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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아! 엘지트윈스 애증의 프로야구팀

by 썬도그 200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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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엘지트윈스 이노무 애증의 팀

지금은 아니지만 난 프로야구 광팬이다.
82년도인가 세계야구선구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CF에서도 방송되기도한 한대화의 역전3점홈런과
김재박의 쇼킹하고 재기넘치는 기습번트로  일본을 재치고 우승을 했던 그해를 지나 프로야구는 본격적은 흥행의
길을 걸었다.  내 국민학교때 우리동네 아이들은  OB맥주와의 지역적관계로  대부분 OB를 응원하는 아이들이
많았구 그떄 당시 서울을 연고지로한 MBC청룡을 응원하는 아이는 나 혼자였다.

다들 OB 어린이회원 유니폼과 글러브를 자랑할떄  학교수업이 끝나면 집에서 라디오로 프로야구 소식을 듣곤했던
국민학교 4학년인 나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  하기룡, 이종도, 백인천, 김인식, 그 MBC의 레전드들은 이제 추억이 되었구  MBC라는 팀은 만년 중위권팀으로 끝나고 말았구  그노무 해태라는 팀은 정말 징그럽게 미웠다.
그 선동렬~~~ 퉤

그러던 MBC가  LG트윈스로 이름을 바꾸고  신바람야구를 펼친게 90년도 그해는 내가 고3인 관계로 바쁜 나날
이었지만 프로야구 중계를 챙겨보는 놈이였다.  왜 하필 그때  신바람 3인방인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승까지 시켰는지 덕분에  고3인놈이 맨날 야구중계나 듣고있다가 성적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다.

그 당시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으로 이어지는 1,2,3번은 정말 대단했다. 거기에 마무리 김용수 그리고 김건희라는 걸춘한 신인투수  엘지란 팀은 창단첫해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구 이 엘지란 팀을 사랑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엘지란 마크만 봐도 흐뭇하고 가전제품도 엘지로 구할려고 했던 모습들...

94년 2번째 우승은 군대에서 지켜봤다.  그때도 신바람 야구는 빛을 발했구 이상훈의 괴력투와, 이문세를 닮은
김태원, 변화구의 달인 정삼흥투수들이 있었기에 그해 또한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97년의 아쉬운 준우승
그런에 내가 이팀을 버리는 결정적인 년도가 있었다.  바로 2002년 준우승할떄 난 엘지트윈스를 버렸다
신바람 3인방중 서용빈은 군대에 복무했구 김재현은 고관절이란 병떄문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오로지 유지현과
삼손 이상훈 그리고 이병규가 이끌어가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전력의 팀이었구  그 결과로 페러트레이스에서
4위턱걸위로  가을의 포스트시즌에 겨우 접어들었는데   4위한 엘지가 정말 기적처럼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런 엘지의 뒷심야구엔  바로 김성근이란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율야구와 스몰야구의 대가 김성근 그가 감독대행으로 일구어낸 2002년 의 4위팀의 대 반란
결국 이승엽의 한방으로 기적이 진화되었지만  어깨가 빠지는건 아닌가 할정도로 매경기 나왔던 이상훈의 투혼
그리고 결정적일때 큰거 한방을 때려주던 김재현 그리고 그런 인간드라마를 일구어낸 김성근 감독

이 3명의 이루어낸 기적을 난 아직도 엘지팀의 최고의 해로 부르고 싶다. 두번으 우승보다 한번의 감동적인
준우승을 감기걸려서 아픈몸으로 끝까지 지켜봤던 2002년 그해가 끝나고 엘지프런트는 김성근, 이상훈,
김재현을 차례대로 방출한다.

이상훈은 락가수한다는 이유로 버리고 , 김재현은 고관절걸렸다고 이상한 계약을 맺게하더니 결국
떠나게 만들고 김성근감독마저 버린   엘지


그 이후에 청룡시절부터 욕했던 해태출신의 이순철감독이 되고나서 난 이팀을 버리기로 했구
좋아한 깊이만큼 증오했다.  엘지 이 더러운 구단 프렌차이즈선수를 차례대로 버려버리고 김성근감독마져
버린 구단.. 난 2002년이후 엘지를 응원했다. 제발 망해버리라고..   ㅎㅎㅎㅎ 내 소망대로 싹 망했다.
주요선수들은 자뻑에 빠져 지가 스타인줄알고 개인플레이나하고 한마디로 오합지졸팀으로 싹 변신했구
결국 그 결과로 2006년에 당당히 꼴지를 했다.
 
그해 김재현은 SK로 옮기고 펄펄날고  ㅎㅎ 잘들 놀고 있다

올해는 김성근 감독이 SK와이번즈로 옮기더니 바로 우승을 해버렸다.  그리고 여우같은 김재박 아시안게임인지
에서 일본 사회인야구에도 지는 수모를 겪은  야구팀을 이끌던 김재박 그는 엘지에 와서 가을에도 야구하겠다고
약속을 했구  거금 100억을 들여 선수 수혈을 엘지프런트들은 시작했다.

고질병인 엘지마운드의 유리같음에  박명환, 봉중근, 하리칼라까지 수혈을 했지만  봉중근은 그저 그런 선수로
몰락했구 하리칼라는 방출.. ㅋㅋ 잼있는게 어떤 용병을 엘지에 보내도 거의 페인으로 만든는게  엘지에
무슨 귀신이 씌인것은 아닌가?   올해도 결국 4위는 못하고 5위로 마무리했다.

엘지선수들의 모래알같은 근성과 조직력에 일대 변화를 바랬지만  김재박감독은 한계를 느꼈나보다
내년을 기약한다고 올해 마직막경기를 오늘 가졌다. 하지만 내년이라고 뭐 별수 있을까?  한떄는  천화를
호령하던 엘지스포츠단, 92년도인가 94년도인가 엘지야구단, 엘지축구단, 엘지배구단이 다 우승하던 해도 있었
지만  이제는 엘지란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린다. 

2002년의 그 만행적인 행동이 내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는한 난 엘지를 영원히 저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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