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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양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미니 컴퓨터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

by 썬도그 201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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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사수는 흘러간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치고 누가 본방사수할까요? 시간 날때 이동시간에 또는 다양한 기기로 VOD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어둠의 경로에 올라온 TV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보죠. 본방사수 하는 분들은 대부분 나이 드신 중장년들입니다. 이렇게 TV도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매체로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VOD 시대에 사랑 받는 제품이 셋톱박스입니다. IPTV 셋톱박스를 통해서 내가 편하고 남는 시간에 TV를 시청합니다. 

이런 셋톱박스가 요즘 인터넷 기능을 품으면서 웹 서핑도 하고 페이스북도 합니다. 점점 PC와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셋톱박스와 비슷해지는 PC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스틱PC입니다. 


대우루컴즈 미니스틱 PC

2015년에 인텔은 미니스틱PC를 선보였습니다. 저가 저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OTT처럼 디지털 TVV 뒷면에 있는 HDMI단자에 연결해서 디지털TV를 모니터로 활용하는 신개념 미니스틱PC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여러 밴더들이 미니스틱PC를 만들었는데 국내에서는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를 선보였습니다. 대우는 한때 잘나가던 회사였는데 IMF때 그룹이 붕괴되어서 사라진 그룹입니다. 그러나 대우전자 부분은 계속 그 이름을 유지하면서 생존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되었지만 벽걸이 세탁기 등 기발한 제품 또는 가성비를 무기로 좋은 제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 대우루컴스 미니스틱PC를 경품으로 받아서 방치하고 있다가 뜯어 봤습니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말 그대로 스틱같이 생겼습니다. 영양갱 같이 생기기도 했고요. 색도 짙은 검은색입니다. 



안을 열어보니 전원코드와 USB포트를 마이크로 USB포트로 변환 시켜주는 젠더 케이블이 들어 있네요. 설명서도 있습니다.




크기는 아주 작습니다. 길이 110mm, 두께 9.6mm입니다. 재질은 하이글래시한 재질로 지문 엄청나게 묻습니다. 뭐 눈에 보이는 제품이 아니라서 상관없죠. TV나 모니터 뒤에 꽂아서 사용하니까요. 





왼쪽에는 USB2.0포트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과 전원코드 삽입구가 있고 USB2.0포트가 또 있습니다. 



블루투스4.0 와이파이는 기본 제공되며 무게는 46g입니다.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 스펙 사양

저사양입니다. 그래서 이 미니스틱으로 게임 할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CPU : 인텔 베이트레일 2세대 쿼드코어 CPU Z3735F
메모리 : 2GB
운영체제 : 윈도우8.1 with bing
GPU : 인텔 HD 그래픽 (4K 30프레임)도 재생가능
저장공간 ; 32GB /마이크로SD슬롯으로 128GB까지 확장 가능
포트 : HDMI 1.4포트 제공, USB2.0 2개
연결 : 와이파이, 블루투스4 지원
크기/무게 : 38 x 110 x 9.6mm  46g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보안이나 안정성은 윈도우8이 더 좋기에 이대로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용법이 나와 있는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그리고 많은 확장 방법도 소개되고 있네요. 



먼저 옆구리에 전원 코드를 꽂습니다. 



그리고 TV나 모니터 뒷면의 HDMI단지에 꽂으면 됩니다.  전원 버튼을 2초 이상 눌러주면 켜집니다. 




그러나 킬 때 마다 TV 뒷면에 고개를 집어 넣고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별 쓸모 없는 USB 젠더 말고 HDMI확장 케이블이나 좀 넣어주죠. 세심함이 없네요.  HDMI확장 케이블을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면 쉽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미니스틱PC는 OTT와 비슷합니다. 모니터가 없는 PC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기는 USB메모리처럼 작지만 저 안에 PC본체가 다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키보드와 본체만 연결하면 작은 PC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언제 사용하냐? 프리젠테이션이나 학교에서 수업할 때 대형TV에 꽂아서 TV를 PC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내 PC를 다른 집이나 다른 장소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집에서 작업하다가 스틱PC만 빼서 가지고 나가면 되니까요. 보안성이 무척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빈 모니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PC에서 하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 셋톱박스가 없는 분들은 이거 연결해서 PC로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취생들은 디지털 TV를 PC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다만, 성능은 저질이라서 게임 용은 절대 아닙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여러가지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USB포트에 무선 어댑터를 연결해서 



로지텍의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부팅 하자마자 바로 인식해서 좋죠. 


그러나 범용성은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가 좋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과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있는 분들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좋죠. 다만, 블루투스 키보드는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를 초기 셋팅할 때 인식을 못합니다. 초기 셋팅 완료 후에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잡아줘야 하는데 이때까지는 유선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즉 초기 시동키는 유선 키보드 마우스로 하고 난 후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50인치 TV에 연결해서 부팅을 하니 미이스틱 PC라고 뜨네요


간단한 세팅 후에 


윈도우10 업그레이드 권장을 요청하는데 무시하세요. 나중에 업그레이드 해도 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세팅 했습니다. 


이건 다른 방에 있는 32인치 TV입니다. 윈도우8.1 화면이 나오네요


처음에 TV의 화면을 꽉 채우지 못하거나 해상도가 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탕화면에 커서를 놓고 우클릭을 하면 그래픽 옵션이 나옵니다. 여기서 패널 맞춤 >> 디스플레이 배율 유지를 선택하면 꽉 찬 화면이 나옵니다. 



웹 서핑 잘 됩니다. 유튜브 잘 나옵니다. 혹시나 하고 서든어택을 설치해 봤는데 설치 안 됩니다. 10년도 더 된 게임이지만 설치가 안되네요. 된다고 해도 비추천입니다. 이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는 웹 서핑과 동영상 감상을 위해서 나온 저사양 PC이지 게임 용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게임은 비추천입니다. 뭐 플래시 기반의 아동용 단순 게임 같은 건 되겠죠.

오로지 웹서핑, 문서작업, 동영상 재생에 맞춘 PC이니 그 이상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러니 가격이 15만원이죠. 이 가격에 큰 거 바라면 안됩니다. 최근에 인텔에서 미니스틱PC 2세대가 나왔고 이 제품 중에는 400달러 이상의 고사양 미니스틱PC도 있던데 게임을 하고 싶으면 좀 더 고가의 미니스틱PC를 사야 합니다.

 


그럼 동영상 재생은 어떨까요? 
넷플릭스, 유튜브 그리고 HD와 풀HD 동영상을 돌려 봤습니다. 끊김 전혀 없이 잘 돌아갑니다. 동영상 재생에 맞춰서 나온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팽팽 잘 돌아가네요. 

OTT와 비슷한게 외모뿐 아니라 성능도 비슷하네요. 다만 OTT에서 할 수 없는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이나 다양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두에 말한 것처럼 HDMI 확장 케이블이 없으면 이렇게 켤때마다 모니터 뒤의 먼지를 뒤집어 써야 합니다. 


저장공간은 32GB로 어느 정도 넉넉합니다. 더 확장하고 싶으면 마이크로SD카드 사서 꽂으면 됩니다.


TV를 PC 모니터로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나 셋톱박스가 없는 분들 중에 인터넷도 하고 문서 작업도 하면서 동시에 영화나 드라마 보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네요. 또한, 프리젠테이션 많이 하는 분들에게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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