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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세계적인 랜드마크의 프레임 안과 밖의 차이를 담은 사진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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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랜드마크의 프레임 안과 밖의 차이를 담은 사진들

썬도그 2014. 4. 14. 14:05

사진은 뛰어난 재현술을 가진 매체이자 도구이지만 사진만큼 현실을 쉽게 왜곡하는 도구도 없습니다. 사진은 분명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지만 우리가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사건을 왜곡하고 사실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진은 순간을 영원처럼 전할 수 있지만 맥락을 제대로 전달하기 힘든 매체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친구에게 친한 의미로 쌍욕을 했는데 한 찌라시 언론사가 AA양, 친구에게 쌍욕! 이라는 부분만 떼어내서 전달한다고 칩시다. 그 예능을 처음부터 다 본 시청자는 그게 어떤 맥락 중에 나온 말인지 알고 그 말이 농담임을 알지만 방송을 보지 않고 찌라시 언론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AA양이 욕쟁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진은 사건의 맥락과 핵심을 담은 사진이 좋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준거 집단과 단체에 이롭게 하고자 사건을 왜곡하고 부분만 따서 세상에 공개하거나 혹은 나에게 또는 집단에 불리할 것 같으면 사진을 찍어도 공개하지 않거나  아예 카메라를 들지 않는 모습은 사진의 맹점이자 사진을 다루는 사람에 너무 쉽게 사실이 왜곡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그 어떤 매체보다 촬영자의 양심이 중요합니다. 


사진 홍수 시대에 우리는 사진을 통해 전세계의 랜드마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안방에서 에펠탑 사진을 보고 타지마할 사진을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백과사전이나 흔한 게 보는 그 랜드마크를 현장에서 직접 보면 다른 느낌이라면 어떨까요? 속는 느낌이 들겠죠

낭만의 도시 파리라고 갔더니 개똥 천지에 낙서가 가득한 거리에 눈쌀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이걸 파리 이펙트라고 하는데요. 이런 사진과 현실이 다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보는 인도 타지마할은 이런 모습입니다만 


주변은 이런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말이나 낙타를 타고 인류의 거대한 문명인 이집트 문명의 아이콘인 피라미드를 보는 풍경을 예상하지만 



피라미드 주변은 번화가라는 현실



영국 스톤 헨지는 넓은 평지에 고인돌 같은 것이 서 있는 것으로 예상하지만 


바로 옆에 국도가 있는 현실



나이아가락 폭포 옆에는 


자연의 풍광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큰 건물이 있는 모습



독일 브란덴브르크 문은 



주변에 볼품 없는 건물이 가득한 현실



그리스 신전은 


현대 건물이 가득한 동네 언덕 위에 있는 현실


 

러시모어 산에 조각되어진 미국 대통령 큰 바위 얼굴은 



여기만 하얀 분칠을 한 산의 느낌





수 많은 여행객을 끌어 모으고 가장 가고 싶은 곳 1위를 하는 산토리니는 


볼품 없는 벼랑 위에 있는 동네라는 현실



거대해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앞에 있는 리버티 섬에 세워져 있는 모습






이 사진 시리즈는 사진이 현실을 모두 담는 것이 아닌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담아서 소개하는 프레임의 마술사라고 보여지네요. 

사진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카메라 파인더 안에 담기는 세상만 뜯어내는 기능을 가진 도구이기 때문에 세상을 모두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미나 연출 사진이 아닌 다큐 사진은 맥락을 집어서 소개해야 할 것입니다. 

프레임의 마술사, 사진. 사진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담는 도구일 뿐입니다. 



출처 http://www.policymic.com/articles/86975/15-famous-landmarks-zoomed-out-tell-a-bigger-story?utm_source=upwo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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