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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블랙매직 카메라로 촬영한 골판지 연인의 사랑 Me + Her

by 썬도그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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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어려운 촬영방식을 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촬영하기 힘든 구석진 장면도 요즘은 고프로 같은 작은 카메라를 부착해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카메라가 달린 거대한 크레인에 사람이 앉아서 카메라를 작동 했지만 요즘은 지미집을 이용해서 카메라만 크레인에 달고 사람이 밑에서 조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본 '삼시세끼'에서는 그 활용도에 놀래 버린 드론에 카메라를 들고 부감샷에서 실내 촬영까지 하는 놀라운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재도의 파란 집 공중에서 시작해서 집안을 쭉 카메라에 담고 다시 빠져 나오는 모습에 CG가 아닐까 의심을 했을 정도입니다. 


ME + HER라는 10분짜리 애니메이션은 놀라운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토리는 비극을 다루고 있지만 이 비극을 다루는 매개체가 놀랍게도 골판지입니다. 골판지를 곡두각시처럼 움직여서 10분짜리 단편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의 표현력을 보면 어떻게 골판지를 이용할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표현력이 놀랍니다.


이 10분짜리 단편은 블랙매직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했습니다.




2015/01/07 - [사진정보/카메라] - RAW파일처럼 노출 및 자유자재로 색감을 변화 시키는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

라는 글을 통해서 블랙매직 카메라의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의 장점은 작은 크기라서 ME+HER같이 작은 미니어처를 촬영할 때 작은 공간에서도 쉽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후보정을 할 때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것도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의 장점이죠. 이 10분짜리 단평 영화는 18일 동안 촬영을 했는데 블랙매직 카메라에 저장된 영상 용량이 10테라 바이트였습니다.

이후, Davinci Resolve로 후보정을 해서 완성 했습니다.


ME + HER

2014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 되어서 큰 화제가 되었던 단편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지만 좋은 스토리를 만나면 꽤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 듯 합니다.


"Me + Her" Featurette from Island Creek Pictures, Inc on Vimeo.

메이킹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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