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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인간의 호흡으로 저혈당을 감지할 수 있는 의료 기기가 등장할 수 있다

by 썬도그 201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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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콘텐츠 렌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만드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는 눈물로부터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구글이 이렇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렌즈를 만드는 이유는 당뇨병 환자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죠. 당뇨병 환자들은 수시로 손가락 끝에 당뇨측정 침을 찔러서 피가 조금 나오게 합니다. 그 피를 당뇨 측정 키트에 적시고 당뇨측정기에 넣어서 혈액 내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그 수치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 됩니다. 따라서 혈액 내 혈당 수치를 적절하게 아주 잘 관리해야 합니다.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려면 현재 내 혈당 수치를 수시로 알아야 하는데 문제는 침을 이용한 측정법은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비용도 꽤 들어갑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는 다른 혈당 측정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당뇨병 탐지견입니다. 개는 인간보다 냄새를 1만배 이상 더 잘 맡는다고 하죠. 저혈당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의 호흡에서 저혈당에 관련된 화학 물질이 나오는 것을 개는 압니다. 이 화학 물질 냄새를 당뇨병 탐지견이 맡고 그걸 다른 사람과 주인에게 알립니다. 그럼 주인은 자신이 저혈당임을 깨닫고 사탕 등을 먹어서 혈당을 높입니다. 

당뇨병은 고혈당보다 저혈당이 더 위험합니다. 저혈당이 되면 손발이난 몸이 떨리기 시작하고 어지럽고 피로가 심해집니다. 이게 더 심해지만 의식을 잃게 됩고 혼수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면 주머니를 뒤져서 당뇨병 환자카드 같은 것이 있으면 주머니를 뒤져서 사탕을 입에 넣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까지 하는 분들이 없죠. 따라서 자기 스스로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IMC 연구원은 당뇨병 탐지견 기사를 읽고 개가 특정한 화학 물질 냄새를 맡는 것은 아닌가 하고 연구를 시작합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1형 당뇨병에 걸린 40대 여성 환자 8명의 협조를 얻어서 저혈당시의 상태를 질량 분석법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저혈당에 빠지면 환자의 체내에 이소프렌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몇몇 환자는 이소프렌이 2배나 상승했습니다. 이소프렌은 인간의 호흡에서 가장 일반적인 천연 화학물질의 일종이지만 이게 체내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이게 콜레스테롤의 부산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이 이소프렌의 증가를 후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당뇨병 탐지견이죠. 연구팀은 당뇨병 탐지견 대신에 인공 개코를 만들 예정입니다. 기존의 바늘 혈당 측정기 대신에 후각으로 혈당 수치를 감지할 수 있다면 바늘의 고통도 소모품인 혈당 측정 키트를 구매할 필요도 없겠네요. 정확도가 중요하고 기술적인 걸림돌이 있지만 새로운 당뇨 혈당 측정방법이 탄생할 듯합니다.

출처 : https://www.cam.ac.uk/research/news/diabetes-sniffer-dogs-scent-of-hypos-could-aid-development-of-new-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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