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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즉물사진의 대가 안셀 아담스의 4x5 대형 카메라 7월에 경매에 나온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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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물사진의 대가 안셀 아담스의 4x5 대형 카메라 7월에 경매에 나온다

썬도그 2014. 7. 3. 10:00

대학교 1학년 때 사진동아리를 든 것이 제가 사진과 인연을 본격적으로 맺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속 친구들이 개미 같이 작게 나와서 왜? 이렇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걸 알고자 사진 동아리에 들었지만 사진 동아리에서 그 이유를 알긴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사진을 배우기 보다는 술을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 친구를 배웠습니다.



제가 사진을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것은 전역 후 호프집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날도 피곤한 예비역의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진 동아리 후배들하고 큰 의미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 잡담들이 그날 따라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료한 술자리를 하다가 맞은편 벽에 있던 위 사진을 봤습니다.

한 순간에 저를 눈이 내린 설산 앞으로 데려다 놓았습니다. 스탕달 신드롬은 아니더라도 강력한 흡입력 때문에 술자리 내내 이 사진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밑에 적혀 있는 사진작가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셀 아담스. 
이 이름을 적고 다음 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이 작가의 다른 사진들을 봤습니다. 어떻게 흑백 사진인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지? 모뎀으로 접속한 인터넷 바다는 협소함을 느끼고 도서관에 가서 이 작가의 사진들을 봤습니다. 




1902년 태어나 1984년에 사망한 안셀 애덤스는 전설적인 풍경사진입니다. 특히 요세미티 공원 사진들은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안셀 애덤스의 사진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대형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대형 카메라의 최소 조리개 값인 F64로 놓고 풍경을 촬영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경부터 중경을 넘어 후경까지 선명한 팬 포커스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 전체의 높은 선예도가 특징인데 이런 사진을 즉물사진이라고 합니다.
안셀 애덤스는 많은 제자가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웨스턴, 이모겐 커닝햄, 존 폴 에드워즈, 소냐 노스코비약 등은 이 선예도 높은 즉물 사진을 찍는 F-64 그룹을 결성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진에 빠지게 된 것은 앤셀 아담스와 이 F-64 사진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셀 아담스의 대형 카메라가 7월 9일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가 사용 했던 4X5 대형 카메라입니다. 
입찰 예상 가격은 3억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네요



이 카메라는 1964년부터 1968년까지 아담스가 사용한 카메라로 Liliane DeCock 조수에게 기부했던 카메라입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를 Liliane DeCock가 2013년 그의 아들에게 주었고 아들이 이걸 경매에 내놓게 되었네요. 아마 안셀 아담스의 조수였던 어머니라면 이걸 팔려고 했을까요?



카메라 가격은 무척 비쌉니다. 그러나 사진 대가의 손길이 묻어서 그 가치는 3억이상 일 듯 합니다. 
요세미티의 정기를 받고 안셀 아담스의 쓰담쓰담을 담은 카메라인데 누가 사갈까요?



경매에 나오는 것은 카메라는 물론 당시에 사용했던 렌즈 케이스와 다양한 사진과 카메라도 함께 나왔습니다.  4x5 대형카메라 경매로 사면 부록으로 다 줄 듯 하네요

경매 사이트는 http://www.revivalauctions.com/ 입니다 

안셀 아담스 홈페이지 http://www.anselada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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