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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제이야기

가상화폐의 자금 조달을 위한 ICO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을까?

by 썬도그 201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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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비트코인 강의를 들으면서 비트코인 중 1비트코인 정도는 상징적으로 사둘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1비트코인은 제 기억으로 40만원 정도 했습니다. 강의하는 강사나 저나 가격이 무척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 때 1비트코인을 샀다면 현재 700만원 이상이 되었겠네요. 최고점이던 2,500만원에 팔았다면 2,500만원이라는 거금을 거머쥘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비트코인은 화폐로 가치가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으려면 화폐의 가격이 요동치면 안 됩니다. 음식을 사 먹기 전 가격과 음식을 다 먹고 나가려고 할 때 화폐 가치가 달라지면 짜증스럽죠. 이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가치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산적했습니다. 뭐 그래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을 지켜보면 수소차보다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수소차는 미래의 자동차이고 이미 상용화까지 마친 자동차이지만 제조 단가가 높고 기술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는 등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러나 가상화폐들은 이 보다 못합니다. 상용화 되어서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변화시키는 가상화폐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최근 '라이트 코인'이 결제 도구로 활용되려다가 사업을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쓸모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곳도 많지 않지만 존재하니까요. 다만 1번 결제하는데 10분이 걸리는 등 전국민 아니 전세계인이 쓰기엔 문제점이 많습니다. 이런 결제 속도를 해결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트코인들이 나오고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가상화폐들이 아직까지 테스트 단계입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완벽에 가까운 대책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사용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분리할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저기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전 가상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봅니다. 게다가 가상화폐(암호화폐)들은 왜 이리 많은가요? 쭉정이 알트코인들이 넘쳐나다 보니 언제 한 번 교통정리를 해서 쭉정이 알트코인은 강제로 없애거나 알아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는 분명 우리의 일상재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 다만 그게 언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암호화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의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상화폐로 돈 버는 사람들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만드는 개발자와 투기세력만 돈 버는 것 아닐까요? 


가상화폐의 자금 조달을 위한 ICO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을까?

요즘 ICO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이 ICO는 주식으로 말하면 비상장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서 기업을 공개하는 IPO와 비슷합니다. ICO는 가상화폐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미래의 그림을 담은 백서를 세상에 공개하면 사람들이 그 백서를 읽고 미래 가치가 있다가 판단해서 투자를 합니다. 최근 텔레그램이 가상화폐 ICO를 통해서 16억 달러 즉 1조 8천억원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어마무시한 가격입니다. 이 투자금을 이용해서 가상화폐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백서만으로도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게에 많은 가상화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 이 가상화폐의 ICO는 얼마나 성공하고 있을까요?

가상화폐 ICO를 통해서 자금을 모은 가상화폐들을 분석한 Sharwin Dowlat씨의 글을 소개합니다. 

원문 : https://medium.com/satis-group/ico-quality-development-trading-e4fef28df04f


위 원형그래프에서 81%를 차지하고 있는 붉은 부분은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는 '사기성 가상화폐'입니다. 즉 ICO를 통해서 투자금을 꿀꺽 먹는 사기입니다. 보통 이걸 '스캠 코인'이라고 합니다. 엄청납니다. 81%가 '사기 코인'입니다. 따라서 듣도 보도 못한 신종 가상화폐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6%는 자금이 부족하거나 여러가지 문제로 실패를 한 가상화폐입니다. 5%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지만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3개월 동안 진전이 없는 가상화폐입니다.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상화폐는 8% 정도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 원그래프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중 시가 총액이 5000만 달러(527억 원) 이상의 가상화폐를 분석한 원그래프입니다. 2.8%는 쇠퇴를 하고 있고 1.6%는 유망한 가상화폐입니다.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상화폐는 3.8%입니다. 

여기서 성공의 의미는 '블록체인 제품이 테스트 단계까지 갔다', '사이트에 알기 쉬운 로드맵이 있다', '3개월 이내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메카인 GitHub 코드 기여도가 있다'입니다. 유망은 이 3개 중 2개를 만족하는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쇠퇴는 이중 1개만 충족한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위 그래프는 장중 가상화폐를 시가 총액별로 분류한 것입니다.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1조 550억원)이상의 동전은 성공, 유망이 많았지만 시가 총액이 내려갈수록 쇠퇴 판정을 받은 가상화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8일 찍힌 실제 수치입니다.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 즉 1조억 원이 넘는 가상화폐는 성공이 79%, 유망이 21%였고 쇠퇴는 0%입니다. 
그러나 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1,055억원) 사이의 시가 총액이 아주 낮은 가상화폐는 쇠퇴가 무려 41%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쭉정이 가상화폐는 사라지고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화폐만 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가상화폐 시가 총액이 낮다면 비트코인이나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으로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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