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장구벌레를 퇴치하는 신기한 모기 억제 장치인 Solar Scare Mosquito

by 썬도그 2014. 5. 21.
반응형

작년 여름에는 비가 무척 많이 내려서 안 좋았던 점은 DSLR 속에 습기가 차서 펜타 미러에 곰팡이가 슬었다는 것이 좋지 않았지만 모기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 물에서 자라는데 비가 너무 와서 고인 물이 항상 찰랑 거려서인지 장구벌레가 자라기에는 우기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가뭄이 심해도 모기가 적죠. 

그래서 모기를 줄이려면 모기를 죽이기 보다는 이 장구벌레를 박멸해야 합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이 좋다가도 이 모기 때문에 짜증이 확 납니다. 모기가 가져다 오는 병도 많죠. 한국은 뇌염모기가 무시무시하지만 말라리아도 있고 브라질 같은 경우는 댕기열을 모기가 퍼트린다고 하네요.  아프리카에서는 모기로 인한 사망이 많아서 구호물품에 모기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전 수 많은 생명체 중에 모기의 존재는 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모기도 존재 이유가 있을텐데요. 조물주의 실수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장구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신기한 장구벌레 퇴치제이자 모기 억제제인 Solar Scare Mosquito가 개발 되어서 화제입니다.  



http://www.gallactronics.com/2014/05/solar-scare-mosquito.html 에 올라온 글이 아주 흥미롭네요
이 Solar Scare Mosquito는 물 웅덩이에서 사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퇴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수면에 띄우면 내장 펌프가 작동해서 수면에 파문을 일으킵니다. 이 파문은 장구벌레의 서식을 방해합니다.

플라스틱 식품 저장 용기를 응용해서 만들었는데 태양 전지 패널을 장착하면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서 모기 유충의 서식을 방해합니다. 


양산 제품은 아니고 DIY 전자키트 형태입니다. 안에는 공기 펌프가 있고 전자 기판이 있으면 충전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장치를 수면에 놓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 합니다.  수면위에 놓으면 펌프가 작동해서 물 속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수면을 진동하고 파문을 일으킵니다. 

본체에는 타이머가 내장 되어 있어서 10분 마다 자동 작동을 하는데 반복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이 수면 위의 파문 때문에 장구 벌레는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하네요. 또한 수면 아래에 있는 모기알도 수면의 파동 때문에 물 위로 끌어 올라오게 해서 모기 알도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 하게 됩니다. 


제작 비용은 10달러로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양산을 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겠는데요. 4개의 트렌지스터와 타이머IC LM555와 저항, 콘덴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걸 개발한 개발자는 몇 시간 후에 대부분의 장구벌레가 죽고 몇 마리는 번데기 상태가 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죽었다고 하네요. 2시간만 가동해도 500~1000마리의 장구벌레가 50~100개로 개체수가 떨어졌고 3일 후에는 유충이 거의 사라졌고 1주일 후에는 다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 2시간만 놓아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아침에 띄워 놓고 해질 때 회수하면 되겠네요


한국이야 이런 것이 크게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이 태양광을 이용한 모기 억제장치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