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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MMORPG 게임의 재미가 스마트폰으로 들어왔다 '선국' 모바일게임

by 썬도그 201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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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손안의 PC라는 말이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PC에서 하는 일 대부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PC를 따라 갈 수 없는 게임이 있었는데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3D그래픽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3D그래픽 게임도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지면 정복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MMORPG라는 리니지류 게임도 모바일 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모바일 MMORPG 선국 : 세상을 지배하라!

선국은 모바일 MMORPG게임입니다. 이 MMORPG하면 한국이 종주국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서 만든 세계적인 게임들이 많습니다. 리니지가 대표적인 게임이죠. 96~7년 경 막 PC방이 태동하던 시기에 가장 먼저 PC방을 점령한 것은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였습니다. 그 다음에 터진 것이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

리니지가 대박을 터트리지 리니지류의 MMORPG게임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지금도 많은 MMORPG게임이 새로 소개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MMORPG의 매력은 성장 시뮬레이션의 재미와 실시간 전투의 짜릿함을 씨줄과 날줄로 엮고 있습니다.

이 MMORPG는 여전히 PC방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MMORPG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들어왔습니다.
선국은 모바일 MMORPG게임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요즘은 중국에서 만든 온라인 게임들이 한국에서 많이 소개 되고 있는데 인구가 많은 나라라서 뭘 해도 거대 시장입니다. 거대한 시장의 백그라운드와 기술력으로 최근에는 중국산 게임이 많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선국도 중국에서 제작한 게임인데 같은 한자 문화권이고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많아서인지 이질적인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아무 말 없이 하면 그냥 국산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오히려 중국 게임이라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인구도 많고 게이머도 많아서 작은 성공을 한 게임이 바다 건너 한국에 소개 되기 힘듭니다. 

디앱스 게임즈는 중국 나인펀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게임인 선국을퍼블리싱 해서 국내에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국 : 세상을 지배하라!는 중국 포털에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게임입니다. 


세계관이나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PC MMORPG게임과 동일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PC MMORPG게임과 동일합니다. 먼저 서버를 선택하고 나라를 선택합니다. 친구와 같이 하고 싶으면 서버와 국가를 맞춰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국가는 3개가 있는데 특성이 있으니 잘 보고 선택 하시면 됩니다. 


캐릭터는 여러 개를 만들 수 있는데 전사, 법사, 자객, 사제와 성별이 있는데 MMORPG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본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모바일 게임을 위한 자동 시스템이 발달한 선국 

선국은 모바일 게임답지 않게 그래픽이 무척 뛰어난 게임입니다.  너무나 화려한 그래픽에 모바일 게임이 맞나 할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 UI는 PC용 MMORPG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쉽게 적응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은 PC와 다르게 마우스와 키보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작하는데 어렵지 않나? 걱정이 앞섭니다.
선국은 이걸 자동전투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퀘스트가 뜨는데 퀘스트를 NPC에 받아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레벨과 돈과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그걸 장착하고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며 스킬을 올리는 등의 대부분의 시스템은 PC와 동일합니다.


퀘스트를 누르면 퀘스트를 할 장소로 자동으로 캐릭터이 이동을 합니다. 그냥 터치만 하면 퀘스트 장소에 도착하고 자동전투모드를 켜 놓으면 알아서 전투를 합니다.  터치로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퀘스트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퀘만 눌러서 빠르게 레벨 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한 2시간 동안 했는데 무려 30레벨까지 후루룩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것을 자동화로 하면 재미가 없죠. 저랩에서는 자동전투로 쉽게 퀘를 완수 할 수 있지만 레벨이 올라갈 수록 약간의 조작을 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동전투에 맡겼다가 잘못해서 광역 범위공격을 하면 주변 몹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서 다구리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자동전투에서 광역 범위공격만 끌 수도 있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자동전투 보다는 수동전투가 필요할 때가 많이 생기고 특히, 던전에 들어가면 자동전투는 금물입니다. 다른 파티원과 함께 싸워야 하기에 어그로를 끌지 않으면서 주변에서 공격을 하거나 탱커라면 컨트럴을 해줘야 합니다

또한, 서버전, 국가전, 영지전 등의 수 많은 다른 유저와의 대규모 전투가 발생하면 수동 전투 모드로 전환해야 합니다. 


수동 콘트럴을 할 때는 왼쪽 하단에 손가락을 올려 놓고 움직이면 상하좌우로 움직입니다. 오른쪽에는 스킬창이 있는데 PC게임이 아니라서 스킬이 4개만 장착 됩니다. 하지만 이 스킬창을 쓱 스와이프 하면 다른 스킬 세트가 나옵니다. 각 스킬 세트를 구성한 후에 필요한 스킬 세트를 골라서 공격하면 됩니다. 또한, 자동전투 시에도 어떤 스킬 조합을 쓰느냐를 몹의 특성에 따라서 골라서 쓰면 됩니다.

