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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전편과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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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과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썬도그 2014. 4. 26. 08:03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참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2002년에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시작 된 후 2007년까지 스파이더맨3까지 나왔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큰 성공을 거두웠고 저도 아주 즐겁고 기분 좋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2012년 스파이더맨4가 아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다시 시작 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4가 아닌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했던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돌림노래처럼 다시 시작 하는 리부팅 시리즈입니다. 리부팅을 해도 10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하는 것이 옳아 보이지만 5년도 안 된 시기에 다시 시리즈의 처음부터 시작 한다고 하니 좋게 보일리가 없었습니다.

좋게 보이지도 않았지만 영화도 큰 재미가 없었습니다. 똑 같은 이야기를 또 듣는 것도 참 짜증스러운 일이지만 전 시리즈의 스파이더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크게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다른 점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동일한 캐릭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20대 중반 이상의 좀 아저씨 느낌이 나지만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10대 청소년의 느낌입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파워에 대한 책임감에 고민을 하는 약간은 어두운 캐릭터라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까불까불하고 통통 튀는 10대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위기의 상황에서도 유머러스하게 그 상황을 넘어갑니다. 또한, 자신의 유명세를 한껏 즐기죠. 또한, 스파이더맨 TV시리즈의 주제곡을 허밍으로 따라하는 유쾌한 청년입니다. 

그래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런 말을 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뭐가 좋냐고? 모든 것!!!
원작 만화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작에 가까운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 아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입니다
원작 만화 팬이라면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입니다. 그러나 1편은 그냥 밍숭밍숭 했습니다

메리제인이 그웬 스테이시로 바뀐 것과 도마뱀 인간이 나오는 것이 10년 전 영화 보다 더 나아졌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다시 또 하는 것도 지루함의 원인이었고요. 물론, 도마뱀 인간은 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지만 액션감은 크게 와 닿지는 않더라고요. 



보강 된 스토리가 드라마를 강화 시켰지만 지루함도 강화 시키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스파이더맨에서 하지 않았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다는 것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1편 보다 더 깊고 많이 합니다. 항상 부모님이 대한 생각을 하지만 그 생각을 봉인 하고 살았던 피터는 부모님이 왜 어렸을 때 어린 피터를 두고 떠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2편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을 하죠. 
이런 모습은 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한 모습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3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또 하나는 그웬과의 러브 스토리 또 하나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악당으로 나오는 해리와의 우정이야기입니다. 이 3개의 스토리에 액션을 담당하는 일렉트로가 가세해서 큰 폭발음을 냅니다.

그러나 3개의 이야기를 한 꺼번에 돌리려고 하니 영화 상영시간 자체도 길지만 중간에 스토리를 풀어가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스토리를 푸는 방식은 매끄럽고 대사처리도 좋고 여러모로 잘 만들어졌지만 스토리를 매듭 짓는 과정이 너무나 급하게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스토리에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적으로는 풍부해져서 감정의 진폭을 크게 했습니다. 특히, 전 시리즈와 다른 스토리로 진행 되는 되는데 후반부는 약간의 충격적인 스토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크 커플보다는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커플이 더 어울리고 좋아 보입니다
특히 앤드류 가필드의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가면 안 되는 갈등은 꽤 흥미롭네요. 



피터 파커의 친구로 나오는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 배우 데인 드한의 선한 모습과 악마의 모습이 한 얼굴에 다 담겨 있는 모습은 이 배우가 가진 매력입니다. 



냉혈한으로 나오는 해리는 피터와 함께 허드슨 강가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말할 때는 영락없는 20대 청년의 순수함을 잘 보여줍니다. 저는 그웬과의 연예담은 그대로 두더라도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줄이거나 통으로 잘라내고 이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을 좀 더 심도 있게 그리고 우정과 사랑에 대한 갈등을 영화에 놓였다면 아주 흥미로웠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 우정의 갈등 부분은 아쉽게도 깊게 다루어지지 않네요




3명의 악당이 나온다고? 실제로는 일렉트로 1명이 전체를 담당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전기 인간 일렉트로와 그린 고블린 그리고 코뿔소 장갑을 쓴 3명의 악당이 등장한다고 하기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나니 사기를 당한 느낌입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악당은 일렉트로 밖에 없습니다. 

그린 고블린과 코뿔소 장갑맨은 후반에 몇분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3명의 악당이라는 말은 마케팅적인 기만이고 3명의 악당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도 한 꺼번에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일렉트로라는 악당은 꽤 흥미로운 악당입니다.

