을 2차적으로 처리하는 80년대 3류 개봉관 같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이런 경향은 어쩔 수 없습니다. 대도서관과 같은 인기 유튜버도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지만 인기가 높아지니 소속사가 생길 정도고 프로가 되면 콘텐츠 퀄리티를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도와줘야 합니다. 


점점 늘어가는 방송국 콘텐츠! 유튜브의 정체성이 희석되어 가다!

최근 KBS와 SBS 그리고 MBC까지 자신들의 과거 영상물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KBS는 무려 80년대 영상물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못 본 '사랑이 꽃 피는 나무'를 가끔 봅니다. MBC는 옛날 예능 채널을 개설해서 2009년 경의 초창기 '라디오스타'를 올리고 있습니다. 

방송국이 과거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라도 올려야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요즘 광고주들이 방송국 버리고 유튜브로 몰려가고 있다고 하죠. 이런 행태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방송국 영상물은 한 번 소비하고 사라지는데 음원 시장처럼 비틀즈와 BTS가 경쟁하는 시대와 시간을 초월한 영상 경쟁 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영상들이 많아지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유튜브 방송으로 수익을 내는 1인 크리에이터들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유튜브가 성장세에 있지만 정체기를 겪으면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갈 사람들은 유튜브를 성장시킨 1인 크리에이터들입니다. 들인 노력에 비해서 수익이 나지 않는데 누가 열심히 영상 콘텐츠를 만들겠습니까? 특히나 디지털은 쏠림현상이 강해서 영상 콘텐츠 강자들에게 트래픽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추천 영상 알고리즘이 영상 품질은 따지지 않고 무조건 조회수가 높고 구독자가 높은 영상을 많이 추천합니다. 

방송국 영상이 늘어나지만 인기도 더 높아질 겁니다. 그 이유는 12월 10일 유튜브 약관 개편 떄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12월 10일 유튜브 약관 개편으로 인해 앞으로 유튜브에 영상 올릴 때 욕설이나 저질 콘텐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구독자 모으기 위한 이벤트 영상도 못 올리며 보람튜브 같은 아동 콘텐츠는 광고를 달지 못하게 됩니다. 유튜브는 자신들의 서비스로 인해 사회 문제가 많이 되고 분란이 많이 일어나자 기존보다 강력한 규제로 광고주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유튜브 창작자들이 아니고 광고주입니다. 

따라서 광고 친화적인 콘텐츠를 선호하고 이 광고 친화적인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방송 콘텐츠입니다. 점점 온라인 방송국화 되어가는 유튜브! 이렇게 나가는 것이 유튜브가 추구하는 미래일까요? 물론 프로든 아마추어든 상관 없이 플레이어가 많아서 당장 큰 영향이나 변화나 문제는 발생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1인 크리에이터들이 현재의 블로거들처럼 계속 줄어들면 남는 건 프로들만 남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유튜브는 구독자 1천명 이상 1년 시청시간을 4천 시간 이상인 유튜버들에게만 수익을 제공합니다. 한 마디로 인기 없는 콘텐츠는 올리지 말라고 넌지시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노력하고 준비하라는 채찍 같기도 하죠. 이런 흐름이 너가 주인공이라는 유튜브의 초기 모토와 달라서 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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