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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창의적이고 신기한 앱이 다 모인 2016 앱쇼코리아 전시회 방문기

by 썬도그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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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의 시대입니다. 너무나 유용한 앱이 천지삐까리입니다. 이게 다 모바일 전성시대의 풍경이죠. 너무 좋은 앱이 많아서 가끔은 이런 좋은 앱은 PC 프로그램으로 제공해도 좋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저는 앱도 많이 사용하지만 PC 앞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역차별을 받는 느낌도 듭니다. 그럼에도 앱이 주는 효용성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앱 덕분에 제 블로그 방문자도 더 많이 늘었으니까요. 7~8년 전만 해도 웹사이트나 웹 정보는 PC에서만 접속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지하철에서 공원에서 걸어가면서도 쉽게 다양한 디지털 정보와 인터넷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앱 전성시대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다양한 창의적인 앱을 만나볼 수 있는 앱 쇼 코리아 2016

전시회명 : 앱쇼 코리아
전시기간 : 2016년 12월 21일(수) ~ 23일(금)
전시장소 : 강남 코엑스 B홀
전시내용 : 다양한 스마트폰 앱 전시 소개 및 체험
입장료 : 3,000원


새로운 것. 신기한 것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전시회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앱쇼 코리아는 앱 전시회입니다. 올해는 어떤 신박한 앱들이 나왔을까요?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전 사전등록을 해서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상품 촬영 전용 카메라 앱 'STORE 카메라'

처음부터 아주 신박하고 실용적인 앱을 만났습니다. 플러스 베타에서 만든 STORE 카메라앱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앱인데 이 앱은 상품 사진 앱이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제품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쓰던 제품을 재판매하는 중고 상품 거래 사이트이나 블로그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구매한 제품을 소개할 때 상품 사진을 많이 찍죠.

상품 사진을 촬여할 때는 배경천을 깔아서 배경을 단순화 해서 많이 촬영합니다. 배경을 깔끔하게 하고 촬영을 해야 상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포토샵 등을 이용해서 누끼 따기를 합니다. 저도 미니 스튜디오 제품으로 상품 사진을 많이 촬영합니다. 그러나 미니 스튜디오를 사용해도 배경에 약간의 그림자가 생갑니다. 이런 그림자는 입체감 있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토샵을 이용해서 그림자를 지웁니다. 그런데 이게 참 번거롭습니다.


STORE 카메라 앱은 스마트폰으로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상품 주변에 생긴 그림자를 터치로 싹싹 지울 수 있습니다. 어두운 부분이나 그림자나 얼룩이 있는 부분을 터치하면 그 부분만 노출을 올려서 그림자를 지워버립니다. 원리를 물어보니 배경 부분을 터치하면 사진 색상 데이터 값을 지워버린다고 하네요

아! 바로 이해를 했습니다. 우리가 사진 촬영을 하면 화이트홀 현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 화이트홀은 하얗게 날아가는 부분이라서 노출을 낮춰도 색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살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서 그림자 부분이나 얼굴 부분을 강제로 화이트홀 현상으로 날려 버립니다. 그래서 하얀색만 남는 거네요. 아주 신박한 기술이자 실용적익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누끼 따는데 약 25분 정도 걸리는데 이 스토어 카메라로 터치를 해서 지우면 약 3분 밖에 안 걸립니다. 또한, 노출이 안 나오거나 같은 색이라서 상품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곳도 터치를 통해서 일부분만 노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 후에 테스트 겸 자세한 설명은 따로 하겠습니다.

STORE 카메라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있고 애플 아이폰용은 2017년 1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저만 신기한 게 느낀 것은 아니고 '스마트앱어워도 2016' 기능향상분야 대상을 수상한 앱이네요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라이브케어'

라이브케어도 신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케어라는 원통형 제품을 소 목구멍을 통해서 위에 넣으면 소의 심장 온도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즉, 소에게 내장형 체온계를 넣어주는 기능입니다. 체온 측정을 기존에는 귀를 통한 체크가 대부분인데 이게 부정확합니다. 반면 심장 근처의 체온을 직접 재는 방식은 정확성도 좋고 신속성도 좋습니다. 나중에는 심박수 체크 센서도 넣고 다양한 센서를 넣어서 제품을 만든다고 하네요.


발바닥 보물찾기 앱 

신기한 서비스들이 너무 많아서 약간 흥분했습니다. 전 신기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보면 뇌가 반짝이게 됩니다.
이번에는 (주)안단테가 만든 '발바닥 보물찾기'가 절 즐겁게 하네요.


이 앱은 인기 예능 '런닝맨'처럼 한 지역에서 미션을 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앱입니다.  먼저 보물찾기 앱을 각자 설치합니다. 이 앱은 한 지역에 다양한 퀴즈를 숨겨 놓고 그 퀴즈를 다 맞추는 앱입니다. 아쉽게도 포켓몬고처럼 AR은 되지 않고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특정 장소에 있는 숫자나 문자를 앱에 입력하면 미션 성공입니다. 이렇게 주요 포인트에 퀴즈를 숨겨 놓고 퀴즈를 맞추는 지역 기반 퀴즈 또는 미션 앱입니다. 

