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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구글이 개발한 풍력 비행 발전기 마카니(Makani)

by 썬도그 201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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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검색 엔진으로 시작한 회사고 아직도 대부분의 수익이 검색 광고를 통해서 벌기 때문에 광고 회사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구글 본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도 만들고 최근에는 무인 자동차 사업도 꾸준하게 발전 시키고 있습니다. 

해저 광케이블 사업도 하고 태양광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에는 다 관심을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구글이 최근에 비행 풍력 발전기 마카니(Makani)를 선보였습니다. 


풍력 비행 발전기 마카니(Makani)

구글에는 Google X라는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팀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제품은 구글 글래스나 구글 무인 자동차 등이 있죠. 이 Google X에서 풍력 비행 발전기 마카니를 선보였습니다. 독자 기술은 아니고 2013년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76억원)을 주고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Makani를 인수해서 계승 발전 시키고 있습니다. 


이 마카니는 아주 독특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풍력 발전을 하는 기술인데 거대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그런 풍력 발전이 아닌 연과 같이 무인 항공기를 공중에 띄워서 풍력으로 발전을 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생긴 것이 비행기처럼 생겼습니다. 그러나 발전을 하기 위해서 날개에 프로펠러가 무려 8개나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8개의 프로펠러로 하늘에 올라간 뒤에 자유 비행은 아니고 끈에 묶어서 원 형태의 비행을 끊임 없이 하면서 프로펠러를 돌리는 힘을 전기로 만들어서 끈을 통해서 전기를 전송합니다. 





아주 독특한 개념인데 이 비행체는 어떻게 이륙과 착륙을 할까요?



이륙은 헬기처럼 90도로 세운 후에 프로펠러 힘으로 상승을 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날개 각도를 돌려서 비행기처럼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서 적은 힘으로 빙빙 돌게 되죠. 착륙은 반대로 날개 각도를 줄여서 헬기처럼 착륙을 합니다. 거치 차량에 안착하게 되는데 아직 시범 기술이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붕 떠오르면 하늘을 빙빙 돌면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마카니의 장점은 전통적인 풍력 발전기인 프로펠러 형태의 거대한 풍력 발전기에 비해서 작은 크기로 풍력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 단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마카니는 가벼운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서 8개의 발전 용 프로펠러를 달고 고도 140~300미터 상공에서 강한 바람을 이용해서 지상으로 전기를 보냅니다. 발전 용량은 600kW로 50미터 크기의 풍력발전기와 비슷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렇게 발전 효율이 좋은 이유는 고공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바람이 지상보다는 높은 곳에서 더 강하게 불잖아요. 

첫 테스트를 했는데 마카니가 너무 잘 날아서 실망했다고 하네요. 구글의 레리 페이지가 실패해도 계속 연구하고 연구하라고 했는데 한 방에 잘 나는 바람에 실망했다고 하는데 대단한 구글이네요



구글은 이 마카니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팀과 엔지니어, 영업팀도 모집하고 있는데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나 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의 풍력 발전에 비해서 제작비는 90%로 적고 에너지 생산 효율은 50%나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형태 말고 연의 형태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거대한 연을 띄우고 그 연에 프로펠러를 달아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바람이 약하게 불면 연은 양력이 없어서 추락할 위험이 있죠. 반면 날개가 있는 비행체는 적은 바람으로도 바람을 이용해서 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발전용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무사히 착륙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oogle.com/makani/challenge/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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