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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는 무려 자그만치 11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했습니다. 시쳇말로 11년 만에 선선한 가을에 야구를 하게 되었다는 소리입니다. 해마다 8월 말에 일찍 4강 탈락을 확정하고 9월 내내 2군 선수들 1군 관광이나 시켜주면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팀이였습니다. 

제가 이 LG트윈스 야구를 끊었다가 다시 보게 된 계기는 한 선수 때문입니다. 지금은 경기 조작으로 사라진 선수이지만 그 선수의 뛰어난 피칭력을 보고 반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습니다. 매일 밤 DMB로 프로야구 4개 경기장의 경기를 중계 해 준다는 것을요. 막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절인 2011년 부터 내일 같이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LG트윈스가 잘 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덕아웃에 깔려 있던 패배주의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도 이길 수 있고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후 선수들이 똘똘 뭉쳤습니다. 그래서 작년 같으면 7회 정도에서 1점이라도 지고 있으면 오늘도 글렀구나 했는데 올해는 다릅니다. 7회부터가 LG트윈스의 역전극의 시작이 되었고 팬들은 은근히 7회 이후를 기대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팀이 변한 모습은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정리를 해보죠 

LG트윈스가 2012년도와 달라진 모습

1. 득점권 타율이 높아졌다
2. 불펜진이 두터워지고 높아졌다
3. 안정된 마무리 투수
4. 키스톤 콤비의 안정된 수비

무엇보다도 불펜진이 많아지고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7회 이후에 LG트윈스가 역전을 하면 필승조가 나와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이 공식 때문에 올해 LG트윈스 팬들은 흥분으로 지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불펜진도 모두 믿음직한 것은 아닙니다. 유원상, 정현욱 같은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해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이동현 선수와 마무리 봉중근 선수가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도 최근에는 좋지 못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득점권 타율은 신참 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이 아닌 대부분 고참들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타율 2위인 LG트윈스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 정성훈 같은 고참 선수들의 타율만 높지 다른 젊은 선수들의 타율은 높지 않습니다. 최근 4강 확정 후에 연패를 하다가 결국 3위로 추락한 이유는 이 고참 선수들의 부진과도 직결 됩니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설렁 설렁 야구 하던 LG트윈스여서 그런지 고참들의 체력 저하 문제가 아주 커 보입니다. 좀 쉬게 해줘야 하지만 아직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서 매일 매일이 한국 시리즈를 치루듯 합니다. 

팬들은 1위에서 3위로 추락한 모습에 아쉬워하고 있고 저는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최근 몇 경기의 저질 경기력에 화가 나더군요. 특히 지난 화요일의 롯데전의  3류급 경기력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정말 백만년 만에 잠실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사진 촬영도 하고 오랜만에 야구장의 시원한 바람도 느끼고 싶기도 하고 왜? 무엇 때문에 LG트윈스가 최근 이렇게 못하나 확인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야구장에 찾은 기억을 찾아보니 96년 이후에 처음이니 거의 20년 정도 되었네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오랜만에 찾아 왔네요. 



LG트윈스의 외야 수비, 참 문제다

외야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제 한화와의 경기는 외야로 날아오는 공이 무척 많았습니다. 11대 8이라는 경기 스코어가 말해주듯 난타전이었습니다. 

2회초에 큰 공이 외야로 날아오더군요. 한화 장운호 타자가 친 공인데 빚 맞은 공이였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야구부가 있던 곳을 다녀서 타구만 봐도 대충 이거 잡히겠구나 느낄 수 있고 야구 좀 보신 분들은 타구 질만 봐도 외야 뜬공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운호의 친공은 빚 맞은 타구였고 쉽게 잡을 것 같아 보였는데 박용택이 벌러덩 슬라이딩을 하더니 놓치더군요. 기가 찹니다. 오히려 9번 이병규가 잡아야 될 타구인데 중견수가 달려오더니 놓쳤습니다. 

이게 LG트윈스에서 흔하게 보는 풍경입니다. 