개인전, 단체전을 할 수 있는데 단체전 같은 경우 기업이 미리 의뢰를 하면 그에 맞게 퀴즈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맞춤형 퀴즈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워크샵의 재미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들은 발도장찍기 대신 이 보물찾기 서비스를 통해서 좀 더 재미를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지자체의 주요 명소에서(그 명소에 도착해야 퀴즈가 뜸) 보물찾기 앱을 도입하면 여행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이 보물찾기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 자판기에 보물찾기 퀴즈 참여금을 넣습니다. 예를 들어 5명이 미션을 한다고 하면 1천원씩 5명이 넣으면 5천원을 넣습니다. 그리고 보물찾기 퀴즈를 가장 먼저 푼 사람은 스마트폰 자판기 앞에서 1등에게 전송한 문자에 적힌 코드를 입력하면  1등에게는 3천원짜리 상품을 2등은 2천원짜리 상품 등을 줘서 차등이 된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어렸을 때 했던 보물찾기를 스마트폰과 스마트 자판기로 대체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을 했다고 하네요. 여러가지로 추가 해야 할 내용도 있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꽤 있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AR로 가야겠지요. 그럼에도 기존의 지자체들의 발도장찍기(스템프 행사)의 재미없고 지루한 방식을 벗어나 명소에서 퀴즈를 맞추거나 인증샷을 촬영해서 미션을 할 수 있게 하는 게임 요소를 넣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고등학생이 만든 도서 대여 서비스 '책첵'

놀랍게도 고등학생들도 참가했습니다. 고등학교 팀이 여러 개가 보이더군요. 요즘은 앱 개발을 고등학생도 하네요. 하기야 앱도 개발이 예전보다 편해진 것도 있지만 앱이라는 것이 기술적인 요소 보다는 아이디어 싸움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엔지니어를 고용해서 만들 수 있으니까요. 고등학생들이 만든 앱은 미흡한 서비스도 있지만 당장 상용화 해도 좋은 서비스가 있더군요. 그중 하나가 '책첵'입니다. 책첵은 스마트 도서 관리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여한 후 카운터에서 대출 및 반납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책첵 앱을 설치하면 그 자리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책마다 있는 RFID와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연결해서 카운터에서 책을 대출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책 찾기도 편리하게 각 책장마다 LED램프를 달아서 쉽게 책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기능이 편리하긴 한데 그렇게까지 현재의 책 대여 시스템이 불편하다고 느껴지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 이런 것도 좋지만 내가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리스트를 보고 알라딘이나 예스24처럼 이 책을 빌려간 분이 대여한 책 리스트나 추천 도서 목록을 도서관 단위에서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자를 소개 시켜주는 '마이스타'

많은 분들이 행사를 하려고 할 때 연주자나 공연자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전문 공연 기획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어떤 행사를 기획할 때는 앞이 깜깜해 집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인 '마이스타'입니다. '마이스타'는 연주, 댄스, 노래, 행사 진행 등의 전문 공연 진행자들을 연락할 수 있는 중계서비스입니다. 가격이 노출되어 있어서 가격과 그 공연자의 공연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판단한 후 연락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연 특기가 있는 분들은 아무나 공연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톱 연주자 같은 독특한 공연 특기가 있는 분들은 더 인기가 높겠죠. 사진촬영가들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진 촬영 요청이 꽤 있고 이 시장도 점점 커지는데 사진가 연결 서비스 앱이 나와도 괜찮겠네요. 행사를 할 일이 생길 때 '마이스타' 앱을 설치하고 찾아보세요. 

온라인 코스트코 엔빵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엔빵입니다. 이 엔빵은 유료회원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아무리 싸도 11번가 보다 싸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고요. 그럼에도 그냥 넌지시 보니 뭔가 좀 다릅니다.

여기 엔빵은 유료 회원 가입 사이트네요. 쉽게 말해서 온라인 코스트코입니다.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제 쇼핑몰이죠. 대신 제품 가격이 엄청나게 쌉니다. 엔빵도 마찬가지입니다. 1천원이라도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나온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싼 이유를 물으니 기존 업체들이 11번가 같은 곳에 입점을 하면 입점비를 내고 등록비 등등 11번가에 내는 수수료가 있다고 합니다. 엔빵은 이 수수료를 하나도 받지 않고 업체들이 공급한 가격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넘겨줍니다. 그럼 수익은 어디서 나냐고 했더니 회원 가입비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아! 이해가 갔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1년 6만 6천원입니다. 그러나 앱쇼코리아 행사 기간인 3일 동안만 3만 3천원으로 할인을 해줍니다


게다가 행사장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4개의 상품 중에 1개를 사은품을 줍니다. 제품 가격은 4만원 대라서 회원가입비보다 비싼 것을 주네요. 저는 맥주 좋아해서 캔맥주 거품기를 골랐습니다. 여름에 캔맥주 먹을 때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구했네요.

네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실제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네요. 다만 1년에 구매할 수 있는 물건 개수가 100개로 제한이네요. 그럼에도 꽤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미니 오디오와 김치 냉장고 등등을 여기서 사야겠네요 


다양한 이벤트

이벤트가 꽤 많이 있습니다. 사전등록 이벤트, 현장스탬프 이벤트도 있고 해시태그 이벤트도 있습니다. 현장스탬프는 노리투 앱을 설치하고 8곳 정도의 이벤트 부스에서 발도장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서 상품을 줍니다. 해시태그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선착순 100명에게 상품을 제공합니다.

블로그 후기 이벤트도 있으니 참석한 후 후기를 남겨도 됩니다. 이외에도 각 업체마다 따로 이벤트 하는 곳도 꽤 많습니다. 


이외에도 꽤 재미있는 앱과 인터넷 서비스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 23일까지 하니 앱 개발자나 앱에 관심 많은 분들이나 IT쪽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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