먼저 일렉트로라는 악당의 캐릭터 자체는 좀 흠이 많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구해줬다면서 스파이더맨을 짝사랑하던 이 일렉트로는 자신의 사랑을 외면하고 자신과 대적하는 스파이더맨을 증오하게 됩니다.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과정이 영화에서는 매끄럽게 표현 되지는 않습니다. 왜 일렉트로가 스파이더맨을 증오하게 되는 지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는 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결점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액션에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액션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은 기본적으로 뉴욕이라는 도시 정글에서 타잔처럼 수직 운동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런 수직 액션 액션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슬로우 비디오로 보여줬다가 정상 속도로 보여줬다 하면서 스파이더맨의 역동성을 아주 잘 담고 있습니다. 

이런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타임스퀘어에서의 대결 장면 등은 꽤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여기에 엠마 스톤이 연기한 그웬이라는 여자친구는 이 대결을 지켜만 보지 않고 직접 세상을 구원하는데 동참합니다
모든 결정은 자기가 하고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선택을 밀고 나가는 강단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통통 튀는 액션은 꽤 볼만합니다만 3명의 악당이 아닌 1명의 악당인 모습은 아쉽기만 하네요. 



전작과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이 글의 제목인 전편과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동의하는 분도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확신에 차서 쓴 것은 아닙니다.

분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편 보다는 낫습니다. 액션이나 드라마적인 요소는 좀 더 풍성해졌다고 할까요
그러나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제목을 저렇게 쓴 이유는 이 어메이징 시리즈가 이전 시리즈를 잊게 하는데는 충분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1,2편 보다는 3편이 더 기대가 됩니다. 3편에서는 본격 액션 활극이 제대로 담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강력 추천하긴 힘들지만 그냥 시간 때우기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참고로 영화 끝나고 쿠키 영상이 있는데 스파이더맨에 관한 쿠키 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X맨 쿠키 영상이 나오네요. 챙겨 보셔도 좋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The Amazing Spider-Man 2 
7.9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캠벨 스코트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42 분 | 2014-04-23
글쓴이 평점  

10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14.04.26 16:26 이제 마크웹으로서의 스파이더맨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되더군요. 꽤 재밌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uckydos.com BlogIcon 럭키도스™ 2014.04.26 20:13 신고 스파이더맨3까지는 다 봤는데요..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본적이 없는데요. 혹시 전 시리즈 안봐도 스토리 이해가 가능할까요?

    볼 생각없는 영화였는데..썬도그님의 글을 보고나니 보고싶네요.~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좋으정보 감사합니다.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4.26 22:56 신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미더맨1의 고블린 이야기와 일렉트로가 같이 나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1편 안 봐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웬의 아버지가 경찰인데 스파이더맨에게 자기 딸에게 접근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죽었죠 이것만 말고 보시면 문제 없습니다
  • 프로필사진 뉴비쨔응 2014.04.26 20:48 영화로 만들어진 그냥 스파이더맨은
    만화랑 무관으로 걍 짜집기 해서 만든 영화이구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제 만화(카툰)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이제 만화영화로도 190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서 kbs에서 반영한적이 있구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워낙 많다보니....
    저는 그래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더 정이 가네요 만화랑 비슷해서요
    스파이더맨은 걍 짜집기 해놓고 스토리가 뒤죽박죽해놔서 좀 실망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4.26 22:57 신고 전 원작 만화를 보지 못했는데 이야길 들어보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눈이 잠자리 만한 것도 비슷하고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naloveyou.tistory.com BlogIcon 꿈을꾸는중 2014.04.26 23:55 신고 3편까지 나오고 주인공 바뀌고 다른주인공으로 1편 만들고 그후 3편까지 나오고 다시 다른주인공으로 1편 나오는 식의 무한반복이 되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마블이 소니에게 넘겨준 스파이더맨의 판권이 서너편 후에 종료된다고 들었거든요. 아마 그때 되면 또 마블에서 스파이더맨 1편을 만들고 어벤저스에 합류할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구요..

    배트맨처럼 감독이나 주인공은 달라져도 전작들과 겹치지 않는 방식이 아니라 다시 초기로 돌아가는 지금 방식이 전 마음에 들지 않아서 퍼뜩 마블색깔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4.27 00:35 신고 쿠키영상보니 엑스맨이 나오던데 이 마블 공화국은 무한하더라고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스파이더맨!!@ 2014.04.29 01:34 저는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ㅎㅎ
    그웬이 죽어서 넘 아쉽더라고요..원작에서도 죽는다지만요. 스파이더맨이 어벤저스에 못들어가 아쉽네요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2014.04.29 11:23 신고 저는 어벤져스에 좀 끼워졌으면 하는 생각이 ㅎㅎ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토비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에 훨씬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스판맨 2014.05.02 21:11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전반에 걸쳐진 완성도면에서는 셈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잘만들어진 느낌을 받았네요. 마크웹 감독의 스파이더맨은 완성도에서 약간 부실한 부분이 보이는것 같아 좀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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