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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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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유명인의 사진과 역사적인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HistoryInPics

썬도그 2014. 1. 30. 16:33

사진의 힘은 기록성에서 나옵니다. 지금은 별 볼일 없는 그냥 그런 사진이지만 이 사진에 시간이라는 더께가 쌓이고 쌓이게 되면 점점 사진에서 후광이 나면서 시간이 많이 흐를수록 의미가 도드라지게 됩니다. 이게 사진의 힘이자 매력입니다. 그래서 서울 같이 1년마다 크게 변하는 도시는 사진으로 그 역사를 기록해야 합니다. 이런 아카이브 작업에 한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합니다. 최근에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인지 했지만 이미 많이 늦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외국 선교사나 탐험가 외국의 외교관이 찍은 한국 사진에 의존해서 우리의 기억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를 넘어 광복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의 70,80년대 모습을 관에서 제대로 기록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2014년 지금 우리가 우리 사는 세상을 잘 기록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가족 친구들 사진 찍는데는 잘 하지만 우리의 풍경과 모습을 촬영하고 기록하는데는 소원합니다. 기록 한다고 해도 그걸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보관하지 않기 때문이 이사를 하면서 혹은 PC를 바꾸면서 혹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기록한 사진이 한 방에 날아가기도 합니다.

제가 뉴욕시에 놀랬던 것은 뉴욕시는 이런 사진 아카이브가 아주 잘 정리 되어 있고 사건 사고 사진이 엄청나게 많이 저장 보관하고 있고 이걸 또 시민들에게 무료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이런 아카이브도 미흡하고 공개 개념도 희박합니다. 

아무튼 한국은 이런 기록 사진에 대한 개념이 아직도 크지 않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과거 기록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https://twitter.com/HistoryInPics

https://twitter.com/HistoryInPics는 아주 독특한 트위터입니다. 여기는 과거 유명 사진 혹은 기록 사진을 수시 때때로 계속 올립니다.  이 사이트는 호주에 사는 Xavier Di Petta(17세)와 Kyle Cameron(19세) 두 청년이 만든 트위터입니다. 
둘은 4년 전인 13세와 15세 때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후 협업을 해서 소셜 미디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ges/Long-romantic-walks-to-the-fridge/171491229529105 를 개설 한 뒤 이 페이스북을 팔아서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지만 돈 버는 기술이 좋네요. 또한 17살의 Petta는 직원 10명을 둔 Swift Fox Labs라는 모바일 앱 개발, 소셜 마케팅 회사를 만들어서 매달 5만 호주 달러(4천 7백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 둘이서 같이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가 바로 @HistoryInPics 입니다. 


이 https://twitter.com/historyinpics는 역사적인 순간을 촬영한 사진 혹은 기록 사진 등을 올리는 곳인데 2013년 7월 개설한 후 현재 9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 모았습니다. 1개의 트윗 당 평균 1600회 RT가 되고 있으며 즐겨찾기에 등록되는 평균 횟수는 약 1,800회입니다.  

이는 Vanity Fair라는 미국의 유명 패션 잡지 트윗 공식 계정이 1개의 트위터 당 10회 정도 RT가 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RT입니다. 또한 팔로워들의 질도 무척 높아서 RT의 5%만이 봇이 RT를 합니다. 보통 RT의 34%는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인 봇이 하죠. 이 봇 부분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기에 허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딱 보시면 RT 안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커트 코베인'의 옛 모습과 


알파치노의 젊은 시절 사진


폴 메카트니의 사진


스타워즈 에피소드4가 대박 나던 사진(EBS에서 6부작이 1월 31일 ~2월 2일까지 2부작씩 방영 예정)

금주법이 폐지 된 당시의 즐거워 하는 술꾼들의 사진 등이 보이는데요. 이런 희귀한 과거 사진을 올리니 RT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두 청년은 이 계정을 운영하는 이유가 다른 게정으로 전환 때문에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이 @HistoryInPics 같은 대중이 좋아할 만한 계정을 만들어서 크게 인기를 끌면 새로운 계정을 소개를 합니다. 그럼 팔로워 중 한 5~10만 계정은 새로운 계정도 팔로워합니다. 5~10만 팔로워를 확보하면 그 새로운 계정은 따로 독립해서 자신만의 마케팅이나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트위터에 대한 비판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은 이 
@HistoryInPics에 올리는 사진들을 저작권이 없거나 해결 된 사진만 올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저작권이 
있는 사진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적에 저작권자가 자기 사진이라고 주장하면 해당 사진을 지우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뭐 이 @HistoryInPics 계정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 않기에 상업적 용도는 아니지만 새로운 계정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운영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HistoryInPics가 미끼 역할을 하고 미끼 트위터 계정이 실제로 돈을 벌고 있지 않지만 호객 행위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저작권이 있는 사진들을 제지 한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저작권자가 고소미를 먹여서 실제로 벌금을 낸 사람들이 꽤 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진은 그냥 막 올리는 것이 많습니다. 반대로 트위터리안이 찍은 화재 사진을 국내 언론사가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거나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마구 잡이로 사용하는 것도 많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저작권 치외법권 지역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두 서비스 모두 미국 회사 서비스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블로그 보다는 느슨한 것은 확실합니다. 
뭐 세상을 저작권으로 옭아매면 고소 고소한 세상이 되기에 서로 알면서도 눈 감아 주고 인터넷의 순기능인 공유하고 퍼트리는 속성을 알기에 모른 척 혹은 상생의 의미로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은 편하게 이 블로그에 소개하지만 국내 사진작가는 몇 번 메일로 사진 내려 달라고 부탁하는 메일을 받은 이후 잘 소개하고 싶지가 않네요. 물론, 반대로 제 사진을 소개해 주세요라고 하는 분도 있긴 합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그나마 국내 사진작가들을 가뭄에 콩나듯 소개하지 솔직히 국내 사진작가 사진 소개하기가 껄끄러운 것이 많습니다. 

이 두 청년도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인기 트위터에 자신의 사진을 소개함으로써 사진작가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HistoryInPics에는 올리는 사진은 교육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뭐 저도 가끔 사진 보내달라고 부탁하면 용도를 물어 봅니다. 교육 목적이고 아이들에게 소개 시켜 주고 싶다고 하면 믿고 그냥 대가 없이 보내주고 저작권도 교육 목적이면 돈을 내라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슈가 있네요.

역사적인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https://twitter.com/historyinpics 팔로잉 해보세요. 꽤 흥미로운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료 내용 출처 http://www.theatlantic.com/technology/archive/2014/01/the-2-teenagers-who-run-the-wildly-popular-twitter-feed-historyinpics/28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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