3회에도 이런 아쉬운 외야 수비는 또 나왔습니다. 좌익수인 정의윤은 송광민의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줍니다. 분명 이 타구는 평범한 1루타 타구는 아닙니다. 그러나 송구만 정확하게 2루로 향했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송구력이 아주 안 좋은 외야수인 정의윤은 쉽게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합니다.

송구 문제가 나와서 더 적어보자면 


LG트윈스 외야수들의 어깨가 아주 안 좋습니다. 특히, 박용택의 어깨는 소녀 어깨라고 불리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주자 2루에 중견수 안타가 나오면 상대팀은 쉽게 홈으로 들어옵니다. 홈 보살이요? 그런거 박용택에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마치 MBC청룡에서 활약했던 이해창 선수를 연상케 합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지금은 주전에서 밀려난 이대형 선수가 이해창 선수와 비슷하겠네요. 이해창 선수는 다리는 빠르지만 어깨를 다쳐서 송구를 길게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당시 유격수나 2루수가 커버를 들어가서 송구를 홈으로 해줘야 했습니다. 그나마 박용택 선수는 좀 낫습니다. 이대형 선수는 어깨가 더 좋지 못합니다. 

이러다 보니 중견수 안타를 맞으면 가끔 상대팀 선수가 1루를 돌아 2루까지도 갑니다. 다 박용택의 어깨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걸 다른 팀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9번 이병규 선수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 큰 이병규 선수는 나이 때문인지 주력이 좋지 못합니다. 전력질주를 하기도 힘든 몸 상태고요. 다만, 경험이 많아서 타구음만 듣고 위치 판단은 참 잘합니다. 어깨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고 송구 능력도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 어이 없는 포구 실책과 안이한 수비와 실책으로 실망을 안겨주네요


외야 수비력만 보면 작은 이병규(7번)가 참 잘합니다. 특히 좌익수 수비는 LG트윈스 선수 중에 최고입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자꾸 1루수 자리에 넣더군요. 아마도 타력이 좋은 정의윤 선수를 넣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은 알지만 외야수 3명은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LG트윈스에서 외야 수비 가장 잘하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과 큰 이병규를 중견수 그리고 좌익수를 작은 이병규를 넣어서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눈빛과 행동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외야 수비를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정의윤이 아쉽다면 정의윤에게 1루 수비를 하게 해야 합니다. 
박용택의 그런 약한 어깨로 안 줘도 될 점수나 분위기 역전할 수 있는 홈 보살이 힘들다면 1루수 연습을 시켜서 1루로 내보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같이 외야 수비가 이렇게 느슨해서는 강력한 수비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수비나 투수력 보다는 타력의 팀이기에 타력에 대한 배려로 외야수를 배치하는 듯 한데요. 그렇게 약한 어깨를 가졌거나 송구력이 좋지 못하다면 겨울에 홈 중계 플레이 연습 좀 토할 정도로 했으면 합니다. 어깨 약한 것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송구 정확성은 올릴 수 있지 않나요? 어제 송구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직접 경기장에 내려가서 공을 2루에 던져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저질 수비력을 가지고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적 나오기 힘듭니다. 
워낙 수비를 못하는 팀이라서 큰 기대는 안 합니다. 올해 좋아진 수비력도 오지환과 손주인의 키스톤 콤비력이 증가한 것이지 외야 수비가 좋아 진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잠실 야구장이라는 외야가 넓은 구장을 쓰는 팀의 외야 수비력이 허술한 것은 참 문제입니다. 

얼마 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때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에 무리하게 3루까지 진루하다가 그림 같은 베어스 선수들의 중계 플레이에 죽은 오지환을 보면서 저런게 강팀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은 외야 수비력이 아주 뛰어나고 그물망 같습니다. 중계 플레이도 독일 기계처럼 정교합니다.

그러나 LG트윈스는 정말 허술함 그 자체입니다. 내년에는 제발, 어깨는 그렇다고 쳐도 정확한 송구와 중계 플레이 연습 좀 많이 하길 바랍니다. 2루타를 3루타로 만들어주고 1루타를 2루타로 만들어주는 외야력 가지고는 또 다시 4강에 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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