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가구들이 아주 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배송비와 조립비를 포함하면 비싼 제품도 꽤 있죠. 다만, 이케아는 비싼 제품도 있지만 적당한 제품 그리고 싼 제품도 가끔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케아는 제품 가지수가 엄청나게 많아서 비싼 것도 많고 싼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뭉뚱그려서 일반화 시켜서 이케아 제품 비싸데 싸데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습니다. 이케아는 가구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을 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바로 일상 용품입니다. 가구 같이 조립을 요하는 것 말고 완성품으로 제공 되어서 그냥 집어가서 집에서 사용하면 되는 가구 이외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액자나 수많은 종류의 수납 도구나 시계 심지어 건전지까지도 시중 가격보다 쌉니다.
이케아는 일상용품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전 가구 업체라기 보다는 싼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마트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케아는 가격을 정하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 또는 이해가 안 갈 정도의 싼 가격으로 책정하고 제품을 만듭니다. 싼 가격이기 때문에 가구 소재나 일상 용품 소재는 좋지는 못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제공하면서도 싼 제품들을 내놓죠
이런 이케아가 새로운 가구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요즘 부쩍 늘어가고 있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를 내장한 가구입니다. 무선 충전방식은 삼성전자의 자기장공진 방식과 LG전자가 사용하는 자기유도방식이 있습니다.
자기공진방식은 인체유해성 논란이 있으나 원거리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기 주변에 두면 여러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편리성은 있으나 충전 효율이 나쁜 반면 Qi라고 하는 전자기유도방식은 충전패드 위에 올려 놓아야 하는 근거리 무선 전기충전 방식으로 충전 효율이 좋습니다. 무선충전방식은 점점 보편화 될 예정인데요. 매번 충전 케이블을 꽂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냥 충전 패드 위에만 올려 놓으면 되니까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충전패드가 달린 다양한 가구를 이케아가 선보였습니다. 먼저 램프입니다. 보통의 램프 바닥에 +라고 써 있는 충전패드가 내장 되어 있네요. 램프를 켜고 충전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부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네요
협탁 제품도 있습니다
램프 형태의 충전패드도 있고요.
무려 3개를 동시에 충전하는 패드도 있습니다.
가구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도 있고 독립된 형태도 있습니다. 무선충전패드는 무선 방식이 아닌 유선 방식으로 충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유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도 제공합니다. 2015년 4월 중순부터 영국과 미국 이케아 매장에서 먼저 선보인다고 하는데 한국 같이 IT기기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나라에도 곧 만나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가격은 30파운드로 한화로 약 5만원 부터 시작입니다.
참고로 최신 스마트 폰 중에 전자기유도방식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LG전자나 HTC, 노키아와 일부 넥서스 시리즈 제품은 사용가능하나 자기장공진 방식을 사용하는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 이번에 나온 갤럭시S6과 갤럭시S 엣지는 Qi(전자기유도방식)을 사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도 말 많은 자기장공진 방식을 포기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