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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LG V50으로 담은 오지고 지리는 노을 카페 노을

by 썬도그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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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진공모전에 참여하려고 카메라 2대를 들고 동작대교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공기가 맑아서 노을이 아주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을을 담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노을을 촬영했지만 노을을 더 많이 오래 촬영한 카메라는 LG 최신 스마트폰 V50입니다. V50의 카메라 성능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결과물이 좋습니다. 지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을 해서 한강사진공모전에 응모할까 아니면 LG 스마트폰 V50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올릴까 고민 중입니다.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도>

LG V50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 3개는 LG전자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아이폰도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가 이 사진을 소개하는 이유는 넓은 화각과 주변부가 왜곡이 없는 모습을 소개하는 것도 있지만 태양 부분이 위위 사진은 줄이 있고 위 사진은 줄이 없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후면 카메라 앞에 얼룩이나 기름이 묻어 있으면 밝은 광원인 가로등이나 전등 태양에 줄이 찍 가는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에 밝은 광원에 줄이 가 있으면 옷 소매나 헝겁으로 후면 카메라 앞을 닦아 주세요. 이거 별거 아닌데 모르는 분들 꽤 많습니다. 

 

<1,200만 화소 표준 f1.5 1.4㎛ 78˚ >

이 사진을 찍고나서 카메라를 내리고 V50으로 더 많이 촬영했습니다. LG V50은 HDR 사진 실력이 아주 좋습니다. 위 사진은 역광 사진이라서 동작대교 입구에 있는 노을 카페가 시커멓게 나오는 실루엣 사진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LG V50의 HDR로 촬영하니 노을카페 내부까지 보이네요. HDR 사진은 노출편차가 심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노출 오버, 적정 노출, 노출 언더의 3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한 후에 3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노출 편차가 심한 피사체 모두에 적정 노출로 담는 사진을 HDR 사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HDR 사진은 역광에서도 위 사진처럼 노출이 다 잘 맞습니다. 

 

<LG V50 HDR OFF>

<LG V50 HDR ON>

위 2장의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HDR OFF인 사진은 창밖 동작대교와 의자가 책이 어둡게 담겼지만 HDR로 촬영한 사진은 책과 의자와 동작대교가 좀 더 밝게 담겼습니다. 

 

LG V50의 HDR은 설정에서 자동으로 놓으면 노출 편차가 심한 피사체는 자동으로 HDR로 촬영하고 항상 HDR로 촬영할 수도 있고 항상 꺼 놓을 수도 있습니다. HDR 모드가 작동되면 V50 카메라 상단 오른쪽에 HDR이라고 뜹니다. 

 

원래는 동작대교 중간에서 한강을 전경과 중경에 놓고 노을빛에 물든 모습을 담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동작대교 중간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동작대교가 생각보다 꽤 심하게 출렁입니다. 많은 다리에서 사진 촬영을 했지만 동작대교는 유난히 더 심하네요.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흔들리면 장노출 사진 담기 어렵죠.

그것도 그것이지만 노을 카페가 너무 예쁩니다. 이 노을 카페는 작년에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데 놀랍게 변신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값 비싼 카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이마트24와 문학동네가 손을 잡고 3천원 내외의 커피와 각종 주전부리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문학동네 책을 마음껏 꺼내볼 수 있게 북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책 구매도 할 수 있는데 정가의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LG V50 일반 카메라 1,200만 화소 표준 f1.5 1.4㎛ 78도>

단돈 3천원이면 이런 풍광에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풍광 좋은 카페가 서울에 어디 있을까요? 진작에 알았으면 더 자주 왔을텐데요. 

 

<LG V50 광각 카메라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

실내가 좀 좁아 보이긴 하지만 창가에 자리가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강이 직격으로 보이는 곳은 만원이네요. LG V50의 광각 카메라로 실내 전체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노을카페는 옥상이 있습니다. 

옥상 오지고 지리네요. 실내는 살짝 더운 느낌이었는데 옥상은 한강 강바람이 불어옵니다. 테이블도 있는데 여기서 노을 카페에서 파는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런 노울 명소가 있었나요? 태양이 한강 왼쪽으로 떨어지는데 봄이나 여름에는 여의도 트윈 빌딩 쪽으로 떨어지겠네요. 그럼 좀 더 근사한 노을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LG V50 HDR OFF>

<LG V50 HDR ON>

HDR 사진으로도 담아봤습니다. V50은 HDR 사진이 참 좋아요. 

 

매직아워가 시작되자 분 단위로 색감이 변합니다. 붉은색만 가득하다가 푸른색이 끼어들면서 보라빛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환상적이네요. 이런 노을 명소를 이제 알다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LG V50에 필터를 끼고 촬영해 봤습니다. 필터를 끼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꼭 다시 가고 또 가고 가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3천원 커피 한 잔 값으로 책도 읽고 한강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맥주 한 잔 하면서 노을 보는 맛도 좋고요. 

 

이번엔 파노라마 사진으로도 담아봤습니다. 참고로 파노라마 사진은 가로가 아닌 세로로 V50을 잡고 좌에서 우로 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가로로 길게 안 담깁니다. 

 

카메라로 노을 사진 찍긴 했지만 워낙 HDR 사진이 좋아서 V50으로만 거의 다 촬영하고 V50으로 촬영한 사진을 한강사진공모전에 출품할까 합니다. 더 좋은 건 저조도 HDR로 노을 카페 실내가 선명하게 잘 담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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