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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롯데 빅마켓, 가격은 저렴하다 상품의 다양성이 너무 아쉬운 창고형 할인매장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롯데 빅마켓, 가격은 저렴하다 상품의 다양성이 너무 아쉬운 창고형 할인매장

썬도그 2013. 11.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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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싸웠습니다. 우리가 최저가이다. 저기 보다 10원이라도 비싸면 30원 주겠다부터 각종 사은 행사 등등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그러다 롯데마트가 항복을 한 것인지 갑자기 마트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그렇다고 폐업은 아니고 업종 변경입니다. 같은 유통업인지 이전의 마트 형태가 아닌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현재 외국계인 '코스트코'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이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요즘 생긴 것이 아닙니다. 90년대 초중반 뉴코아의 킴스클럽 같은 대형 창고형 할인 매장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거기서 알바를 했거든요

창고형 할인 매장은 제품 박스채로 판매하고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했습니다.
지금 같이 오픈마켓이다 뭐다 해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 되어서 온라인이 가장 쌌지만 90년대 초,중반은 그런 것도 없었기에 창고형 할인 매장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롯데 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같은 마트형 할인 매장이 인기를 끌면서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따지고들면 꽤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가격 차이가 크죠.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의 무기는 가격입니다. 마트보다 1원이라도 더 쌉니다. 반면, 다양한 제품이 없다는 것이 흠입니다. 가격만 놓고 본다면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 좋고 서비스나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려면 마트가 좋습니다

롯데는 마트 사업을 접은 곳에 롯데 빅마켓을 올렸습니다. '코스트코' 할인 매장을 벤치 마킹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회원제이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회원증을 있어야 하고 1년 연회비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안 갔습니다. 

그런데 이 롯데 빅마켓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단 한번만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문자입니다. 
그래서 찾아가 봤습니다.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궁금하고 가격이 얼마나 저렴하고 서비스는 어떤지 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예전 마트로 사용하던 건물이라서 천장 높이는 높지 않습니다. 코스트코와 비교하자면 천장 높이가 낮아서 물건을 높이 쌓아 올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제품 놓은 상태나 운영 방식은 코스트코와 비슷하네요. 아니 예전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과 비슷합니다. 이런 상품 디스플레이 방식은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화 된 방식이기 때문에 코스트코를 따라 했다는 것은 억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 박싱 형태는 마트랑 확실히 다릅니다. 1개 보다는 박스채로 구매를 하게 해 놓았네요.


이런 면도날은 낱개 형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비교해보니 최저가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크게 비싸지는 않고 마트와 비교해보면 마트 보다는 약간 쌉니다. 


1층을 다 둘러 봤는데 제품은 예상대로 많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갯수로 따지면 아주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려면 주자창시설이 좋은 큰 공터에 올려야 합니다. 이런 창고형 할인매장은 대부분 차량을 가지고 찾아오고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장소가 중요하지 않고 경기도라도 차를 몰고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광명시에 있는 코스트코는 주말에 아주 미어터집니다. 광명역 바로 옆이고 아직 주민들이 많이 살지 않는 곳인데도 주말에는 미어터지죠. 거기가 그런데 영등포점은  더 하겠죠. 

코스트코는 매장 자체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그런데 롯데 빅마켓은 매장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작다 보니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지는 못하네요. 1층에는 아웃도어 제품, IT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장소가 너무나 협소하고 파는 품목도 많지 않습니다. 


2층에 올라가보니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네요




이런 매립형 냉장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 흠.. 코스트코에서 본 그 냉장고네요. 아! 사람들이 이 매립형 냉장고들 때문에 코스트코를 배꼈다고 하는가 봅니다. 저는 이것 보기 전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다 똑같지 했는데 이걸 보니 좀 너무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워낙 제품들이 많아서 가격 비교를 하기 힘들었지만 틈틈히 검색을 해서 해봤습니다. 그중 대표성을 띄고 있는 제품으로 단순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제가 즐겨 마시는 맥심 모카골드 220봉짜리 패키지가 22,490원입니다. 참고로 200봉짜리 같은 제품이 홈플러스에서는 23.3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약 3천원 정도가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하나는 아주 저렴하네요

다만, 상품의 다양성은 안 좋습니다. 대량 구매를 자주하는 분들에게는 좋겠네요



한때 큰 이슈가 되었던 롯데 키친입니다. 통큰 치킨이라고 판매했다가 정부와 시민단체 소비자로부터 질타를 받고 가격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치킨 1마리가 6.990원에 판매합니다. 그럼에도 아주 저렴하죠.  이날은 할인 행사로 5,490원에 판매를 하더군요. 통큰 치킨 시즌2입니다. 




프링글스가 4개에 7,990원인데  온라인 가격 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저렴한 편입니다. 



오로지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곳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계산은 회원증이 있는 분만 계산이 가능합니다. 자꾸 회원 가입 하라고 권유하던데 따져보고 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밖에 나오면 패스트푸드 매장이 있네요. 여기도 가격이 저렴한데 빅마켓 회원인 사람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회원증 없어도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롯데 빅마켓 회원가입이 1년에 3만5천원줄 알았는데 바뀌었네요. 3년에 3만5천원이고 약 9만원의 혜택을 줍니다. 
저기에는 써 있지 않았지만 7만원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7만원 이하로 구매하면 혜택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통 7만원 이상 구매하기에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전 할인권 5만원짜리가 사용하기 힘들듯 한데 대충 둘러보니 가전 제품 종류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가격은 온라인 오픈마켓의 최저가 언저리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와 마트 중간에 위치한 듯 한데요. 참 애매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이 있기에 상품 다양성 부족이라는 단점을 상쇄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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