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를 가끔 하다 보면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배경을 처리하는 누끼 작업입니다. 제가 포토샵을 잘 하지 못하고 별 관심도 없어서 최대한 정갈한 배경에 자연광을 이용해서 촬영을 합니다. 그럼에도 맘에 들지 않죠. 그래서 이케아 해킹을 해서 미니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촬영을 하지만 그것도 100%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뭐 제가 쇼핑몰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전문 리뷰어도 전문 촬영가도 아니라서 오히려 그런 어설픈 사진이 더 적합하겠다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읽는 독자들이나 방문객들은 달라요. 이왕이면 때깔 좋고 사진 좋은 리뷰를 무척 좋아한다네요. 전 그렇지 않지만 리뷰 글의 핵심은 글 내용이 아닌 사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잘 찍는 IT기기 리뷰어들이 인기가 많은가 봐요. 뭐 사진만큼 그 제품을 단박에 이해하기 쉬운 매체도 없긴하죠. 그래서 많은 쇼핑몰에서 비싼 돈을 주고 제품 사진 촬영을 하거나 비싼 스튜디오 촬영 장비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촬영용 미니 스튜디오 Foldio2
2014/12/08 - [사진정보/카메라] - 제품 촬영할 때 좋은 팝업 미니 스튜디오 Foldio2 라는 글을 통해서 킥스타터에 올라온 미니 스튜디오 Foldio2를 소개했었습니다. 이 Foldio2는 접어서 보관하다가 쉽게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스튜디오입니다. 독특한 점은 2개의 LED램프를 설치해서 따로 조명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제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Foldio 360입니다.
빙빙 도는 회전 테이블 Foldio360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다 보면 제품의 여러 각도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제품 위치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 회전 테이블입니다. 이 Foldio360은 전동 회전 테이블입니다. 전동 장치가 들어가 있어서 알아서 돌아갑니다. 알아서 돌아가는 것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블러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블루투스 4.0으로 연동을 할 수 있고 DSLR은 IR센서를 통해서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이나 DSLR과 연동을 하면 사진 촬영한 후 살짝 움직인 후 다시 멈추고 찰칵, 움직이고 멈추고 찰칵해서 360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빙빙 도는 Foldio360을 이용해서 여러 장의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360도 이미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360도 사진은 아마존 같은 쇼핑몰에서 제품의 구석 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제품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쇼핑몰들은 대부분 정면 사진만 담고 있는데 360도 제품 사진 이미지를 올릴 수 있으면 고객이 좀 더 제품에 대해서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3D 콘텐츠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3D 콘텐츠 생성은 3D모니터와 여러가지 제반 여건이 필요하기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긴 하겠네요. 대신 자동으로 돌게 한 후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업로드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요즘 동영상 콘텐츠 소비량이 꽤 늘었거든요.
제가 또 눈여겨 보는 기능은 HALO 엣지 라이팅 기능입니다. 원반 밑에 조명이 있는데 이 조명을 키면 조그마한 그림자도 싹 다 날려 버립니다. 따라서 누끼 작업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제품 그림자가 사라집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강도 조절을 할 수 있고 턴테이블 콘트롤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블로거들에게도 좋겠지만 작은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아이템이 되겠네요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에 있습니다. 한국 분이 만든 제품이라서 한국과 미국에서는 무료 배송을 하고 있고 7월에서 8월 정도에 상용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국내 출시 되면 하나 갖고 싶네요.
어서 국내 출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orangemonkie/foldio360-a-smart-turntable-to-create-stunning-360 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