퀘스트를 할 때는 자동전투가 좋지만 대규모 전투나 던전에 들어가면 손가락이 바쁩니다. 스킬창 바로 위에는 단축키가 있는데 여기에 물약 같은 위급시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마실 수 있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죽으면 제자리에서 부활할 수 있는데 무료 부활을 누르면 그 자리가 아닌 메인기지에서 부활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PC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흥미롭네요. 특히, 자동화 시스템이 불필요하고 복잡한 조작을 쉽게 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왼쪽 상단의 자신의 캐릭터 얼굴을 터치하면 캐릭터의 가방, 국가, 강화, 스킬, 탈것, 임무(퀘스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스킬이 작동할 때 나오는 화려한 그래픽과 조작감은 이 게임을 단박에 푹 빠져 들게 합니다. 처음 시작한 후 그 자리에서 한 40분 동안 했습니다. 게임을 중단하고 싶으면 로그오프 버튼은 따로 없고 스마트폰 뒤로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 되기 때문에 게임 중단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던전은 혼자 입장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게이머와 함께 입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저를 파티원으로 모아서 던전에 입장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PC와 달리 기다릴수록 스마트폰은 배터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인공지능) 봇과 함께 던전에 입장하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하다 보면 이 선국이라는 게임이 꽤 많은 부분 모바일 유저를 위해서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제품이라서 완성도가 꽤 높네요. 여기에 채팅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외치기를 하게 되면 돈을 내야 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시스템 덕분에 놀랄 정도로 많은 콘텐츠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처럼 빈약한 콘텐츠 때문에 오래 하는 게임이 많지 않죠. 그런데 선국은 콘텐츠 양이 무척 많습니다. 


데빌리벤지 게임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

네이버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데빌리벤지'와 '선국'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전투 액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빌리벤지는 SRPG게임으로 쉽게 말하면 턴방식의 RPG게임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장기나 바둑처럼 내가 한번 공격을 하면 상대가 한번 공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턴방식의 RPG게임으로 유명한 '히어로 오브 마인트 앤 매직'과 비슷하죠. 옛 생각이 나네요. 90년대 후반. 리니지라는 MMORPG게임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워크래프트2' 그리고 턴방식의 RPG게임인 '히어로 오브 마인트 앤 매직' 3파전이 심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이 게임이 좋다 이게 좋다 격한 토론을 했는데 각자 취향에 따라 갈리더라고요. 
턴방식이 좋은 점은 한수에 많은 고민을 하는 머리 싸움이 좋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격하면 상대가 이렇게 공격하고 나는 이렇게 피하고..식으로 한수 한수에 깊은 사색을 유발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리니지 같은 MMORPG는 그런거 없습니다. 진짜 싸움처럼 순간순간 판단에 따라서 전투를 해야 합니다. 이 실시간 액션이라는 긴장감이 MMORPG의 매력이죠

또한, 거대한 필드를 뛰어 다니는 재미도 아주 크고 무엇보다 다른 유저 1대1로 싸우는 것이 아닌 실시간 개싸움처럼 그냥 막 공격하고 막 맞고 그렇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줍니다. 이렇기 때문에 밤을 새우곤 합니다.



선국의 매력은 : 국가전, 영지전, 서버전 같은 대규모 전투

콘솔게임이나 닌텐도 같은 게임은 재미있긴 하지만 인공지능들과 하는 게임이고 끝이 있기에 오랜 시간 할 수 없습니다. 
선국은 몹이라는 AI들과 전투를 하기도 하지만 그게 핵심 콘텐츠는 아닙니다. 선국은  끊임없이 다른 유저들과 싸우라고 부축이고 있습니다.


신선들의 국가라는 세계관 안에서 국가별로 싸우는 국가전과 영지전, 서버전과 문파에 소속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속감은 유저들에게 상대 나라를 끊임 없이 공격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슬슬 가볍게 하다가 내 국가가 다른 국가에게 털리면 그때부터 깊은 빡침이 나오고 좀 더 전투적으로 하게 됩니다. 이런 요소를 아주 잘 녹여 냈습니다. 투신장은 아직 오픈이 안 되었는데 파티원끼리 대결을 하는 곳 같습니다. 

이외에도 선국은 MMORPG의 꽃인 던전이 꽤 많은데 20개의 일반 던전과 10개의 정예 던전이 있습니다. 던전에 가면 고급 또는 특급 아이템들이 나오기에 주기적으로 파야죠. 


선국은 국가의 국왕이 있고 이 국왕이 된 유저는 국가의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리니지의 영주 같은 역할인데 다른 유저를 감금하거나 채팅을 못하게 하는 등의 막강한 권한을 가집니다. 쉽게 말하면 운영자급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 국왕이 독재자면 그 나라는 핍박을 받게 되고 매일 같이 피바람이 불 것이며 평화주의자면 태평성대가 펼쳐집니다. 
이는 리니지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입니다. 영화 '잉투기'에서도 잠시 거론 되었던 '리니지의 바츠 해방전쟁'이 모바일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여러모로 리니지의 콘셉과 유사합니다. 아무래도 명작 게임인 리니지의 게임 요소가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마력이 있기 때문같기도 합니다. 상당히 몰입도가 높은 게임이라서 한번 빠지면 몇십 분 씩 할 듯 합니다. 몇 시간을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져서요. 그래서 오히려 좀 쉬엄 쉬엄 하라고 말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선국 : 세상을 지배하라! 는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ag.sunkook.google)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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