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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않는 식물이나 풍경 사진을 찍는 것보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은 보다 많은 노하우를 요구 합니다. 특히, 스포츠 같이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정지 화면으로 잡으려면 좋은 렌즈와 함께 경험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사진은 가장 찍기 힘든 사진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저도 몇번의 스포츠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이건 장비도 장비지만 순간 예측력이 무척 중요하더라요. 슛 들어가고 셔터 눌러봐야 환호하는 선수의 모습만 담기지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잡지 못합니다. 따라서 예측 사격을 하듯 예측 샷을 마구 날려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 걸리면 그게 대박입니다.


Ars Technica 사이트에 스포츠 사진가가 자신의 사진 노하우를 적은 글이 있네요

How to photograph the Sochi Winter Olympics, as told by a pro


이 글을 소개합니다. 위 글을 제 경험과 녹여서 소개 하겠습니다. 


현재 러시아 소치에서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16일 동안 총 98개의 종목에서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서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전 세계에서 스포츠 사진가와 사진기자들이 이 선수들의 멋진 몸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신문사인 시드니 모닝 해럴드에서 사진기자의 경력을 쌓기 시작한 Adam Pretty씨는 1998년 이후에 게티 이미지 소속으로 지금까지 5번의 올림픽 현장에서 많은 스포츠 사진을 촬영 했습니다. 




나만의 앵글을 찾아라!


16살 때 본 사진에 충격을 받아서 사진을 시작한 아담씨는 "카메라를 든 사람이 피사체에 접근하는 방법은 수만 가지가 있다고"말하고 있습니다. 아담씨는 스포츠 현장에 가면 같은 지점에 많은 사진기자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 경기에서는 골대 뒤나 골대 옆에서 슛을 쏘는 그 순간을 잡기 위해서 많은 사진기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런 사진은 예쁘고 정확하고 무난한 사진을 촬영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냥 흔한 사진이 되게 됩니다. 아담씨는 이런 사진말고 자신만의 앵글을 찾아서 남들이 안 찍는 앵글을 찾는 노력을 하고 그런 시도가 즐거운 모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참 공감이 갑니다. 스포츠 사진만 국한할 것이 아닙니다. 많은 생활 사진가들이 출사를 가면 동일한 위치, 동일한 앵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생활 사진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누가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사진만 담기게 됩니다. 이럴때 좀 깨어 있는 생활 사진가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앵글로 사진을 촬영을 하죠. 



위 사진은 레드블 스노우보드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예선전은 반대쪽 관중석에서만 사진 촬영을 했는데 너무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들어가도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점프대 밑에서도 촬영해 보고 반대쪽에서도 촬영해 봤습니다. 

만약 제가 점프대 밑에서 사진 촬영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다면 이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항상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그 상황과 장소를 한 번에 담을 수 있거나 나만의 앵글을 찾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경기장에 미리 도착해서 예비 조사를 해라

여행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스포츠 사진은 미리 도착해서 예비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루지 같은 트랙 경기는 누구보다 빨리 경기장에 도착해서 출발점에서 골인 지점까지 예비 조사를 하고 가장 좋은 앵글이 나오는 곳을 선점해야 합니다. 또한, 선수들이 연습을 할 때  다양한 장소와 촬영 기법을 테스트를 해서 실전에 대비합니다. 

게티 이미지 소속 사진가 69명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긴 하지만 나만의 앵글과 뷰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돌아 다니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현지의 통신 환경을 체크해라

이 부분은 생활 사진가에게는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네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사진가나 스포츠 사진기자들은 현지의 통신 환경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게티 이미지 같은 경우는 총 20km에 달하는 광섬유 통신 케이블을 깔아 놓고 각 경기장에서 메인 프레스 센터까지 사진 데이터를 전송하는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 같으면 LTE폰에 물려서 전송하면 될텐데요. 모든 나라가 한국 같지도 않고 속도는 광케이블이 더 빠르긴 하죠




고정 관념을 갖지 않게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지 않는다

꼼꼼하게 준비를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도 많이 일어납니다. 준비가 중요하긴 하지만 현장의 느낌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항상 유연한 자세로 사진을 촬영 해야 합니다. 순발력이 무척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또한, 웹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 고정 관념이 생기기 때문에 과도한 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여행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 가기 전에 사전에 준비를 하는데 어떤 분은 너무 준비를 해서 현장에서 물어서 들을 수 있는 여행지의 감흥을 미리 웹에서 다 얻고서 그걸 여행지에서 확인합니다. 어! 인터넷 블로그 글과 다르네?? 라고 하는 것이죠. 이는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를 보는 좋은 방법은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갖기 않기 위해서 간단한 영화 소개글만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세한 영화 리뷰를 읽어보면 그 리뷰가 영화 감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 글의 내용이 영화 보는 내내 생각납니다. 이는 고정 관념이 생긴 것인데요. 

이런 고정관념은 여행, 영화,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예 정보를 얻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얻고 모르는 부분은 현지에서 채우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편견이나 고정 관념을 가지고 피사체를 대하면 안됩니다. 



아담씨는 자신의 장비를 소개하고 있네요. 2대의 카메라 바디와 6개의 렌즈와 보조렌즈 그리고 텔레 컨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사진에 추천하는 렌즈는 

단초점 400mm F2.8
망원 줌렌즈 70~200mm F2.8
표준 줌렌즈 24~70mm F2.8 (또는 단초점 50mm F1.2)
광각 줌렌즈 16~35mm F2.8 (또는 단초점 24mm F1.4)

이외 장비는 
모노포드, 무릎 패드(현장에서는 무릎 끓고 사진 찍는 경우가 많음)

렌즈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밝은 렌즈라고 하는 F1~2대의 조리개를 가진 제품입니다. 이 조리개 수치가 1~2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아주 비쌉니다. 비싼데도 이런 제품을 쓰는 이유는 스포츠 사진은 1/1000초 이상 빠른 셔터 스피드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스노우보드 사진을 촬영해보니 1/500초는 택도 없고 보통 1/1000~ 4000초 사이의 셔터 스피드를 내야 보더들을 공중에서 정지한 듯한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스포츠 사진 촬영하려면 렌즈 값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열정과 돈을 들인 스포츠 사진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죠.  스포츠 촬영 시도해보면 왜 스포츠 기자들이 대포 같은 큰 렌즈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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