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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운로드 수는 구글플레이가 2배 높고 매출은 iOS 앱스토어가 75% 더 높다

by 썬도그 201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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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애플 아이폰은 독일군 같고 안드로이드폰은 연합군 같습니다. 독일군의 강력한 기술력을 막아내기 위해서 연합군은 여러 국가가 협력을 해서 인력으로 막아내는 모습 같네요. 뭐 그것보다 애플은 폐쇄적인 생태계를 이끌고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부터 샤오미까지 수 많은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맥킨토시와 PC와의 전쟁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스마트폰 전쟁도 비슷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오픈 생태계와 아이폰의 폐쇄 생태계의 전쟁으로 비추어집니다. 이 두 생태계 중에 어떤 생태계가 승리하고 있을까요? 2년 전만 해도 안드로이드 진영의 빠른 공진화 속도로 애플 아이폰이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진화가 주춤해지고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을 통제하기 힘들어진 구글이 이렇다 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지 않자 애플 아이폰이라는 거북이가 토끼인 안드로이드 폰들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자 그 줄어든 점유율을 LG전자 같은 경쟁회사가 가져간 것이 아닌 애플이 다 흡수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적지만 영업이익은 더 높습니다. 이 말은 단말기 1대 당 수익이 애플 아이폰이 월등하게 앞선다는 것이죠. 

이런 모습이 스마트폰을 넘어서 스마트폰의 핵심 생태계인 앱 스토어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앱 스토어 데이터 분석을 하는 App Annie가 2015년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앱에 대한 보고서슬 공개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 판매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 수>

위 그래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의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파란색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플레이는 다운로드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 받은 앱의 숫자가 무려 2배나 더 많습니다


<앱 매출>

그러나 앱 매출 그래프를 보면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 플레이보다 75%나 더 높습니다.
다운로드는 구글 플레이가 2배나 많지만 매출은 애플 앱 스토어가 더 높네요. 한 마디로 애플 앱스토어는 유료 앱을 더 많이 다운 받았다는 소리죠.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하네요. 판매량은 적지만 영업이익은 더 높은 애플과 비슷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 받은 앱의 숫자가 계속 증가한 이유는 인구가 많은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시장에서 많이 다운 받았습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가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두 차이는 저개발국과 선진국과 선진국으로 달려가고 있는 중국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에는 인앱 결제 시스템을 갖춘 게임 캐시를 담지 못하네요. 어제 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순위를 봤더니 여전히 인기 앱은 온통 게임이더군요. 게임은 무료로 설치하고 게임 안에서 각종 캐시를 결제하는 인앱 결제 시스템까지 합치면 매출 부분도 구글 플레이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blog.appannie.com/app-annie-2015-retro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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