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LG전자의 첫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본문

IT/가젯/모바일(휴대폰)

LG전자의 첫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썬도그 2019.10.03 12:40

LG전자가 2012년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어서 가성비 쩌는 쿼드비트 이어폰을 선보여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니 갑자기 LG 이어폰?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LG전자는 갑자기 뛰어들었다가 사라질 생각은 아니였습니다. 이후 쿼드비트2,3,4까지 선보이며 쿼드비트 시리즈를 계속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업을 이어가려면 시장 여건이 따라줘야 합니다. LG전자는 쿼드비트 시리즈를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LG G5이후 V30부터는 국내 중저가 이어폰, 헤드폰을 만드는 크레신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선택은 정말 아쉽고 아쉽습니다. 원가 절감 차원이지만 그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쿼드비트 시리즈를 LG전자 스마트폰에 계속 제공했어야 합니다. 물론 크레신 번들 이어폰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운드 명가라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이미지는 퇴색 되었고 실제로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사운드 명가에 대한 어필도 축소되었습니다. 

LG전자는 공중부양 스피커를 만드는 등 꾸준히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LG전자 오디오 제품 중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 목에 거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톤 플러스입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 내가 산 제품 중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톤 플러스는 참 편리했습니다. 목에 걸고 다니다가 음악을 듣고 싶으면 바로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이 아예 없는 TWS(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시장이 생각보다 일찍 열리고 진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이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은 최근 제가 본 IT 제품 중에 진화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초창기에는 4시간 내외의 짧은 사용 시간과 불편하고 음질도 좋지 못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저전력 통신 방식인 블루투스5.0으로 무장해서 먼 거리에서도 전송 가능하고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아주 작고 앙증 맞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톤 플러스는 시티폰 신세가 되었습니다. 휴대폰 같은 TWS 무선이어폰 갑자기 급작스럽게 늘어나자 목에 거는 형태의 톤 플러스는 인기가 뚝 떨어졌습니다. 흐름이 이렇다면 LG전자는 빠르게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뛰어들어서 큰 낭패를 봤다면 빨리 대응을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LG전자는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전 이 오디오 시장을 포기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 드디어 나왔습니다.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LG전자의 첫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인 톤플러스 프리입니다. 

스펙을 보면 

블루투스5.0, 통화 시간 5시간 충전크래틀 이용시 17시간, 음악 재생 시간 최대 6시간 충전크래틀 이용시 24시간으로 재생 시간은 꽤 깁니다. 다만 최근에 32시간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나오고 있어서 사용 시간이 긴 것은 아닙니다.  

충전크래틀은 여성들 화장품 같이 큽니다. 이런 디자인은 6개월 전에 출시하던 제품들이 많고 요즘은 이보다 더 작고 아담한 제품들이 많이 나옵ㄴ디ㅏ. 크래틀 디자인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좀 더 줄여야 합니다. 크래틀 크기는 55.9 x 55.9 x 27.5mm로 무게는 41.4g입니다.

이어버드 디자인도 크게 와닿지 않네요. 형태는 세미 오픈형으로 무게는 6.8g입니다. 갤럭시 버즈가 5.6g , 에어팟이 4g인 것에 비해서 무겁습니다.

생활 방수가 IPX4로 약한 비 정도에서는 가볍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 마이크가 탑재되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합니다. 

이 LG톤플러스 프리만의 장점을 살펴보면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LG전자는 메리디안과 오디오 사운드 쪽을 협업하고 있습니다. 메리디안의 튜닝 기술이 들어가서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 고음과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들어보고 싶네요. 

사실 이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은 APT-X HD 같은 전송 기술을 이용한다고 해도 2~3만원 짜리 유선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운드만 위한다면 불편해도 유선 이어폰이 좋습니다.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악을 진중하게 듣기 위함 보다는 편리하게 듣기 위한 제품입니다. 


UV나노 기술이 적용되어서 유해세균을 줄여줍니다. 피부와 귀에 닿는 제품이기에 세균을 잘 달라 붙은데 이걸 줄여주네요.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조작은 컨트럴 패드를 터치해서 조작을 합니다. 조작 편의성도 좋아 보입니다. 


2개의 MEMS 마이크가 달려 있어서 깨끗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들은 통화 품질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유선만은 못하지만 지하철에서 통화를 해도 상대방이 블루투스 이어폰인지 모를 정도로 전달이 잘 됩니다. 

그러나 이 LG 톤플러스 프리는 많이 팔릴 것 같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LG 톤플러스 프리 가격은 무려 25만 9천원입니다. 이는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 에어팟2의 18만원보다 더 비쌉니다. 또한 삼성 갤럭시 버즈보다도 10만원 이상 더 비쌉니다. 저 세상 가격입니다. 

물론 사운드가 좋다면 비싸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무선 이어폰은 무선의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좋은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해도 25만원 정도나 되는 거금을 주고 살 사람이 많이 않습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투박하고 LG전자 오디오라는 브랜드 가치도 높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도 가격이 25만원 9천원이라는 소리에 팔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물을 정도입니다. 이 'LG 톤플러스 프리' 가격은 정말 잘못 책정되었습니다. 곧 출시하는 LG V50 S의 사은품을 준다는 소리가 있는데 따로 구매하기 보다는 V50 S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네요. 

LG전자의 첫 완전무선블루투스이어폰인 LG 톤플러스 프리. 가격을 다시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